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완성은 음악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공간을 닮은 음악이 나올 때,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지며 커피 한 잔 혹은 위스키 한 잔이 더 풍성한 맛을 자아내며 목구멍을 타고 넘어간다.
귀여운 것이 매력적인 장소, 네 곳을 소개한다. 주인장의 마음을 담아 귀여운 페르소나를 만들고, 특유의 형상을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변별력을 획득한 보물 같은 공간들이다.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가 3월 3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다. 근현대 생활 속에 녹든 커피 문화의 변천사를 이해하고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다면, 주저 말고 전시장으로 향하자.
쌀쌀한 계절이 오면 유독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이불 속에서 귤을 까먹거나, 따뜻한 차를 내려 마시는 일. 괜히 아련해지는 계절에는 마음을 채워주는 행동들이 끌린다. 여기 찻잎부터 다기, 차를 우려내는 과정까지 정성을 쏟는 티 카페가 있다. 쌀쌀한 마음까지 포근하게 달래줄 공간, 티컬렉티브(TEA Collective)를 소개한다.
경리단길, 한남동에 자리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 둘, 아카시아 미용실과 울프소셜클럽을 소개한다. 평범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고 싶을 때, 잠시 소홀한 영혼을 돌볼 시간이 필요할 때, 이곳을 방문하자.
출판사와 아기자기한 카페, 그리고 작은 식당들이 있는 곳. 정답고 소담스러운 분위기가 그득한 동네. 인디포스트 에디터들이 애정하는 서교동의 가게 9곳을 꼽았다.
런던 이스트 지역은 젊은 감성으로 충만하다. 예술가의 작업실과 젊은 런더너의 아지트가 몰려있는 이곳, 카페 역시 분위기가 좀 다르다. 좁은 카페 밖까지 긴 줄이 늘어선 풍경이나, 왁자한 분위기 속에 서서 커피를 마시는 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뛰어난 ‘커피 맛’을 자랑하지만, 한국엔 덜 알려진 카페를 소개한다. 쇼디치와 해크니 지역을 중심으로 추렸다.
카페엔 사람이 모이고 사람은 이야기를 만든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인생이 무엇인지 이야기했고, 쓰고 그렸으며 음악을 즐겼다. 그래서 카페는 탄생한 이후 줄곧 문화의 발상지였다. 굵직한 자취를 남긴 예술가들이 사랑한 카페를 소개한다.
식물들이 번성하고 있다. 다만 흙이 아닌 인스타그램과 앨범 커버, 패션에서. 사람들은 온실 카페와 같은 식물 소재 공간에서 셀카를 찍고, 야자수 패턴의 폰케이스를 산다. 본래 식물은 ‘힙스터 코드’였지만 플라밍고와 파인애플, 석고상이 그랬듯 각종 앨범 커버와 패션 화보에 등장하며 문화 트렌드가 됐다. 왜 식물이 뜨기 시작했는지, 하나하나 뜯어보려 한다.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뻔한’ 뷔페 말고, 원하는 빵을 무한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이색 빵 뷔페를 소개한다. 곁들여 먹는 치즈, 햄, 계란은 덤, 상큼한 과일에 뜨뜻한 아메리카노까지 근사한 호텔 식사 부럽지 않다.
국내외 작가 28인이 청춘의 다양한 내면을 '카페'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카페소사이어티> 전이 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 잡은 카페의 역사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수려한 볼거리와 풍성한 체험 거리로 가득한 전시장으로 주저 말고 향하자.
어느 때보다 추운 계절에 마셔야 할 가장 '뜨거운' 커피라면, '비엔나커피'를 꼽고 싶다. 추위로 꽁꽁 언 몸에 감미로운 활력을 주기 충분한 달콤 쌉싸래한 맛을 오스트리아 말고 서울에서 즐겨보자.
고기가 다가 아니다. 몸이 무거워지는 겨울엔 가벼우면서도 포만감이 느껴지는 음식이 필요하다. 저칼로리에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채식 식당 5곳을 뽑았다.
녹음방초의 계절. 당연히 식물과 공존하는 가게들도 한층 싱그럽다. 서울 곳곳에 제각기 특별한 모습으로 뿌리내린 장소들을 찾았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이태원에서도 특히 젊은 아티스트들이 사랑하는 이색적인 골목. 우사단길은 자세히 ‘걸어보아야’ 재밌다. 호기심 가득한 발걸음으로 이리저리 다닐 땐, 카메라도 빠뜨리지 말 것!
사람들이 덜 가는 쪽. ‘독막로 19길’ 가는 방향이 맞다. ’홍대 스타일’ 이 이어지지만 한산해서 걷기 좋은 길. 상수역 바로 근처 극동방송국 뒤편 골목에서 아기자기한 개성만점 가게들 사이로 비밀스러운 나만의 가게를 찾아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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