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photography

로이스 코헨의 사진, 우리가 가진 여성 스테레오타입을 비틀다

이 사진 시리즈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어딘가 기묘한 감정을 안긴다. 성모 마리아, 비너스, 마돈나, 바비, 베티붑, 디즈니 공주 등 우리에게 친숙한 12명의 아이코닉한 여성 인물들은 사진 속에서 새롭게 재창조되어, 여성이 경험하는 억압과 그들에게 강요되는 스테레오타입을 비틀고 부순다. 사진을 가까이 들여다보자.

Event

박찬욱, 박찬경 형제의 8년을 돌아보다 <파킹찬스 2010-2018> 展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그런 형 못지않은 예술적 감각을 겸비한 현대미술 작가 박찬경. 두 사람이 ‘파킹찬스’라는 이름으로 함께 작업해 온 지난 8년간의 작품을 조망하는 첫 전시가 오는 7월 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venue

나를 찍어주세요

내가 모르는 ‘나의 얼굴’을 ‘발견’하고자 하는 사진 서비스들이 있다. 나를 인터뷰하고, 낯선 아날로그 재질 위에 스스로를 담아내는 경험은 분명 또 다른 자신의 발견이 될 것이다.

trends

사진 트렌드, ‘1+1’

1+1. 요즘 사진은 한 장으로 충분치 않다. 예술 사진부터 패션 화보, 앨범 재킷, 아이돌 셀카까지 작은 사진을 덧댄 사진들이 자주 눈에 띈다. 팝업 창 같기도, 거울을 붙인 것 같기도, 클로즈업 촬영 같기도 한 ‘1+1’ 사진 트렌드에 대해 더 들여다보자.

photography

버려진 네거티브 필름에서 건져 올린 중국인의 삶

프랑스 컬렉터 토마스 소빈(Thomas Sauvin)은 2009년부터 베이징 끝자락에 위치한 재활용 단지에서 먼지가 가득 낀 네거티브 필름을 골라 쌀포대에 kg 단위로 구매했다. 그렇게 모인 50만 장이 넘는 필름들은 지속적으로 셀렉되고 디지털화되고 분류되어 오늘날 ‘베이징 실버마인’이라는 방대한 사진 시리즈를 이뤘다. 1985년부터 2005년까지 격변의 시기를 보낸 중국인의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아래의 사진들을 천천히 둘러보자.

phtography

사진 트렌드, ‘미세먼지 필터’

미세먼지가 상륙했다. 도심뿐 아니라 사진들에서도. 어둡고, 빛바래고, 먼지가 잔뜩 낀 듯한 사진들이 인스타그램과 젊은 사진작가들의 작품에 자주 출몰한다. 이러한 먼지 느낌의 사진은 흑백사진과 필름 카메라 사진 중간쯤의 ‘회색지대’에 자리한다. ‘미세먼지 필터’의 세계를 더 들여다보자.

photography

싱가포르 사진가 Nguan, 외로움을 숨기는 따스한 파스텔톤

싱가포르에서 나고 자란 구안(Nguan)은 뉴욕, 도쿄, 베이징, 홍콩 등 도시를 돌며 자신만의 색으로 그곳의 풍경을 기록했다. 도시 어디에나 있지만, 그 누구도 촬영하지 않았던 평범한 삶의 순간을 특별한 시선으로 담아낸 구안의 사진은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감상을 안겼다. 따스한 파스텔톤의 이미지 속에 담긴 내밀한 외로움을 찬찬히 따라가 보자.

photography

중국의 사진가, 장샤오의 카메라에 담긴 거리의 민낯

장샤오(Zhang Xiao)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나고 자랐고 대륙의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뛰며 도시의 어수선하고 거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보정을 일절 거치지 않은 그의 사진 속에 담긴 건 촌스러운 차림새를 한 인물과 그들을 떠받치는 멀끔한 건물 그리고 배경이 대부분이었다.

photography

50명을 기다리며, 사진가 임재천의 프로젝트

나이 오십의 사진가 임재천은 한국의 방방곡곡을 걷고 찍으며 살아가는, 일명 ‘뚜벅이’ 사진가다. 그가 수년째 진행해온 프로젝트 <50+1>의 세 번째 주제는 ‘부산’. SNS를 통해 모인 50명의 후원자가 5천만 원을 후원했고, 사진가 임재천은 부산의 속살을 찍어왔다.

