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중의 덕은 영화감독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를 입증하듯 영화감독들의 덕밍아웃은 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진다. 열거하자면 끝이 없어 대체 덕후가 아닌 영화감독이 있는 건지 의문마저 생길 지경. 이 글에선 특히 ‘괴기 덕후’인 영화감독들을 소개한다. 이상하고 음침하고 어둡고 사랑스러운 그들의 영화를 통해 괴기력을 충전하자.
김서울이 쓰고 김은하가 디자인한 책 <유물즈>는 개인이 역사적, 심미적 가치를 지닌 ‘유물’을 감상하는 독특한 방식을 ‘유물즈’라는 이름으로 장르화한 책이다. 시종 유쾌하고 격의 없는 평이 유물 사진에 덧붙여지는 책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자연히 ‘덕력’이 느껴진다. <유물즈>를 읽고 나면, 어느샌가 박물관의 예쁘고 못생긴 그릇이나 불상들 사이에서 누군가와 깔깔 웃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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