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V

종말 앞의 세계에서 숙명에 맞서는 이야기 <무신지지불하우>

기후 위기는 현실로 다가왔지만 각자의 반복되는 일상 앞에서 이 세상이 멸망하는 일은 꽤나 아득해 보인다. 만약 그 끝이 이미 다가왔다면 어떠할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있다. 대만 드라마 <무신지지불하우>는 종말의 끝자락에 선 세계를 다룬다.

taiwan

영혼을 울리는 대만의 가슴 아픈 가족 이야기 <아호, 나의 아들>

대만 금마장 6관왕의 이 영화는 세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올해 초 넷플릭스에 올라왔지만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2020년 최고 영화 중 하나로 추천되어 오스카 수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asian indies

조금은 차분한 섬나라, 대만의 음악들

“타이베이라는 도시는 밤이 되면 거리의 냄새가 바뀐다.” 유난히 시끌벅적하지도 않고 정체 모를 설렘은 없지만, 어딘가 어른스럽고 조금은 차분한 섬나라. 대만의 음악을 소개한다.

lgbtq

대만 동성 결혼 합법화 투표를 앞두고 공개된 어떤 광고

11월 24일 진행된 동성 결혼 합법화 국민투표를 앞두고 대만 곳곳에서 무지개가 휘날렸다.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는 무지갯빛 배지를 달고, 심사위원단은 무지개 깃발을 들고 레드카펫을 걸었다. 또 간장으로 유명한 식품 회사는 새 광고를 발표했는데, 이 영상에선 동성 결혼 합법화에 힘을 보태려는 의지가 드러난다.

music video

선셋 롤러코스터의 새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멜로우 AOR, 신스팝 등의 장르를 구사하는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가 열흘 전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계정에 공개했다. 앨범 수록곡 2곡을 이어 만든 5분 길이의 영상에는 여유롭고 세련된 무드가 가득 담겼다. 뮤직비디오를 감상해보자.

travel

대만을 여행한다면 들러야 할, 레코드숍 4

곧 추석 연휴다. 대만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들르라고 추천하고 싶은 레코드 가게들을 소개한다. 꼭 이번 휴가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타이베이를 여행한다면 두고두고 방문할 가치가 있는 레코드숍 네 곳이다.

fairy tale

인연을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붉은 실, 대만 애니메이션 <Red String>

칼아츠 아트스쿨(CalArts)에 다니는 대만 일러스트레이터 크리스탈 쿵은 정감 넘치는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아티스트다. 국내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Shadow>에 이어, 올해 온라인에 발표한 <Red String> 또한 빠르게 퍼지고 있다.

asian indies

끈질기게 ‘부정’을 노래하는 밴드, No Party For Cao Dong

대만 인디 음악 신에는 다수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구축해가는 감각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이 많다. 20대 초반의 또래 친구들로 결성된 밴드 ‘No Party For Cao Dong(草東沒有派對)’도 그렇다. 사이키델릭한 록 사운드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부정적인 언어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어김없이 통쾌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minority

세상을 바라보는 가장 멋진 시각, 단편 애니메이션 <보이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것을 얼마큼 상상할 수 있을까? 대만의 애니메이터들이 만든 이 작품은 시각장애를 지닌 꼬마의 상상력에 관해 이야기한다. 파스텔톤으로 물든 아름답고 따뜻한 상상의 동화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물한다.

asian indies

‘걸크러쉬’ 제대로 뿜는 대만 재즈 뮤지션, 9m88

대만 인디음악 신에는 다수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구축해가는 감각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이 많다. 레오 왕(Leo 王)의 앨범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인디 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9m88도 그렇다. 개성 있는 마스크와 독특한 비주얼, ‘신인답지’ 않은 느긋함과 여유로움을 두루 겸비한 9m88의 음악을 만나자.

asian indies

대만 전통민요와 개러지록을 과감히 버무린 괴짜 인디밴드 ‘비슈그룹(Bisiugroup)’

대만 인디 음악 신에는 다수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구축해가는 감각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이 많다. 스물두 살의 동갑내기 친구들로 결성된 비슈그룹(Bisiugroup)도 그렇다. 대만 전통민요의 복고, 키치적 요소들을 록 사운드에 능청스럽게 버무려낸 그들의 음악을 만나자.

Short

슬픔을 걷어낼 용기를 주는 대만 애니메이션 <아이스 캔디>

대만 애니메이션 <아이스 캔디>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홀로 남겨진 슬픔을 거창한 위로의 말이 아닌, 어린 시절의 행복하고 의젓한 추억 한 조각으로 달랜다.

food & drink

중국 음식을 먹는 시간

중식은 한국인의 외식문화에서 큰 지분을 차지한다. 어느새 대만식 만둣집, 양꼬치 전문점, 홍콩식 딤섬 가게, 훠궈나 마라 요리 전문점까지,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중식당이 다양해졌다. 이렇게 요리와 문화를 경험하는 가운데 중식 요리를 다룬 이미지들을 보면, 더욱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당장 식당으로 달려가라고 우리를 부추기거나, 저건 꼭 먹어봐야지 다짐하게 하거나, 그림의 떡처럼 아름답고 혹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몇 가지 장면들을 소개한다.

asian indies

‘대단히 요란한 소리’를 내는 대만 인디밴드 Gigantic Roar

대만 인디 음악 신에는 다수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구축해가는 감각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이 많다. 2012년 결성한 밴드 Gigantic Roar도 그렇다. 직설적인 가사와 기괴한 컨셉의 뮤직비디오, 젊음의 광기로 꿈틀대는 그들의 음악을 만나자.

romance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대만의 로맨스

대만에서 만난 로맨스는 꾸밈없고 순수하다. 때론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풋풋한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