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존재의 집이라 했던가. 그렇다면 그릇은 음식의 집이다. 언어를 떼놓고 인간을 논하기 어렵듯, 음식을 그릇에 담지 않는 것은 어색하다. 몇 년 사이 그릇을 도구가 아닌, 그 자체로 아끼는 ‘그릇덕후’들이 부쩍 늘었다. 여기, 그릇의 아름다움들을 싹 핥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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