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 때 계단에서 구르고도 상처 하나 입지 않아 ‘버스터’ 라는 별명을 얻게 된 그는, 무성영화 시대의 스타였다. 자칫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스턴트 연기를 시도해 주위를 아연실색케 했다.
1922년에 제작된 스웨덴 무성영화 <Häxan>(Witchcraft)은 중세시대 사악한 악마술을 대담하게 묘사한 영상으로 유명했지만, 미국에서는 상영 불가로 판정되었다. 이제 DVD로 발매되었고, 개선된 화질로 유튜브에서 전편을 시청할 수 있다.
무성영화를 본 적이 없다면 최초의 드라큘라 영화인 <노스페라투>로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독일 표현주의 거장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감독이 강렬한 명암대비로 영화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무려 95년 전 영화지만,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로 늘 언급되는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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