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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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내면을 품은 제라르 뒤부아의 그림

때로는 단번에 이해하지 못하는 이미지들이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인물들은 공중에 떠오르거나 결박되어 있고, 혹은 여러 갈래로 흩어지거나 불타오르기도 한다. 의미심장한 상징은 차분하고 고전적인 표현과 어우러져 마그리트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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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읽는 책

책의 주 언어는 글이다. 텍스트로 가득 찬 매체가 책이다. 그러나 글의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삽화나 사진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림만이 주가 되는 그림책인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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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유머를 더한 작가, 토미 웅거러를 기억하는 법

2019년 2월 8일, 세계적인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토미 웅거러가 세상을 떠났다.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던 작가, 토미 웅거러의 삶과 작품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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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쿠르종의 소녀들, 진짜 내가 되는 여정에 오르다

편견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본인이 원하는 ‘나’에 가까워진 소녀를 그린 그림책을 소개한다. 프랑스 작가 레미 쿠르종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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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아키코가 피워내는 유년의 기억

일본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에는 통통한 얼굴에 발그스레한 뺨을 가진 아이들이 등장한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기분까지 몽글몽글해진다. 너무 흐릿해져서 기억하려면 한참 되짚어야 하지만 결국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러니까 유년 시절을 떠올릴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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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할로윈의 맛

거리마다 호박 등에서 노란 불빛이 새어 나오고 사람들 틈으로 마녀와 유령들이 섞여드는 할로윈데이. 어딘가 으스스하지만,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묘하게 매력적인 날에 잘 어울리는 그림책들이 있다. 해가 저물고 쓸쓸한 바람이 불어오는 할로윈 저녁에 읽으면 왠지 더 특별한 맛이 날 것 같은 그림책 두 권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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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 동물, 스케이트보드를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로브 호지슨

영국 브리스틀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동화 작가 로브 호지슨(Rob Hodgson)은 사랑스럽고 참신한 그림을 그린다. 괴물, 동물, 스케이트보드를 사랑하는 그의 작품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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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의 그림책, 마음을 뒤흔들다

모두 알고 있지만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어디서 시작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몰라 머뭇거릴 뿐인 문제들. 일러스트레이터 조원희는 그것들을 이야기한다. 오밀조밀한 그림체와 촘촘한 색감으로, 그림책은 늘 아름다운 세계만 다룰 것이란 고정관념을 깨부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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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사랑스러운, 그림책 속 유령들

지금까지 유령들은 대부분 원한 가득한 존재로 그려져 왔다. 그렇지만 사람이 제각각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듯, 이 세상 어딘가에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 하는 다정한 유령도 존재하지 않을까? 그런 ‘튀는’ 생각에 퍼즐 조각처럼 들어맞는 두 유령이 있다. 어딘가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그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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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열광하는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은 나이가 들었다고 접어야 할 책이 아니라, 나이를 불문한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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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달콤한, 그림책 속 여름휴가들

바캉스의 계절을 맞아 그림책 속 특별한 휴가들을 모아봤다. 커다란 과일 풀장에서 수영하거나, 소라 껍데기 속 바닷가를 산책한 후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꿈결 같은 순간들…. 찬찬히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짧은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마법 같은 그림책 세 권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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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그림책들

<쥬만지> <폴라 익스프레스> <자투라: 스페이스 어드벤처>.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 영화들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미국의 그림책 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작품을 바탕으로 탄생했다는 것.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수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준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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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옹 파욜의 이토록 도발적인 그림책들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마리옹 파욜의 작품은 ‘성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고도 불린다. 때로는 도발적이고 곱씹을수록 씁쓸하기 때문이다. 한 번 맛보면 쉽게 끊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인 마리옹 파욜의 그림책 두 권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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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 아르스노의 자장가 같은 그림책들

캐나다 퀘벡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이자벨 아르스노. 그의 일러스트를 입은 이야기들은 한 번 들으면 계속 흥얼대게 되는 멜로디처럼 머릿속을 맴돈다. 읽고 나면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은 이자벨 아르스노의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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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s Can Do Anything, 주체가 된 그림책 속 여성 캐릭터들

