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10시 이후의 압구정 굴다리를 주 무대로, 무던히 스프레이를 흔들며 벽면에 역동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백하나. 자신의 이름을 숫자로 풀어쓴 ‘101(onezeron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가, 101번을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노래들을 보내왔다.
1978년 출시한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캐릭터들은 단순한 몇 개의 픽셀로 만든 그래픽이었다. 스트리트 아트 작가 ‘인베이더’는 이런 그래픽 캐릭터를 타일 모자이크로 구현해 밤중에 몰래 세계 곳곳에 설치한다. 현재 67개 도시를 3,386개의 인베이더들이 ‘침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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