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프 오브 워터>의 보안 책임자 스트릭랜드를 기억하는가? 전형적인 악당 캐릭터였지만, 항상 불만에 찬 듯 일그러진 표정, 냉혹하고 거침없는 행동력 등 광기 어린 카리스마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알고 보면 마이클 섀넌은 스트릭랜드는 물론 보는 이에게 늘 불안과 공포를 선사하는 캐릭터들을 연기해왔다. 그가 연기한 매력적인 불안들을 살펴본다.
서로의 바닥까지 확인하거나, 대단치 않은 욕망에 흔들리거나. 낭만의 찬가를 피한 로맨스 영화는 생각보다 많거니와 이 영화들은 아름다움을 비껴감으로써 비로소 빛나는 영화가 되었다. 군더더기 없이 이상적인 사랑의 형태가 아닌, 저마다의 모양과 체취로 투박하게 존재하는 조금 다른 사랑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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