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아주 특별한 단편영화 한 편을 남겼다. 개성 있는 독립영화 감독이자 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이자, 배우 천우희와 이주영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영상 <걸스 온 탑>이다.
관객이 영화를 고르는 데 있어 ‘배우’는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된다. 지난 해 개봉한 영화 <어느날>의 배우 천우희가 그렇다. 그가 성실한 자세로 차곡차곡 쌓아온 필름을 들여다보고 나면, 봄과 함께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천우희를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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