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들로만 채워진 TOP10 리스트 같은 것에는 그다지 신뢰감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완전무결한 이름들 틈에 삐죽 얼굴을 내민 '이상한' 영화들이 졸린 눈을 뜨게 만든다. 정말 이래도 될까 싶은 두려움 속에서 매료되었던 몇 편의 영화를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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