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대만의 것은 항상 곁에 있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그리고 드라마 <상견니>까지. 국내 인디 음악을 소개하는 클래스에서 호스트와 손님으로 인연을 맺은 주디와 함께 대만 인디 음악신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요즘은 어떤 뮤지션들이 주목받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봐야할 곳도, 먹어야 할 음식도 많아 욕심이 많다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그 중에도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어느 나라를 가든 그 나라만의 독특한 공간을 찾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아시아의 밤은 왜 이렇게 밝은가? 서울, 방콕, 도쿄, 대만, 마닐라, 뭄바이가 ‘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타이틀을 사이좋게 나눠가진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대만 금마장 6관왕의 이 영화는 세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올해 초 넷플릭스에 올라왔지만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2020년 최고 영화 중 하나로 추천되어 오스카 수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영화는 세상에 대한 예의입니다. 한 인터뷰에서 영화란 무엇인지 묻자 대만의 영화감독 허우 샤오시엔이 내놓은 대답이다. 이 말 안에는 영화를 대하는 그의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타이베이라는 도시는 밤이 되면 거리의 냄새가 바뀐다.” 유난히 시끌벅적하지도 않고 정체 모를 설렘은 없지만, 어딘가 어른스럽고 조금은 차분한 섬나라. 대만의 음악을 소개한다.
지난 5월 17일, 아시아 최초로 대만에서 동성 결혼이 법제화됐다. 이는 성 소수자 문화를 경계 없이 다루는 대만의 다채로운 문화적 풍토가 기반이 되었을 것. ‘로맨스 영화의 성지’라 불리는 대만의 퀴어 시네마를 살펴본다.
포근한 날씨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인디 뮤지션들이 차례로 신보 소식을 알렸다. 새벽부터 잠이 들기까지 하루를 충만하게 채워줄 신보 넷을 소개한다.
곧 추석 연휴다. 대만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들르라고 추천하고 싶은 레코드 가게들을 소개한다. 꼭 이번 휴가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타이베이를 여행한다면 두고두고 방문할 가치가 있는 레코드숍 네 곳이다.
대만 청춘 로맨스물에는 유독 '소녀'라는 키워드가 두드러진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안녕, 나의 소녀> 같은 흥행한 영화들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꾸밈없이 자연스럽고 순수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대만 로맨스 속, 하나의 계보처럼 이어져 내려오는 '소녀 캐릭터'의 다채로운 얼굴들을 모았다.
칼아츠 아트스쿨(CalArts)에 다니는 대만 일러스트레이터 크리스탈 쿵은 정감 넘치는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아티스트다. 국내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Shadow>에 이어, 올해 온라인에 발표한 <Red String> 또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동안 ‘진지 키코’가 밴드 이름으로 인식될 만큼 전 세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새긴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첫 내한 공연을 앞둔 선셋 롤러코스터를 서면 인터뷰로 미리 만나보았다.
보이지 않는 것을 얼마큼 상상할 수 있을까? 대만의 애니메이터들이 만든 이 작품은 시각장애를 지닌 꼬마의 상상력에 관해 이야기한다. 파스텔톤으로 물든 아름답고 따뜻한 상상의 동화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물한다.
대만 애니메이션 <아이스 캔디>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홀로 남겨진 슬픔을 거창한 위로의 말이 아닌, 어린 시절의 행복하고 의젓한 추억 한 조각으로 달랜다.
대만에서 만난 로맨스는 꾸밈없고 순수하다. 때론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풋풋한 매력이다.
올여름 휴가지를 아직도 고민하는 당신이라면, 야자수와 오래된 건물, 예술영화, 그리고 허우 샤오시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만의 예술영화관 ‘필름하우스 SPOT’을 체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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