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Event

주말을 알차게 만들어줄, 전시 3선

9월은 전시를 보기 좋은 계절이다. 이번 주말, 별다른 계획이 없다면 아래 소개하는 이벤트에 주목하자.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와 더불어 우리 사회를 다시금 돌아볼 뜻깊은 경험도 제공하는 전시 셋을 소개한다.

Event

숙박공간 안으로 들어온 전시, <Check-in>

전시 <Check-in>은 본래 숙박을 목적으로 에어비앤비에 등록되어 있던 공간을 전시장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궁금하다면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약 1주일간 진행되는 이 전시를 체크하자.

compilation album

음악이 전시와 만날 때,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展 OST

스페이스오디티와 디뮤지엄이 손잡고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전시의 OST를 발매한다. 세이수미, 오존, 오르내림&히피는 집시였다, 이진아 등 인디포스트가 사랑하는 뮤지션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각자 인상 깊었던 날씨 테마를 선택해 이를 노래로 만들었다. 각 뮤지션들이 선택한 날씨 테마와 곡 작업에 대한 코멘트를 들여다보자.

contemporary art

미술관으로 들어온 침대

지난 20년 동안 현대미술 필드에서는 론 뮤익, 트레이시 에민 등 다양한 성별, 나이, 국적의 작가들이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장르에서 ‘침대’를 이용한 전시를 선보여왔다. 그 크기도 어마어마한 7미터 사이즈의 침대부터, 아찔한 철사로 만들어진 침대에 이르기까지 신선한 충격을 던지는 작품들을 감상해보자.

painting

전통화를 다루는 새로운 방식, 현대 미술가 3인

산수화가 디지털 컬러와, 수묵화가 뉴욕 한복판과, 초상화가 할리우드 영웅과 만난다면 어떨까? 한국화 또는 동양화를 전공한 현대 미술가 3인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contemporary art

상상 바깥의 감각, 아니카 이

냄새는 미술이 될 수 있을까. 벌레는 미술이 될 수 있을까. 상상할 수 없던 것들을 실현하는 미술가가 나타났다. 아니카 이(Anicka Yi)는 그 어느 때보다 실험적인 조각과 설치 작업으로 여성, 이민자의 정체성과 정치적 이슈를 탐구한다.

Event

예술의 눈으로 애니메이션 보기, <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 展

애니메이션은 이제껏 주류이기보다는 서브 컬처로 일컬어졌고, 예술로서 자주 조명되지 않았다. <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 展은 이 장르가 예술로 어떻게 확장하는지 보여준다. 내한하는 감독과의 대화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있다.

feminism

당신의 노동은 제대로 대우받고 있나요?

시대와 사회가 변화했지만, 여전히 가사와 육아, 그리고 돌봄 노동이 대부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성들에 의해 지속되고 있는 씁쓸한 현실을 마주한다. 주변에서 늘 볼 수 있으나 주요 관심의 대상은 아니었던 여성들의 ‘숨겨진 일’에 집중하는 전시 <히든 워커스>를 통해 외면받아온 여성의 노동을 깊숙이 들여다보자.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오는 6월 16일까지 열린다.

Event

박찬욱, 박찬경 형제의 8년을 돌아보다 <파킹찬스 2010-2018> 展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그런 형 못지않은 예술적 감각을 겸비한 현대미술 작가 박찬경. 두 사람이 ‘파킹찬스’라는 이름으로 함께 작업해 온 지난 8년간의 작품을 조망하는 첫 전시가 오는 7월 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Event

예술의 얼굴, 예술가의 얼굴 <예술가 (없는) 초상> 展

<예술가 (없는) 초상> 展. 제목은 ‘예술가 초상’과 ‘예술가 없는 초상’이라는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 괄호 하나로 정반대의 뜻이 되는 제목을 통해, 예술가를 담은 사진의 흐름과 변화를 짚어볼 수 있다. 전시를 차례대로 따라가다 보면 예술이 그려온 궤적을 알아챌 것이다.

Event

한국과 영국, 예술로 오가다!

지난해 2월 시작한 ‘한국 내 영국의 해’는 오는 3월 말로 마무리된다. 아이작 줄리언, 리처드 해밀턴 등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영국 거장들과 함께한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어떤 영국 문화 프로그램을 만났는지, 그리고 남은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photography

버려진 네거티브 필름에서 건져 올린 중국인의 삶

프랑스 컬렉터 토마스 소빈(Thomas Sauvin)은 2009년부터 베이징 끝자락에 위치한 재활용 단지에서 먼지가 가득 낀 네거티브 필름을 골라 쌀포대에 kg 단위로 구매했다. 그렇게 모인 50만 장이 넘는 필름들은 지속적으로 셀렉되고 디지털화되고 분류되어 오늘날 ‘베이징 실버마인’이라는 방대한 사진 시리즈를 이뤘다. 1985년부터 2005년까지 격변의 시기를 보낸 중국인의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아래의 사진들을 천천히 둘러보자.

