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팝

city pop

한여름의 청량한 목소리들

제아무리 좋아하는 음악이라 하더라도 찌는 듯한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음악을 즐기기란 쉽지 않다. 무더운 여름 날씨 속의 도시에서 듣기에 꼭 맞는 청량한 여성 보컬들의 목소리를 담은 일본 음악을 들어보자.

techno

어서 와, 테크노가요는 처음이지?

이를테면 시티팝 같은 것이다. 펑크, 디스코, 포크까지. 일본 사람들은 도시 감성으로 저들을 묶어 하나의 장르로 이름 붙였다. 풍요로운 분위기의 세련된 시티팝이 유행이던 1980년대의 한 편에는 시장통 같은 테크노가요가 흐르고 있었다. 엔카든 레게 리듬이든 신시사이저가 들어가면 그것은 테크노가요(テクノ歌謡)였다.

city pop

[골든두들의 뮤직 캐러밴] 시티팝에 관한 도시적 대화(하)

그때의 도시와 지금의 도시는 어떻게 다른가. 아마도 좀 더 빨라졌겠지 생각하다가도 그 시절의 노래를 들으며 의외로 딱 맞는 템포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리고 좀 더 화려해졌겠지 생각하다가도 그 시절의 그림을 보며 마음속으로 알맞게 스미는 색조에 젖어 든다. 시티팝에 관한 도시적인 대화, 이번에는 세 사람이다.

city pop

[골든두들의 뮤직 캐러밴] 시티팝에 관한 도시적 대화(상)

쿨하고 차분하고 매끈한 노래를 들으면 도시가 떠오른다. 부드럽게, 조금은 간지럽게 움직이는 마음을 바람 없는 공간에 잘 앉혀두었다가 때로는 어디론가 떠나서 풍선처럼 날려본다. 골든두들 두 사람이 주고받는, 공놀이처럼 가벼운 시티팝에 관한 대화를 엿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