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

photography

열여덟 포토그래퍼 눈에 비친 아름다운 뉴욕의 밤

뉴저지에서 자란 조슈아 차로우는 촬영감독을 꿈꾸는 젊은 포토그래퍼다. 그는 꿈에 그리던 뉴욕에 머물면서 도시의 밤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그것도 초고층 빌딩 옥상에서! 젊은 예술가의 눈에 비친 뉴욕의 비경과 사람 사는 모습을 감상해보자.

photography

황샤오량은 현실과 추상이 공존하는 순간을 찍는다

중국 사진작가 황샤오량(Huang Xiaoliang)은 눈에 빤히 보이는 사실적이고 또렷한 풍경은 찍지 않는다. 설사 그가 찍는 것이 우리 눈에 익숙한 현실적인 풍경이라 할지라도 보정을 거치고 나면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로 탈바꿈한다. 현실과 추상이 공존하는 황샤오량의 사진을 만나보자.

hong kong

6.4 평방미터의 삶

집값이 비싸기로 악명높은 홍콩에는 약 20만 명 넘는 사람들이 한 몸 간신히 누일 수 있는 ‘관’처럼 좁은 단칸방에 산다. 홍콩 사진작가 베니 램(Benny Lam)은 싱글 매트리스 크기의 방에 식기, 잡동사니, 옷 그리고 사람이 무분별하게 뒤섞인 모습을 카메라에 적나라하게 담았다. 밀실 공포증이 생길 것 같은 ‘쪽방’ 라이프를 천천히 들여다보자.

photography

싱가포르 사진가 Nguan, 외로움을 숨기는 따스한 파스텔톤

싱가포르에서 나고 자란 구안(Nguan)은 뉴욕, 도쿄, 베이징, 홍콩 등 도시를 돌며 자신만의 색으로 그곳의 풍경을 기록했다. 도시 어디에나 있지만, 그 누구도 촬영하지 않았던 평범한 삶의 순간을 특별한 시선으로 담아낸 구안의 사진은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감상을 안겼다. 따스한 파스텔톤의 이미지 속에 담긴 내밀한 외로움을 찬찬히 따라가 보자.

photography

중국의 사진가, 장샤오의 카메라에 담긴 거리의 민낯

장샤오(Zhang Xiao)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나고 자랐고 대륙의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뛰며 도시의 어수선하고 거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보정을 일절 거치지 않은 그의 사진 속에 담긴 건 촌스러운 차림새를 한 인물과 그들을 떠받치는 멀끔한 건물 그리고 배경이 대부분이었다.

documentary

로베르 두아노의 프레임이 향한 곳

예술가들이 사랑한 파리지앵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의 삶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엄청난 유명 인사, 동시에 평가 절하된 예술가, 무려 45만 장의 네거티브 필름을 남긴 복잡하고도 다양한 작품 세계의 소유자, 로베르 두아노의 생생한 삶의 순간들을 몇 장의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자.

photography

우리가 아는 아더 에러 사진가

우리가 아는 아더 에러의 패션 사진은 칸 다가르슬라니(Can Dagarslani)가 찍었다. 노부부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과 비비드 컬러의 영캐주얼 웨어를 위화감 없이 섞어낸 이미지들은 모두 칸 다가르슬라니의 솜씨지만, 사실 그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깊은 메시지를 사진 속에 담아왔다.

photography

마리아 슈바르보바는 청명한 수영장 사진을 찍는다

슬로바키아 사진가 마리아 슈바르보바(Maria Svarbova)는 이제 막 2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수영장 시리즈를 비롯한 유수의 청명한 사진을 찍었다. 으레 눈에 띄는 건 화사한 파스텔 색감과 아름다운 빛의 사용이지만, 마냥 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만은 아니다. 그의 사진에는 한 치 흐트러짐 없이 정교하게 계산된 이미지가 주는 묘한 긴장감이 늘 따라붙는다.

interview

사진가 뇌(N'Ouir), “훔칠 수 있다면 기꺼이 훔치고 싶은 비디오들”

긱스, 김아일, 신세하, 김사월 등 뮤지션들의 음반 사진 및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포토그래퍼 겸 영상감독 뇌(N'Ouir)가 자신의 취향을 고스란히 반영한 영상들을 보내왔다. 일적으로 비디오를 만들어야 할 때 일종의 자극제로 즐겨보는 영상들이라 하지만, 이를 감상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자극제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Event

그림 같은 사진을 마주하다, <데이비드 라샤펠 전>

앤디 워홀이 눈여겨본 사진가, 패션과 광고계를 두루 넘나들며 예술계에서 긍정적인 평판을 쌓아온 데이비드 라샤펠이 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오는 5월 28일까지 아라모던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데이비드 라샤펠 전>에는 놓쳐서는 안 될 보석 같은 작품들이 빼곡하다.

photography

여전히 행복한가요? 사진가 김옥선

여성 사진가로서 김옥선만큼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작가는 드물다. 그의 작품은 마치 집과 모델을 일시적으로 사진관에 옮겨놓고 셔터를 누른 것 같다. 거기에는 미묘한 껄끄러움, 부대낌, 어긋남과 불편함 같은 것들이 만들어내는 드라마가 있다.

photography

렌항은 찍었다

영원히 젊은 사진가 렌항(航任, Ren Hang, 1987~2017)은 친구와 엄마, 대체로 벗은 몸을 찍었다. 억압의 땅에서 태어났으나 찍고 싶은 것을 마음껏 찍었다. 세계는 그를 사랑했으나 모국은 수치로 여겼다. 하지만 그가 오랫동안 찍어온 건 중국의 얼굴이었다. 친구의 방에서 건물 옥상에서 물속에서 바위 위에서 사진기로 연신 찍은 건 벗은 몸 위에 덩그러니 놓인 주위의 얼굴이었다.

Event

사진이 내 곁으로 한 발짝 더 가까이 왔다 <THE SCRAP>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사진전에 주목하자. 사진가 103 팀의 사진 1,000여 점을 아무런 정보 없이 전시하고 판매하는 <더 스크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