<Fugu>는 프랑스 애니메이터 아더 필립이 만든 1분 30초가 채 안 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유튜브에서 현재 4천 8백만 조회수를 넘겼다. 이렇게 귀여운 복어지만 그 끝은 허망하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뉴욕의 여성 애니메이터가 제작한 <Sidewalk>은 자신의 경험을 투영하여 여자의 일생을 멋진 재즈 음악과 함께 유쾌하게 보여 준다.
이 작품은 각종 영화제에서 59개의 상을 받았으며 온라인에서 무려 1억 5,000만 뷰를 기록했다. 덕분에 두 사람의 제작자 두 사람은 디즈니와 픽사에 입사하였다. 어떤 작품을 만들었길래 세계 영화제와 대형 애니메이션 사의 주목을 받았는지 확인해보자.
사랑은 ‘주는 것’일까, ‘나누는 것’일까? 칠레의 애니메이터들이 만든 이 6분짜리 단편은, ‘가장 이상적인 사랑의 형태’에 관한 질문을 상징적이고 독창적인 그림으로 넌지시 던지며, 전 세계 110여 개 영화제에 풀어놓았다.
단편 애니메이션 <I think I love you>는 미숙하고 불완전한 사랑도 그 자체로 완벽한 경험과 추억이었음을 가느다란 오선보 위에 촘촘히 새겨 보여준다.
파라과이 출신인 애니메이터가 미국 유학 중에 만든 3개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130여 개의 상을 타며 일약 주목을 받았다. 현재 디즈니에서 일하는 그는 <겨울왕국> 엔딩 크레딧에도 이름을 올렸다.
‘고용’이란 뜻의 제목만 봐도 내용이 짐작이 가겠지만,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상상 이상이다. 현대사회 속 ‘일하는 사람들’의 현실을 굉장한 아이디어로 풍자한 단편 애니메이션 <El empleo>는, 전 세계 100여 개의 상을 휩쓸 정도로 인정받은 명작이다.
에릭 오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남다른 실력을 발휘했지만, 무엇보다 독립 작품을 통해 창작 세계를 오롯이 드러냈다. 에릭 오의 범상치 않은 상상력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여자가 된다는 건 아프기도, 무섭기도 하다. 7분짜리 애니메이션 <바다아이>는 성장기에 있는 소녀의 혼란을 ‘페인팅 스톱모션’이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풀어냈다.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으로 흥행성을 입증한 팀 버튼 감독은 영화관 밖에서도 기상천외한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홍콩 애니메이터 베라 바비다가 창조한 인물들은 포근하고 사랑스럽지만, 한편 외로움과 공허함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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