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book curation

스파이 소설의 대가 '존 르 카레'

그는 냉전이 한창일 때 영국 정보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스파이 소설을 썼다. 선과 악이 모호한 회색지대를 사실적인 필치로 그려내며 숱한 걸작을 남겼고, 몇몇 작품은 영화로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뒀다.

Culture

이야기 속에서 찾은 ‘그저 걷는다는 것’의 의미

걷는 것만으로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완성하는 작품이 있다. 걷기에서 얻은 삶의 철학을 담았기보단, 정말 일상적인 행위에 특별함을 한 스푼 얹어 서서히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book curation

비운의 천재 음악가를 다룬 책들

위대한 예술가일수록 추락의 낙차는 더 크고, 아티스트의 신비로운 음악도 적나라한 일상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한다. 젊은 나이에 천재 소리를 들으며 불세출의 걸작을 남겼지만 순탄치만은 않은 삶을 살았던 세 음악가의 삶을 정밀하게 다룬 작품들을 소개한다.

book curation

일생일대의 위기에 몰린 사람을 비춘 소설 3

삶의 무게가 중력가속도를 곱한 것 이상으로 짓눌러온다. 배워온 것과 달리 돌아가는 직장. 날 눌러 앉히려고 혈안이 된 사내 정치. 누가 보지 않으면 갖다 버리고 싶은 가족들까지. 오늘은 끝 모를 추락으로 위기에 빠진 인간을 다룬 소설을 소개한다.

book curation

작가들이 그려낸 외로운 도시

문학에서 사랑 다음으로 많이 다뤄진 주제는 고독일 것이다. 우리가 아는 대다수 고전은 타인의 영향 없이 진정한 혼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좇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외로울 때 스탠드를 켜고 소설을 편다.

book curation

미래에서 보내온 위로

절멸의 위기를 기회로 환기하기 위한 바람일까? SF의 전성기라 불러도 좋을 만큼 평대를 가득 채운 장르 소설은 독자들의 미래에 대한 상상을 시사한다. 미래에서 온 위로를 찾기 위해 책을 펼치는 이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작품을 모았다.

novel

낮엔 파일럿 밤엔 작가, 비행하며 글을 썼던 작가와 소설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로맹 가리, 로알드 달. 세 작가는 모두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를 써낸 작가이면서 동시에 파일럿으로 전장을 누빈 경력이 있다. 낮엔 비행하고 밤엔 글을 썼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book curation

우리가 사랑한 연애소설들

가끔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후 나온 연인의 밀담이란 게 어쩌면 다 동어반복에 불과한 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기존의 연애소설과 한끝 다른 스타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세 작품을 소개한다.

book curation

책장에서 뽑아 든 방구석 여행기

종일 집에서 빌빌거리는 날 위로해준 여행과 같은 책들을 소개한다. 여러 도시로 떠나기에 앞서 우선 옆에 주전부리와 커피를 준비하도록 하자. 거대한 센트럴파크 옆으로 격조 높은 미술관과 고급 쇼핑센터가 즐비한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에 곧 도착할 예정이다.

Murakami Haruki

목소리가 없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들

그를 보면 화가 '척 클로스'의 명언이 떠오른다. “영감을 찾는 사람은 아마추어이고, 난 그저 일하러 갈 뿐이다.” 오늘은 신작 <일인칭 단수>를 접하기에 앞서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작가 중 하나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세 권을 소개한다.

book

위악과 냉소의 도시, 김영하의 소설들

최근 김영하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덩달아 그의 작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95년 등단 이래 여러 장르의 자장 안에서 과감한 시도를 하는 스타일리스트로 문단에 반향을 일으켰다.

writer

작가 이승우, 고립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그의 소설은 명성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의 작품이 유럽 언론과 문인들에 의해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 작가 이승우의 대표작을 세 권을 소개한다.

books

잊혀지는 것들을 다시 기억하는 방법

세상의 중심에서, 주류에서, 대세에서 자연스레 밀려난 것들을 다시금 기억하고자 하는 책이 있다. 녹음기를 켜고, 펜을 들고, 셔터를 누르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추억을 소환하는 책 3권을 소개한다.

film curation

영화에 영향을 끼친 사진, 문학

<캐롤>, <화양연화>, <패터슨> 세 편의 영화에 영감을 준 사진과 문학 작품들을 짚어본다. 영화, 문학, 사진, 미술 등 각기 다른 특성의 장르가 예술의 범주 안에서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 살펴보자.

based on novel

미국 현대소설의 아이콘, 필립 로스의 소설 원작 영화들

2018년, 세상을 뜬 필립 로스는 미국 현대 문학을 이끈 작가다. 인간과 시대에 대한 탐구가 돋보이는 필립 로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추렸다.

books

누구 안 계실까요? 이 소설, 영화화해주실 분!

읽는 사람에게 영화 제작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한국 소설 4편을 모아봤다. 소설만으로도 충분히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들이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어본다. 원작을 찾던 영화제작자가 이 기사를 읽고 이 소설들을 영화로 만들어주지는 않을까…!

writer

하루키가 사랑한 위스키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이처럼 고생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잠자코 술잔을 내밀고 당신은 그걸 받아서 조용히 목 안으로 흘려 넣기만 하면 된다. 너무도 심플하고, 너무도 친밀하고, 너무도 정확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에 나온 표현이다. 하루키의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위스키들을 모았다. 위스키에 대한 하루키의 애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japan film

광신에 대처하는 방법 – 러브 익스포져, 1Q84

종교가 본래의 기능에서 왜곡되는 순간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종교가 절대적인 가치로 작용했던 과거로부터 과학적 사고가 더욱 중요해진 현대에 와서도 종교는 거대한 힘이며 막강한 권력이다. 개인은 그 안에서 피를 흘릴 수밖에 없다.

books

하루키 월드 속 매력적인 엑스트라 – 기사단장 죽이기

<1Q84>로부터는 7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로부터는 4년이 흘러 <기사단장 죽이기>가 출간되었다. 일본에서는 서점이 문을 열기도 전에 독자들로 인해 긴 행렬이 만들어지고 한국에서도 예약판매 1위를 기록했다. 어느 출판사의 카피라이팅을 빌리면 2017년은 ‘하루키의 이야기가 폭발한 해’이다.

interview

작가 김민준, “쓰는 것과 비례하는 마음의 결을 만들기 위해 보는 영상들”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에세이 <계절에서 기다릴게>,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를 비롯해 일곱 권 남짓의 책을 펴낸 작가이자, 약 만 6천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SNS 스타. 누구보다 무던히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옮겨 적으며 독자들에게 여운을 흩뿌려온 작가 김민준이 평소 작품에 임하기 전, ‘마음가짐의 정돈’을 하기 위해 찾아보는 영상들을 보내왔다.

music curation

초원서점이 들려주는, '저물어 가는 삶’을 다룬 책과 음악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때, 초원서점이 '저물어 가는 삶'을 키워드로 두 권의 책과 그 속에 언급된 뮤지션들의 음악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