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은 배우다. 연기 잘하는 배우, 욕심 많은 배우, 그걸 안 감추는 배우, 거친 자리를 굳이 짚은 후 마침내 딛고 일어서는 배우다. 배우 손예진이 그려온 궤적은 한 인간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올해의 무엇이라 칭하기엔 조금 거창하다. 아주 잠깐 빛나던 별똥별일지라도 누군가의 눈에는 잔상이 남았던 인상적인 움직임을 크게 영화와 음악으로 나눠 훑어본다. 먼저 영화부터.
영화계 내 여성 감독, 배우의 기근은 여전히 거론된다. 그런 가운데 국내외로부터 인정받으며 잔잔한 돌풍을 일으켰던 여성 감독들이 있다. 한국 독립영화계가 사랑한 여성 감독 4인의 작품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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