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아노>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제인 캠피온 감독의 새 영화 <파워 오브 도그>.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마저 거두며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에미상 3관왕의 이 7부작 드라마에는 무법자와 보안관이 등장하고 무자비한 총격전이 벌어지지만, 남성 중심의 상투적 전개에서 벗어나 기존 서부극에서 보기 어려운 페미니즘, 레즈비언 그리고 초자연적 존재를 함께 다룬다.
오래전 탄생한 걸작 서부극을 보고 자란 21세기 도시의 감독들은 새로운 서부극을 만들어낸다. 고전 서부극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2010년 이후 등장한 매혹적인 서부극을 살펴보자.
어린 소녀, 소년의 가출을 낭만적이고 우화적으로 그린 이 영화는 얼핏 웨스 앤더슨의 <문라이즈 킹덤>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범죄 활극과 서부극의 고전적인 요소가 더해져 작품은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코엔 형제가 넷플릭스를 통해 앤솔로지 형식의 색다른 서부 영화를 공개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코엔 형제답게 그 안의 6편 단편 모두, 총잡이, 카우보이, 인디언 그리고 결투로 상징되던 서부영화의 상투성을 많이 벗어났다.
주술사, 야만인으로 그려져 왔던 미대륙 원주민들의 ‘진짜 얼굴’을 그린 영화들. 점령군에 맞서 끝까지 지켜내려 했던 휴머니즘을 통해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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