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조웅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은 몇 년 전부터 들려왔다. 그 사이 데모곡이 두 차례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되기도 했다. 기다림과 궁금증 끝에 최근 공개한 <슬로우모션>은 기대한 것 이상으로 흥미로운 요소가 많은 앨범이었다. 그의 작업실에서 앨범 발매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여기 뮤지션들이 각자의 언어로 아픔을 기록한 일기장이 있다. 남다른 시선으로, 누군가는 솔직한 언어로, 또 다른 누군가는 절망과 자조의 언어로. 초여름 더위도 잊은 채 이야기를 전하는 국내 신보 6장을 모았다.
“우리가 인기가 없지 ‘인기’가 없냐”고 자문하는 음악가, 단체, 모임, 조합들이 ‘서울인기 페스티벌’의 주축이 되어 딱 24시간 동안 난지한강공원에 뭉친다.
잠깐 멈춰서 미간을 찌푸리고 흐릿한 어떤 곳을 꽤 시간과 공을 들여 응시할 때의 기분과 태도. 어쩌면 이차령의 사진을 본다는 것은 이쪽에 가까울 지도 모른다.
‘시작’은 설렌다. 무명 시절을 거쳐 현재 너르게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들에게도 떨리는 시작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사랑한 인디밴드의 설레는 처음을 돌아본다. 한국 인디밴드 1집 열전 '인디 부흥기' 2000년대 편 두 번째 - 못, 페퍼톤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브로콜리너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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