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iller

feminism

날것의, 신선한, 인간 : <프레시>와 <로우>, 카니발리즘과 여자들.

간결하고 강렬한 제목을 지닌 두 작품 모두 카니발리즘을 소재로 여성에 관해 말하고 있다. 그런데 여러 모로 다르다. 각 작품이 어디서 출발해 관객을 어디로 이끄는지, 그 과정에서 묻거나 풍자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피다, 만나거나 갈라지는 지점을 찾아보기로 한다.

thriller

일상 속의 스릴러 <어둠 속의 감시자> 어디까지 진실인가?

단기간에 입소문을 타고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 톱에 오른 이 스릴러에는 살인자도, 범죄자도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한적한 주택가의 일상 생활 속에서 벌어진 기묘한 사건을 다룬다.

film director

불안보다 더한 공포는 없어요, 구로사와 기요시의 호러 혹은 불안극

그의 공포 영화에서 두드러지는 건 ‘불안’이다.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불안은 그 어떤 미지의 존재보다도 두렵다. 무더운 여름, 금방 휘발하는 공포가 아니라 마음에 오래 남는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구로사와 기요시의 영화가 제격이다.

Short

좀비 세상에서 혼자 살아남은 여인의 비극적 진실 <Leftovers>

외딴 집에서 홀로 닭을 키우고 텃밭을 가꾸며 책을 읽으면서 소일하는 ‘클레어’의 일상은, 좀비로 들끓는 바깥 세상과는 단절되었다. 하지만 그는 무서운 비밀을 숨긴 채 밖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기다린다.

horror

조금도 몸을 꼼짝할 수 없는 극강의 공포 상황극 <Curve>

가파른 절벽 가운데 기묘한 굴곡 지점에 기댄 채 눈을 뜬 공포는 10분 동안 관객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이 기발한 공포 콘셉트는 그 해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했고, 이제 장편 영화로 나오게 될지도 모른다.

TV

가까운 가족을 조심하라, 뮌하우젠 증후군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

여기 소개하는 두 편의 드라마는 불편한 가족 관계에서 연루된 살인 사건을 그렸다. 18세기 뮌하우젠 남작 이름을 딴 이상 성격을 연기한 두 배우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neo noir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떠오른 스페인산 크라임 스릴러 넷

넷플릭스가 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에서 제작한 드라마답게 로맨스와 누아르가 뒤섞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네 편을 뽑았다.

stephen king

스티븐 킹 원작 TV 드라마 3

스티븐 킹은 흔히 ‘호러의 제왕’이라 불린다. 소설이나 영화를 넘어 스티븐 킹의 드라마를 찾는 이들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다가오는 2020년에는 3편의 작품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thriller

넷플릭스 신개념 스릴러 셋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으는 신개념 스릴러 최신작 세 편을 소개한다. 각자의 개성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중무장한 이 작품들은 알 수 없는 범죄 사건 속으로 관객들을 빨아들인다.

serial killer

예술 혹은 철학? 영화 속 살인마들의 변명

범죄자들은 말한다. 나는 정당하다고. 최악의 범죄인 살인마저 예술 혹은 철학으로 포장하려고 했던 영화 속 살인마들의 변명을 모아봤다.

thriller

여섯 번째 시즌까지 이어질 석호필 형제의 인기, <프리즌 브레이크>

‘석호필 팬덤’을 낳으며 엄청난 인기를 끈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가 돌아왔다. FOX는 2017년 방영한 시즌 5 이후, 새로운 스토리로 시즌 6을 준비 중이다. 석호필 형제 역시 변함없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thriller

사랑과 집착 사이를 배회하는 뉴요커의 스릴러 <너의 모든 것>

<너의 모든 것>은 언뜻 뉴욕 SOHO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틱 드라마 같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영화 <위험한 정사>와 같은 스릴러로 변한다. 이 작품은 입소문을 타면서 한동안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드라마로 등극하기도 했다.

spy drama

스파이 드라마의 고정관념을 비튼 BBC의 다크호스 <킬링 이브>

산드라 오를 전면에 내세운 스파이 드라마 <킬링 이브>가 각종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정보요원 답지 않은 정보요원과 전문킬러 답지 않은 킬러를 투톱으로 내세운 8부작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전에 다음 시즌 제작에 들어갔다.

crime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HBO의 <트루 디텍티브> 세 번째 시즌

HBO 미니시리즈 <True Detective>의 세 번째 시즌이 2019년 1월 13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이 시리즈의 첫 시즌은 에미상을 받았지만, 두 번째 시즌은 실망스럽다는 평을 들었다. 마허샬라 알리를 내세운 세 번째 시즌으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crime

