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끝나고 주인공의 삶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지금 우리의 삶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 돌아보면 더욱 반갑고 익숙한, 아직 지속하고 있는 2010년대의 영화 속 엔딩 음악을 이야기해본다.
긴 시간을 할애하거나 과장된 연기를 보이지 않아도, 독보적인 캐릭터와 아우라를 뽐내며 관객의 영화몰입을 성공으로 이끄는 배우들이 있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에 이어 <인셉션>과 <덩케르크>까지 출연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총애를 받은 킬리언 머피가 바로 그런 배우다. 그에게는 다른 배우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영민한 불안이 스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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