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자가 주인공인 영화 셋을 모았다. 언어의 소멸, 새로운 언어의 출현 등 특별한 사건 앞에서, 주인공과 관객은 언어가 품은 저마다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된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는 늘 ‘사운드 연출이 탁월하다’는 찬사를 받는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화에서 유독 전쟁(폭력)의 공포를 많이 다루는데, 그 ‘공포의 질감’을 세세하게 완성하는 것이 바로 사운드다. 사운드를 통해 드니 빌뇌브의 영화를 더듬어보자. 어쩌면 영화를 감상하는 또 다른 매뉴얼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영화 <컨택트>의 오프닝과 엔딩곡에 반했던 이들이라면 주목하라. 붕 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거나, 복잡한 심경을 정리하고 싶을 때가 있다면, 막스 리히터의 음악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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