성별에 따른 프레임에 얽매이기보다는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가 속속 눈에 띄는 요즘, 그림책에서도 이런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눈여겨볼 만한 한국과 프랑스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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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핸드메이드 인형극 같은 백희나의 그림책

자신을 ‘인형 장난 전문가’라 소개하는 그림책 작가가 있다. 백희나는 그림을 그리는 대신 인형을 만들고 세트장을 지어 이야기를 담는다. 현실에 마법을 건 듯한 이야기와 앙증맞은 디테일,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제작 과정까지 반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백희나의 그림책 두 권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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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과 환상의 세계로 데려가는 동화작가, 로알드 달

국내에서도 흥행했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원작은 로알드 달 작품이다. 노르웨이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야기를 창조한 로알드 달, 그의 대표작을 짚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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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하나 없이 위로를 안기는, 이지현의 그림책

2015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가 뽑은 ‘올해의 어린이책 금상’을 받은 작품은 이지현이 그린 <수영장>. 세계가 인정한 탁월한 실력을 갖춘 이지현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 속 작은 구원을 그려낸다. 글자 하나 없이 그림만으로 따뜻한 위로를 안기는 그의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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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오세요,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로버트 헌터 월드’

색깔에도 온도가 있다면 로버트 헌터의 그림은 한겨울에 마시는 유자차처럼 따뜻할 것 같다. 쉽게 눈을 뗄 수 없는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상한 나라에 도착하게 된다. 꿈과 현실의 중간 어딘가에 정말로 존재할 것만 같은, 로버트 헌터의 묘한 세계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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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도 색이 바래지 않는 일러스트레이터, 베아트릭스 포터와 타샤 튜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캐릭터 ‘피터 래빗’을 만든 베아트릭스 포터, 그리고 맑은 삶을 살며 그림 동화를 그린 타샤 튜더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자. 그들의 삶은 지금도 세상을 다시 보게 하는 영감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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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콤비’ 데이브 맥킨과 닐 게이먼의 의외의 작품들

앙상한 나뭇가지와 회색빛 구름, 착 가라앉은 듯한 겨울 날씨를 떠오르게 하는 데이브 맥킨의 작품을 처음 접한다면 묘한 공포를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맥킨 스타일’에 빠져들수록, 그가 공포 판타지 작가 닐 게이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이유를 깨닫게 될 것이다. 데이브 맥킨과 닐 게이먼이 함께 작업한, 숨은 보석 같은 작품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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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책에 시(詩)를 담아내다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우리는 입술 사이로 여린 바람이 새어 나오는 이 이름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히고, 그다음으로는 그녀의 작품에 사로잡힌다. 꿈속의 풍경을 조각조각 이어붙인 것 같은 이미지에 반해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그 속에 철학적인 사유가 숨어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저 멀리 폴란드에서 흐미엘레프스카가 차분하고도 힘 있게 전해오는 이야기들에 귀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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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숀 탠이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방법’

일러스트에서부터 그림책, 동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숀 탠의 작품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쉽지 않다. 기묘한가 하면 사랑스럽고, 우울한가 하면 따뜻하며, 비현실적이면서도 어딘가에서 한 번쯤 일어날 것만 같다. 그림책 네 권을 통해, 수식어마저 화려한 숀 탠의 작품세계를 살짝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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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켄 모텐슨이 포스트잇에 그린 ‘괴물들이 사는 나라’

울창한 숲과 신비로운 민담으로 가득한 덴마크. 무엇보다 그곳에는 존 켄 모텐슨이 포스트잇 위에 창조한 괴물들의 나라가 있다. 희번덕거리는 눈과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괴물들이 사람들 틈에 섞여 있는 이곳은 낱말 하나 없이도 감춰진 이야기들을 상상하게 만든다. 분명 기괴하지만 왠지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이 매력적인 세계를 한번 탐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