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상을 받으며, 20대에 벌써 세 번째 그래미를 안은 그. 2년 전 프랑스 파리의 드골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즉석에서 노래를 선사하여 지친 여행객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나윤선, 말로, 웅산. ‘한국 재즈 보컬’ 하면 세 사람의 이름이 반사적으로 떠오른다. 이들이 한국에 보컬 재즈의 시대를 연 지 어느덧 20년이 되었지만, 세 사람의 위상과 영향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한창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세 디바의 각양각색을 돌아보자.
1998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되었다. 자신의 시그너처 아리아 ‘네선 도르마(Nessun Dorma)’를 부르며 대미를 장식하기로 한 파바로티가 갑자기 목에 이상이 생겨 출연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그를 대신해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이 무대에 올랐다.
재즈 시장은 많은 재즈 뮤지션이 생계를 걱정할 정도로 협소하지만, 팝과 재즈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도 분명 있다. 재즈 분야에서 일약 스타가 된 케니 지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재즈 스타 다이애나 크롤을 소개한다.
현재도 많은 가수들이 그의 창법을 모방하고, 로맨틱 영화에는 그의 끈적한 노래가 흘러나온다. 20세기 미국의 대중음악을 흔든 재즈 디바는 어째서 격정의 불행한 인생을 살다 간 걸까?
미국 최대의 미식축구 경기인 슈퍼볼은 경기도 경기지만 최고의 가수들이 펼치는 하프타임 쇼로 더 유명하다. 레이디 가가, 비욘세, 마돈나 등 말만 들어도 왠지 오금이 저리는 세 디바의 역대급 슈퍼볼 무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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