Event

일본소녀만화에서 발견한 다채로운 세계

현재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본소녀만화의 세계: 소녀들의 욕망을 비추는 거울> 전시 내용을 토대로, 한국의 ‘순정만화’에도 영향을 준 일본 소녀만화의 역사를 살펴보며, 여성 만화가들의 주체적인 시각이 반영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feminism

2018년에 만나는 19세기 신여성들

여성의 관점으로 역사와 미술을 바라보고 생각해보게 하는 두 개의 전시가 도착했다. 모두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시대상과 그 시기 활동한 여성 미술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두 전시를 통해 비슷한 시기를 살았던 여성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느낄 수 있다.

Event

예술을 더 가까이 두는 방법, 작가미술장터 ‘PACK F/W 2017’

바로 어제 ‘PACK F/W 2017’가 시작되었다. 이 전시에서는 누구나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을 보고, 살 수 있다. 국내 현대미술계의 젊은 작가 18인이 참여해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산뜻한 맘으로 둘러보자.

Event

미술관 속으로 들어온 사랑스러운 만화 캐릭터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원화와 <무민> 원화를 구경할 수 있는 두 전시가 동시에 열린다. 둘 중 하나 또는 두 개 다, 맘대로 즐기자.

Event

일렉트릭 뮤즈의 열 번째 생일 파티

‘인디’와 ‘로컬’에 무게중심을 둔 음악 레이블 일렉트릭 뮤즈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연다. 10주년을 지나 20주년, 30주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들이 마련한 10주년 기념 앨범, 전시, 공연을 소개한다.

interview

화가 장콸 “일상의 나를 발할라로 데려가 주는 영상들”

장콸은 호기심 많고 탐구하길 좋아하는 소녀를 그린다. 탐구의 대상은 낯설고 먼 세계일 수도,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 행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진취적인 태도를 가진 그림 속 소녀는 화가 자신을 상징하는 표상이 아닐까.

visual art

‘보여줌’으로 은유하는 동시대, 그리고 우리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실험적인 영상 예술의 집합체다. ‘말, 분리, 표류의 가능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인권, 젠더, 예술 감수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디지털 영화, 비디오 아트, 대안 영상을 선보인다.

Event

나의 얼간이 같은 핑크 피규어들♥ - 데하라 유키노리 개인전

일본의 피규어 아티스트 데하라 유키노리는 이상한 친구들의 컬트적 존재다. 그는 분홍색 살결을 드러내며 헐벗은 아저씨나, 괴이한 형체의 피규어를 주로 빚는다. 스스로 특별한 의미는 없고 얼간이 같다고 말한다. 데하라 유키노리가 그 피규어들을 데리고 국내 전시를 열었다. 주제는 '핑크'다.

indie festival

“우리가 협찬이 없지 인기가 없냐?” 서울인기페스티벌

객기, 호기, 열기, 그리고 인기(人氣)로 뭉친 ‘서울인기페스티벌’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서울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기운을 동력으로 펼치는 복합문화축제, 서울인기페스티벌에 주목해 보자.

Event

그 겨울 보디츠코는 왜 광화문에 있었나

폴란드 출신 예술가 크지슈토프 보디츠코는 작년 겨울, 광화문에 모여든 사람들을 보았다. 그 수많은 촛불은 보디츠코 작품의 재료가 되었다. 한국사회를 담은 작품으로 서울 전시를 열겠노라 다짐한 보디츠코는 마침내 ‘나의 소원’을 완성했다. 작품 이름은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Event

아마도예술공간은 다섯 번째 <목하진행중>을 ‘진행 중’이다

대형 미술관들 사이에 새롭게 떠오른 문화 대안 공간들. 그 물꼬를 튼 비영리 예술기관 ‘아마도예술공간’이 주최하는 제5회 <아마도 애뉴얼날레_목하진행중>이 오늘부터 한 달간 열린다. 노상호, 김다움을 포함한 네 작가의 탄탄한 면면을 미리 살펴보고 작품의 창작과정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어보자.

Event

미술관 속으로 들어온 ‘카페’, <카페소사이어티> 전

국내외 작가 28인이 청춘의 다양한 내면을 '카페'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카페소사이어티> 전이 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 잡은 카페의 역사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수려한 볼거리와 풍성한 체험 거리로 가득한 전시장으로 주저 말고 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