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

based on novel

육체의 연금술사, 크리스천 베일의 미스터리 시대극 <Pale Blue Eye>

배역에 맞게 신체를 자유자재로 바꾼다고 해서 ‘육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그. 2023년 넷플릭스 첫 영화에서 1830년을 배경으로 가족을 잃고 외롭게 살아가는 뉴욕의 퇴역 수사관을 맡았다.

true story

벨 에포크 시대에 자유와 평등을 부르짖은 <콜레트>의 예술인들

영화 <콜레트>에는 19세기를 지나 20세기로 넘어가는 벨 에포크 시대의 프랑스에 성평등을 부르짖으며 자유분방한 삶을 영위한 사교계 명사들이 등장한다. 이들 중 다섯 명에 관해 알아보았다.

film review

재즈와 블루스 음악에 담긴 인종 차별의 비극 <재즈맨 블루스>

재즈와 블루스 음악의 팬이라면 넷플릭스 영화 <A Jazzman’s Blues>을 볼 만하다. 1940년대 미국 남부의 허름한 주크 조인트와 대도시 시카고의 화려한 나이트클럽의 음악으로 넘쳐난다.

true story

아이들에게 말광량이 삐삐를 선사한 스웨덴 동화작가의 엄마되기

1980, 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라면 양갈래 머리에 주근깨가 수북한 말광량이 삐삐를 기억할 것이다. 그런 삐삐를 낳은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게도 실제 엄마가 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film curation

좋은 이야기꾼은 멋진 감독이 된다는 걸 증명한, 각본가 출신 감독들

각본가는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결국 영화가 될 글을 쓰기에 그들의 방점은 ‘글’보다 ‘영화’에 더 크게 찍혀 있다. 각본과 연출은 다른 영역이기에, 좋은 각본가가 좋은 감독이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영화의 시작에 각본이 있다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기에 각본가의 감독 데뷔는 늘 기대를 품게 만든다.

period drama

디즈니에서 넷플릭스로 옮긴 <그레이 아나토미> 제작사 숀다랜드

15년 동안 지속된 디즈니-ABC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넷플릭스와 손잡은 숀다랜드. <그레이 아나토미>의 책임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의 드라마 제작사는 이제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제작한다.

book curation

술을 말할 때 이야기하기 좋은 단편집3

레이먼드 카버, 어니스트 헤밍웨이, 스캇 피츠제럴드, 존 치버의 공통점은 뭘까? 지독하게 술을 좋아했던 작가라는 점이다. 술을 마시는 순간이 작품에 주요한 모티프로 나오는 단편 소설집을 골라봤다.

book

위악과 냉소의 도시, 김영하의 소설들

최근 김영하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덩달아 그의 작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95년 등단 이래 여러 장르의 자장 안에서 과감한 시도를 하는 스타일리스트로 문단에 반향을 일으켰다.

writer

작가 이승우, 고립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그의 소설은 명성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의 작품이 유럽 언론과 문인들에 의해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 작가 이승우의 대표작을 세 권을 소개한다.

writer

‘여성이 시를 쓴다는 것은’ 김혜순 시인 작품 3

김혜순은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은 원로 시인이다. 그리고 여성의 몸으로 글 쓰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한 작가다. 그가 치열하게 자신의 언어로 써 내려간 시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illustration

무라카미 하루키의 그남자,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

무라카미 하루키의 유려한 문장을 읽다 보면 종종 발견하게 되는 그림이 있다. 바로 하루키의 ‘소울 브라더’이자 일본 일러스트레이션의 거장 안자이 미즈마루가 그린 일러스트다. 무심한 듯 솔직한 그의 그림은 하루키의 글 안에서 담백한 풍미를 더한다.

screen writer

난 이 사람의 각본을 믿어요, 감독의 페르소나가 된 각본가들

어떤 감독은 자신이 구현할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각본가와 자주 작업한다.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세계를 의뢰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신뢰가 필요한 일. 이들이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믿음의 결과물을 살펴보자.

illustration

어둠에 유머를 더한 작가, 토미 웅거러를 기억하는 법

2019년 2월 8일, 세계적인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토미 웅거러가 세상을 떠났다.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던 작가, 토미 웅거러의 삶과 작품을 살펴보자.

writer

작가가 사랑한 칵테일

술을 유독 사랑했던 미국 작가들이 있다. 잭 케루악, 도로시 파커, 스콧과 젤다 피츠제럴드. 이들이 사랑한 칵테일과 여기 얽힌 흥미로운 얘기들.

writer

여성들의 코미디와 초현실적인 모험 – 극작가 세라 룰

끝없는 웃음과 깊은 슬픔이 공존하는 ‘인생’이란 수수께끼를 연극에 담아낸 현대 극작가 세라 룰. 초현실적인 여정을 거치는 성장 서사나 코미디의 중심에 놓였던 인물은 보통 남성의 몫이었으나, 새라 룰은 이를 여성의 서사로 전복하고 한층 더 깊은 성장 이야기를 담아냈다. 룰의 작품 속에서 여성 주인공들이 거치는 비극과 희극 사이의 이상한 모험을 살펴보자.

writer

모험과 환상의 세계로 데려가는 동화작가, 로알드 달

국내에서도 흥행했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원작은 로알드 달 작품이다. 노르웨이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야기를 창조한 로알드 달, 그의 대표작을 짚어보았다.

writer

하루키가 사랑한 위스키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이처럼 고생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잠자코 술잔을 내밀고 당신은 그걸 받아서 조용히 목 안으로 흘려 넣기만 하면 된다. 너무도 심플하고, 너무도 친밀하고, 너무도 정확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에 나온 표현이다. 하루키의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위스키들을 모았다. 위스키에 대한 하루키의 애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writer

노벨문학상의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를 설명하는 영화와 음악들

독서에 인색했던 까닭일까?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가즈오 이시구로의 이름을 들었을 때, 아이러니하게도 떠오른 것은 책이 아닌 영화와 음악이다. 사실 알고 보면 아주 아이러니한 것도 아니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언제나 영화와 음악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true story

위대한 작가 곁에는 반드시 숨은 조력자가 있다

세계적인 작가를 조명하는 영화는 그 자체로 흥미롭다. 거기에 이들을 조력하고 영감을 불어넣은 숨은 공로자가 등장한다면 매력은 한층 배가된다. 지난 해 개봉작 <지니어스>를 포함하여 작가와 작가의 뮤즈 혹은 조력자가 등장하는 영화들을 함께 소개한다.

writer

다른 나라에서 – 차학경 • 다와다 요코의 언어들

차학경과 다와다 요코는 동양의 여성, 드문 천재성, 디아스포라, 바이링구얼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녔다. 국적도 주요 활동 국가도 다르지만, 모국에서의 기억과 언어에 동반하는 현상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두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