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고 애를 쓴다는 점에서 미처 느끼기 어려운 사상과 감정까지 다룬다. 별 쓸모가 없다는 점에서 실존을 넘어 인간의 자유와 해방을 떠올릴 수 있다. 한 인간의 특질로 보기에 더없이 적절한 식별자다.
이동진은 영화평론가라는 정체성 외에도 여러 결을 지닌 작가다. 영화 전문 기자이자 여행 작가이며, 소문난 애서가이기도 하다. 그칠 줄 모르는 지적 호기심을 가진 작가 이동진의 저서 세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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