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속 중년은 내게 낯설다. 내게 중년은 어쩐지 조금은 느슨하고 한풀 꺾인 기운에 가깝다. 내일도, 또 그다음 날도 같은 역에 내리는 삶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오늘은 TV를 끄고, 예민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중년을 그린 영화를 소개할까 한다.
누군가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빛나는 금발과 맑은 푸른 눈, 인형 같은 외모를 가진 할리우드 스타로만 설명한다면, 그를 제대로 본 적 없는 것이다. 오히려 그는 작품들 속에서 핵심 인물들의 주변에 머무르며 그들의 삶을 든든히 서포트하는 조력자의 얼굴로 자주 관객을 찾았다. 그의 묵묵한 연기가 빛나는 영화 4편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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