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photography

육체의 탐구, 에이코 호소에의 작품 세계

인간의 몸을 피사체로 꾸준히 찍어온 일본 전위사진가 에이코 호소에.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그의 사진들을 소개한다.

photography

하늘에서 바라본 세상, 버나드 랭(Bernhard Lang)

땅 위에 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인간은 모든 것을 올려다봐야 하지만, 때때로 세상을 내려다보고 싶은 마음에 높은 전망대에 올라가기도 한다. 이러한 부감숏을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작품 주제로 삼아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게 시각을 제공한 사진작가, 버나드 랭을 만나보자.

photography

꿈꾸는 사진작가, 팀 워커(Tim Walker)

우리가 어린 시절 보고 자란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를 현실에 그대로 구현해낸 사진을 찍는 작가가 있다. 그의 이름은 팀 워커(Tim Walker). 사진의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세트와 소품 등의 사전 준비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현해내는 그의 작품들을 만나보자.

documentary

Look at the Pictures, 메이플쏘프

흑인 남성 누드, 동성애, 에이즈 같은 주제를 적나라하게 담은 메이플소프의 사진은 그가 사망한 후에도 끊이지 않는 논란을 낳았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은 오히려 메이플소프에게 더 큰 명성을 안겨주었다. 메이플소프의 삶과 예술을 기록한 책과 영화들을 소개한다. 야망으로 가득 찬 예술가가 원하는 성취를 어떻게 이뤄갔는지 가까이 들여다볼 기회다.

photography

밤의 모텔을 찍다

호주 사진가 브렛 패트만은 모텔 101곳을 찍었다. 그 모텔들은 낡았지만 아늑한 모습으로 색다른 감상을 안긴다.

photography

여성을 찍는 여성, 사진가 Luo Yang

중국 여성들의 진솔한 일상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낸 뤄양(Luo Yang)의 사진은 너무나 거침없고 솔직해서 쉽게 마음을 뺏는다. 그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타인의 시선에 의해 규정되는 여성상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여성의 주체성을 탐구하고 기록한다. 사진을 들여다보자.

photography

일본 자판기를 찍는 사진가들

‘자판기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자판기는 어디를 가나 찾아볼 수 있는 익숙하고 편재한 존재가 되었지만, 타국인의 눈에 몇 걸음에 하나씩 놓여있는 자판기의 모습은 종종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 된다. 아래 소개할 사진가들도 아마 비슷한 감상에서 출발해 일본 곳곳을 돌며 자판기의 사진을 남겼을지도 모른다. 촬영한 대상은 모두 같지만,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사진들을 천천히 둘러보자.

photography

익숙한 것에서 맞닥뜨린 거북함, 사진가 Gab Bois

저기 있을 것이 여기 있을 때 묘한 불편함이 피어오른다. Gab Bois의 작품은 그 불편함에서 출발한다. 그는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가이자 화가로, 제 몸을 캔버스 삼아 어떠한 이미지를 창조한다. 그리고 순식간에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photography

애견과 눈높이를 맞추는 포토그래퍼 The Dogist

그는 뉴욕의 애견 산책코스와 대도시를 찾아다니며 눈에 띄는 애견들의 사진을 찍는다.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6천여 장의 사진에는 개성 만점의 견공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고 3백십만 명의 애견인들이 팔로우하고 있다.

photography

아웃사이더들의 사진작가, 다이앤 아버스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보편적으로 ‘아름답다’라고 말하는 무언가는 선천적인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인 것일까? 쏟아지는 미디어 매체 속에서 복사되고 주입되는 시각적 관념들. 기형인, 난쟁이, 거인, 트랜스젠더, 동성애자, 삼류 서커스단, 나체주의자 등 주류 사회에서 소외된 인물 군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다이앤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의 사진들을 통해 기존의 관습 하에 금지된 세상을 만나보자.

Event

예술의 얼굴, 예술가의 얼굴 <예술가 (없는) 초상> 展

<예술가 (없는) 초상> 展. 제목은 ‘예술가 초상’과 ‘예술가 없는 초상’이라는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 괄호 하나로 정반대의 뜻이 되는 제목을 통해, 예술가를 담은 사진의 흐름과 변화를 짚어볼 수 있다. 전시를 차례대로 따라가다 보면 예술이 그려온 궤적을 알아챌 것이다.

photography

비틀린 신체에 컬러를 끼얹다, 사진작가 Arielle Bobb-Willis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24살의 젊은 사진작가, 아리엘 밥-윌리스(Arielle Bobb-Willis)는 밝고 선명한 비비드 컬러의 옷을 입고 기괴한 포즈를 취하는 인물들의 사진을 찍는다. 눈에 들어오는 순간 그대로 각인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그의 사진들을 천천히 둘러보자.

photography

황샤오량은 현실과 추상이 공존하는 순간을 찍는다

중국 사진작가 황샤오량(Huang Xiaoliang)은 눈에 빤히 보이는 사실적이고 또렷한 풍경은 찍지 않는다. 설사 그가 찍는 것이 우리 눈에 익숙한 현실적인 풍경이라 할지라도 보정을 거치고 나면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로 탈바꿈한다. 현실과 추상이 공존하는 황샤오량의 사진을 만나보자.

