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pop music

앤 마리는 왜 2002년을 현재에 불러왔을까?

음악 산업이 어제의 음악을 뒤적인 건 항상 있었던 일이다. 하지만 요즘 뮤지션들은 유독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를 자료실로 삼아 음악과 뮤직비디오 레퍼런스를 추출하고 있다.

books

잊혀지는 것들을 다시 기억하는 방법

세상의 중심에서, 주류에서, 대세에서 자연스레 밀려난 것들을 다시금 기억하고자 하는 책이 있다. 녹음기를 켜고, 펜을 들고, 셔터를 누르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추억을 소환하는 책 3권을 소개한다.

Short

1992년과 1995년생이 동경하는 1999년의 장면들

1999년은 그해를 누볐던 이들은 그리워하고, 아주 어렸거나 태어나지 않았던(!) 이들은 동경하는 대상이다. 얼마 전 찰리 XCX와 트로이 시반이 동경하는 마음을 담은 싱글 ‘1999’을 발표했다. 1992년과 1995년에 태어난 뮤지션들은 1999년을 어떻게 노래할까? 1999년에 대한 오마주로 꽉 채운 뮤직비디오를 보자.

Short

추억의 조각을 오리고 붙여 만든, 단편 <국민체조>

한국에서 태어나, 열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이규리 감독은 기억 속 단편적으로 남아있는 고향의 이미지들을 더듬어 영상에 녹여냈다. 예쁘고 감각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끌어당기는 단편 애니메이션, <국민체조>를 보자.

retro

Oldie is New

오래된 것은 박물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굳이 레트로 열풍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아도, 옛 것을 신선하게 가져온 아이템들이 트렌디한 것으로 인지되는 요즘, 가장 젊은 공간에 오래된 추억의 아이템들이 모여들고 있다. 80년대 서울의 간식들과 막걸리, 팥 라떼와 양갱까지 기억 저 편에서 ‘지금’으로 돌아온 먹거리들을 소개한다.

techno

복고 붐과 함께 여전히 건재한 80년대 테크노 스타 타코(Taco)

1980년대의 테크노 팝 붐을 타고 1930년대 브로드웨이 음악을 재현한 비주얼과 탭댄스로 스타가 된 그는, 한동안 미디어에서 모습을 감췄지만 일렉트로 스윙과 레트로 붐이 다시 일며 갈라쇼에 ‘Mr. Puttin’ on the Ritz’로 건재한 모습을 드러냈다.

disco

80년대 버블경제와 디스코의 만남, 다시 보는 TDC 활약상

올해 초 ‘비보TV’의 웹예능 ‘판벌려’에 소개되며 조명받은 복고풍 댄스의 원조, 토미오카 댄스 클럽(Tomioka Dance Club)을 아는지.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이들의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와 그간의 활약상을 다시 훑어본다.

music video

슈퍼마켓X뮤직비디오, 오색영롱한 콜라보

슈퍼마켓이라는 공간은 언제나 활기에 차 있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슈퍼마켓은 뮤직비디오를 찍기에 더없이 훌륭한 공간이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함과 재기발랄함을 두루 갖춘 뮤지션의 음악이라면 더더욱. 알록달록한 빛깔을 머금은 슈퍼마켓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네 편을 골랐다. 좋은 음악은 덤이다.

romance

응답하라, 로맨스 1998

한국 영화의 부흥기라 불리는 1990년대 후반. 특히 1998년은 멜로 영화의 르네상스였다. 촌스러운 순수함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1998년의 로맨스 영화 5편을 수집했다. 더없이 상큼하다.

compilation album

새롭게 탄생한 ‘인천’의 노래들

‘인천’을 주제로 젊고 트렌디하며 에너지 넘치는 음악가들을 모았다. 갤럭시 익스프레스, 딥플로우와 던밀스, 서사무엘, 이장혁, 헬로 재즈가 그 주인공이다. 지금 신(scene)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메이크했다. 2017년 새롭게 탄생한 ‘인천’의 노래들을 지금 만나자.

retro

더 늦기 전에 가자, 서울의 전자오락실 3곳

거친 픽셀 그래픽의 화면과 조이스틱을 흔들며 버튼을 연타하는 즐거움은 전자오락기만의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이다.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PC 온라인 게임의 홍수 속에서 의연히 살아남은 서울의 전자오락실 3곳을 소개한다.

asian indies

대만 전통민요와 개러지록을 과감히 버무린 괴짜 인디밴드 ‘비슈그룹(Bisiugroup)’

대만 인디 음악 신에는 다수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구축해가는 감각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이 많다. 스물두 살의 동갑내기 친구들로 결성된 비슈그룹(Bisiugroup)도 그렇다. 대만 전통민요의 복고, 키치적 요소들을 록 사운드에 능청스럽게 버무려낸 그들의 음악을 만나자.

retro

2017년의 롤러장

왕년에 소위 ‘잘 나간다’는 중고생들의 아지트였던 롤러장이 최근 새롭게 부활했다. 다채로운 색을 뿜는 네온사인과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형 롤러장’은 ‘7080세대’뿐 아니라,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을 두루 모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retro

‘옛’ 추억을 더듬는 가장 ‘트렌디’한 방식, 베이퍼웨이브

디지털 문화의 향수가 짙은 20대에게 저화질의 영상, 조잡한 폰트, 파스텔과 네온, 메탈 컬러가 뒤섞인 베이퍼웨이브의 이미지는 추억을 더듬기에 훌륭한 방식이다. 오늘날, 다양한 문화형태로 발전한 베이이퍼웨이브를 ‘음악’으로 파헤쳐보았다.

1980s

디스코, 신스팝부터 힙합까지 - 1980년대 히트 뮤직(해외 편)

현란함, 광택, 파워수트, 디스코바지, 레트로, 네온 컬러 같은 아이콘들은 1980년대의 음악과 궤를 같이한다. 1980년대의 정서를 잘 보여주는 영화와, 영화 속 음악을 들여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