People

츠즈키 쿄이치는 늙지 않는다

진갑이 다 된 일본의 편집자이자 사진가, 작가인 츠즈키 쿄이치는 지난 40년간 정식 근무를 한 적이 없다. 스무 살에 잡지 <POPEYE>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지금껏 만들고 싶은 책을 만들고 쓰고 싶은 기사를 쓰며 산다.

photography

6월 9일 한낮,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정문 앞

세월이 무상하다지만, 30년 만에 공개된 사진 한 장에선 뚜렷한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다. 모교 앞에서 집회를 하던 22살의 대학생이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한 당시를 담은 일련의 사진들은 잘 보존된 선명한 색과 형태는 물론 세련된 화면 구성도 보여준다. 사진은 역사적 아이콘으로 남은 이한열 열사의 이미지를 보다 가까이 끌어당기고, 세월 사이의 거리가 실제로 좁혀진 듯한 효과마저 낳는다. 사진의 힘일까, 시간이 흘러도 크게 변하지 않은 세상 탓일까.

photography

사진가의 유쾌한 가족사진

사진가의 가족이 되는 것은 어떤 일일까. 많은 사진가가 가까운 것을 찍는다. 자신을 찍고 친구를 찍고 가족을 찍는다. 그 수많은 사진 속에서 몇 장면을 골랐다. 휘황찬란한 금색 테두리에 갇힌 뻣뻣한 자세의 가족을 담은 사진은 아니다.

venue

어디서 찍어도 예쁠, 봄맞이 사진 스폿 4

원래의 쓰임은 잃어버렸지만, 여전히 남아 독특한 개성을 뽐내는 장소와 도시락을 싸 들고 피크닉 가기 좋은 장소들. 서울 근교를 기분 좋게 여행할 수 있고, 잊지 못할 사진까지 남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 네 곳을 골랐다.

photography

렌항은 찍었다

영원히 젊은 사진가 렌항(航任, Ren Hang, 1987~2017)은 친구와 엄마, 대체로 벗은 몸을 찍었다. 억압의 땅에서 태어났으나 찍고 싶은 것을 마음껏 찍었다. 세계는 그를 사랑했으나 모국은 수치로 여겼다. 하지만 그가 오랫동안 찍어온 건 중국의 얼굴이었다. 친구의 방에서 건물 옥상에서 물속에서 바위 위에서 사진기로 연신 찍은 건 벗은 몸 위에 덩그러니 놓인 주위의 얼굴이었다.

photography

래리 클락이 보고하는 젊음의 어떤 장면들

집 앞마당에서 부모가 아이들을 때려도 아무 일 일어나지 않던 미국의 소도시 털사에서 나고 자란 래리 클락. 소도시 10대들의 불우한 삶을 10년 동안 여과 없이 담아낸 사진집 <털사(Tulsa)>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유스컬쳐’의 거장으로 불리는 사진가이자 영화감독 래리 클락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자.

Event

사진이 내 곁으로 한 발짝 더 가까이 왔다 <THE SCRAP>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사진전에 주목하자. 사진가 103 팀의 사진 1,000여 점을 아무런 정보 없이 전시하고 판매하는 <더 스크랩>이다.

photography

사진집 <75A>: 75명의 여성 A

프로듀서 그레이와 싱어 오요의 프로젝트 그룹 75A의 앨범이 나왔다. 사진집과 음원 다운로드가 함께 묶인 형태다. 동명의 사진집 <75A>에는 서울 곳곳에서 윗옷을 벗은 채 카메라 앞에 선 75명의 여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