hong kong

6.4 평방미터의 삶

집값이 비싸기로 악명높은 홍콩에는 약 20만 명 넘는 사람들이 한 몸 간신히 누일 수 있는 ‘관’처럼 좁은 단칸방에 산다. 홍콩 사진작가 베니 램(Benny Lam)은 싱글 매트리스 크기의 방에 식기, 잡동사니, 옷 그리고 사람이 무분별하게 뒤섞인 모습을 카메라에 적나라하게 담았다. 밀실 공포증이 생길 것 같은 ‘쪽방’ 라이프를 천천히 들여다보자.

photography

싱가포르 사진가 Nguan, 외로움을 숨기는 따스한 파스텔톤

싱가포르에서 나고 자란 구안(Nguan)은 뉴욕, 도쿄, 베이징, 홍콩 등 도시를 돌며 자신만의 색으로 그곳의 풍경을 기록했다. 도시 어디에나 있지만, 그 누구도 촬영하지 않았던 평범한 삶의 순간을 특별한 시선으로 담아낸 구안의 사진은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감상을 안겼다. 따스한 파스텔톤의 이미지 속에 담긴 내밀한 외로움을 찬찬히 따라가 보자.

photography

중국의 사진가, 장샤오의 카메라에 담긴 거리의 민낯

장샤오(Zhang Xiao)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나고 자랐고 대륙의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뛰며 도시의 어수선하고 거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보정을 일절 거치지 않은 그의 사진 속에 담긴 건 촌스러운 차림새를 한 인물과 그들을 떠받치는 멀끔한 건물 그리고 배경이 대부분이었다.

photography

50명을 기다리며, 사진가 임재천의 프로젝트

나이 오십의 사진가 임재천은 한국의 방방곡곡을 걷고 찍으며 살아가는, 일명 ‘뚜벅이’ 사진가다. 그가 수년째 진행해온 프로젝트 <50+1>의 세 번째 주제는 ‘부산’. SNS를 통해 모인 50명의 후원자가 5천만 원을 후원했고, 사진가 임재천은 부산의 속살을 찍어왔다.

documentary

로베르 두아노의 프레임이 향한 곳

예술가들이 사랑한 파리지앵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의 삶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엄청난 유명 인사, 동시에 평가 절하된 예술가, 무려 45만 장의 네거티브 필름을 남긴 복잡하고도 다양한 작품 세계의 소유자, 로베르 두아노의 생생한 삶의 순간들을 몇 장의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자.

photography

우리가 아는 아더 에러 사진가

우리가 아는 아더 에러의 패션 사진은 칸 다가르슬라니(Can Dagarslani)가 찍었다. 노부부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과 비비드 컬러의 영캐주얼 웨어를 위화감 없이 섞어낸 이미지들은 모두 칸 다가르슬라니의 솜씨지만, 사실 그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깊은 메시지를 사진 속에 담아왔다.

photography

마리아 슈바르보바는 청명한 수영장 사진을 찍는다

슬로바키아 사진가 마리아 슈바르보바(Maria Svarbova)는 이제 막 2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수영장 시리즈를 비롯한 유수의 청명한 사진을 찍었다. 으레 눈에 띄는 건 화사한 파스텔 색감과 아름다운 빛의 사용이지만, 마냥 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만은 아니다. 그의 사진에는 한 치 흐트러짐 없이 정교하게 계산된 이미지가 주는 묘한 긴장감이 늘 따라붙는다.

People

츠즈키 쿄이치는 늙지 않는다

진갑이 다 된 일본의 편집자이자 사진가, 작가인 츠즈키 쿄이치는 지난 40년간 정식 근무를 한 적이 없다. 스무 살에 잡지 <POPEYE>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지금껏 만들고 싶은 책을 만들고 쓰고 싶은 기사를 쓰며 산다.

interview

사진가 뇌(N'Ouir), “훔칠 수 있다면 기꺼이 훔치고 싶은 비디오들”

긱스, 김아일, 신세하, 김사월 등 뮤지션들의 음반 사진 및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포토그래퍼 겸 영상감독 뇌(N'Ouir)가 자신의 취향을 고스란히 반영한 영상들을 보내왔다. 일적으로 비디오를 만들어야 할 때 일종의 자극제로 즐겨보는 영상들이라 하지만, 이를 감상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자극제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monochrome

모노크롬 장인 2. 떠돌이 사진가 모리야마 다이도

일본의 사진가 모리야마 다이도의 대표작 중 ‘들개’가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는 도시를 어슬렁거리며 거칠고, 흔들리고 흐릿하게 풍경을 담는 것이 마치 떠도는 들개와 같다고.

monochrome

모노크롬 장인 1. 아마추어 사진가 우에다 쇼지

“사진 찍는 것이 너무 즐겁다.” 이 말을 버릇처럼 달고 다니던 일본의 사진가 우에다 쇼지. 프랑스에서는 그의 사진에 '우에다초(植田調)'라는 사조까지 붙였건만 정작 본인은 아마추어 사진가일 뿐이라며 손사래를 치며 살았다. 평생 고향에서 좋을 대로 사진을 찍었기에 그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가족, 초현실, 어린이, 패션처럼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얽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