살인 동기를 쫓는 수사 시리즈 <죄인>의 두 번째 시즌이 돌아왔다

골든글로브와 에미상 후보로 올랐다가 둘 다 놓친 배우 제시카 비엘이 두 번째 시즌에서는 제작자로 나섰다. 독일의 원작과 제시카 비엘이 첫 시즌을 이끌었다면, 이번 시즌은 13세 피의자의 양모로 등장하는 캐리 쿤의 연기에 호평이 모아진다.

spy drama

<홈랜드>는 리얼한 스파이극일까, 아니면 편견으로 가득한 픽션일까?

미드 <홈랜드>가 일곱 번째 시즌을 끝내고 마지막 시즌을 향해 달린다. CIA 출신 전문가의 조언으로 실제 발생한 사건을 예측한 놀라운 드라마라는 호평과 서투른 묘사나 편견으로 가득 찬 드라마라는 혹평을 모두 얻은 <홈랜드>. 몇몇 사례를 통해 드라마를 둘러싼 논란을 알아봤다.

documentary

뇌리를 떠나지 않는 의문, 살인인가 사고인가? <계단: 아내가 죽었다>

모두 13편으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사건이 발생한 2001년부터 유죄협상으로 종결되는 2017년까지 무려 16년에 걸친 재판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준다. 별다른 해설이나 연출을 위한 편집은 없다. 판단은 오로지 시청자의 몫이다.

cyberpunk

미래의 도쿄에서 벌어지는 사이버펑크 스릴러 <Breaker>

일본의 서브컬처에 푹 빠져 10년째 도쿄에 묵고 있는 캐나다 신예 감독의 작품이다. <공각기동대>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와 비주얼, 미래의 도쿄와 그곳 사람들의 사이버틱한 의상 콘셉트로 호평을 받으며 영화제에서 50여 회 수상한 화제작이다.

crime

20세기 최대 미스터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일본 드라마 3편

미해결 사건은 내막을 알지 못하기에 상상력을 자극한다. 일본의 20세기 최대 미스터리라 불리는 ‘3억 엔 사건’은 각종 TV 드라마, 영화, 만화 등 콘텐츠로 등장한다. 다양한 콘텐츠 속에서 3억 엔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을 살피는 것은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3억 엔 사건’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3편을 소개한다.

thriller

인생 드라마 찾아드립니다

사랑, 사랑…. 그놈의 사랑타령. 분명 장르 드라마인데, 범인 찾다가 눈 맞고, 환자 살리다가 눈 맞고, 아이들 가르치다가 눈 맞는 드라마가 지겨워졌다면, 일본 수사 드라마에 눈을 돌려보자. 수많은 일본 수사 드라마 속에서 실패하지 않고, 인생 드라마를 찾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입문 드라마를 소개한다.

crime

넷플릭스 드라마 <7초>, 시작은 좋았으나 끝은 만족스럽지 않다

미스터리 스릴러 <킬링>으로 주목을 받은 작가 비에나 수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7초>로 돌아왔다. 민감한 소재를 다루며 초반의 긴장감을 끌어올렸으나 많은 사회상을 한 사건에 모두 담아내려는 탓에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와 힘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crime

희고 차가운 대지 아이슬란드에서 온 미스터리 수사물 <트랩트>

인구 40만이 채 안 되는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제작된 미스터리 드라마가 BBC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됐다. 폭설로 고립된 작은 항구마을에서 전례 없는 살인 사건에 맞닥뜨린 세 명의 경찰 이야기다.

thriller

검은돈에 휘말려 오자크 마을로 내몰린 가족 이야기, <오자크>

돈 좀 벌어보겠다고 벌인 일이 죽음의 위기를 가져왔다. 평범한 가장이었던 ‘마티’는 일순간 사고가 끊이지 않는 범죄자가 되었다. 오자크의 작은 동네에서 그가 세탁해야만 하는 800만 달러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true story

16세의 그녀는 적극적인 살인 교사범이었을까, 단순 종범이었을까?

19세기 캐나다의 유명한 살인사건에는 지금까지 미스터리로 남은 쟁점이 있었다. 당시 16세의 소녀 그레이스는 살인을 부추긴 악녀였을까,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방조했던 종범이었을까? 캐나다의 6부작 미니시리즈 <그레이스>가 그 해답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