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연히 비를 피하기 위해 잠시 서점에 들렀다가 요즘 잘 팔리는 소설을 읽으며, ‘이 정도면 내가 더 잘 쓰겠다.’고 생각한다. 이는 호언에 그치지 않았고 막 서른 살이 되던 해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흙탕물 강>은 다자이 오사무 상을 받으며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고루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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