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실력자의 등장은 언제나 반갑다. 지난 한 해에도 여러 신인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중에는 당신이 깜빡 놓친 이름이 있을지도 모른다. 첫 번째는 록·일렉트로닉 편이다.
1980년대 인기 밴드 저니(Journey)의 멤버로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던 록 보컬리스트였다. 근래에는 프로야구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광팬으로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싱어롱을 주도해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록밴드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가 AIDS에 의한 합병증으로 45년의 생을 마감한 지도 27년이 되었다. 영국의 리버풀이나 스위스 몽트뢰에 세워진 동상 대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그를 느낄 수 있다.
오는 3월 4일 열리는 동아시아 밴드 투어 ‘Far East Union vol. 3’에는 한국 밴드 대표로 솔루션스가 참여하여 활기를 더할 예정입니다. 독자 선물 이벤트에 참여하고 공연 초대권을 받아가세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일본에 갔다가 우연히 매장에서 듣게 된 밴드를 영화 <킬빌>에 출연시켰다. 영화를 본 사람은 누구나 기억할 독특한 스타일의 이 여성 록 밴드는 영화의 B급 코드에 딱 맞아떨어지며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요즘 록이 대세는 아니라지만, 록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쾌감이 분명 있다. 주목해야 할 홍대 신의 록 밴드 넷을 소개한다. 모두 신선함과 특별한 개성을 갖췄다.
대만 인디 음악 신에는 다수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구축해가는 감각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이 많다. 20대 초반의 또래 친구들로 결성된 밴드 ‘No Party For Cao Dong(草東沒有派對)’도 그렇다. 사이키델릭한 록 사운드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부정적인 언어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어김없이 통쾌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대만 인디 음악 신에는 다수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구축해가는 감각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이 많다. 스물두 살의 동갑내기 친구들로 결성된 비슈그룹(Bisiugroup)도 그렇다. 대만 전통민요의 복고, 키치적 요소들을 록 사운드에 능청스럽게 버무려낸 그들의 음악을 만나자.
박재범, 존 박, 에릭 남, 더 나아가 재즈 힙합 아티스트 샘 옥이나, 케로 원 같은 한국계 미국인 뮤지션들의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에 비교적 덜 알려진 두 재미교포 뮤지션을 소개하려 한다. 국적은 미국이지만, 한국인의 피를 지닌 이들의 음악은 애국심을 걷어내고 들어도 충분히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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