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 감독은 영화 제목에 지명을 많이 넣는다. 2018년 11월 개봉한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지명을 제목으로 한 다섯 번째 영화다. 제목에 넣을 만큼 그의 영화에서 ‘공간’이 의미하는 바는 무척이나 크다. 공간에서 시작하고 공간에서 끝나는 장률 감독의 영화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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