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north korea

영국인이 기록한 탈북민의 삶, 단편 다큐멘터리 <리틀 평양>

우리가 북한에 대한 온갖 정치뉴스에 둘러싸여 있는 순간, <리틀 평양>은 그 뒤에 가려진 탈북자 한 개인에 카메라를 돌린다. 어린 시절 아이스 스케이트를 즐겨 탔던 최중화의 개인적인 독백으로 시작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북한과 탈북민들에 대한 편협한 이미지를 환기하고 쇄신한다.

cyberpunk

미래의 도쿄에서 벌어지는 사이버펑크 스릴러 <Breaker>

일본의 서브컬처에 푹 빠져 10년째 도쿄에 묵고 있는 캐나다 신예 감독의 작품이다. <공각기동대>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와 비주얼, 미래의 도쿄와 그곳 사람들의 사이버틱한 의상 콘셉트로 호평을 받으며 영화제에서 50여 회 수상한 화제작이다.

Short

자신이 빚어낸 괴물에게 스토킹 당하는 고독한 현대인, 단편 <Terminus>

캐나다의 CG 영상 전문가가 만든 이 단편은 괴물에 쫓기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린다. 전철이나 공원 등 일상 공간에 혼자 있는 사람들을 스토킹하는 괴물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Short

형제의 ‘라멘 빨리 먹기’ 도전기, 단편 애니메이션 <Slurp>

수작업으로 소박하지만 예쁘게 그려낸 화면, 투박하고 예스러워 더 정감 가는 폰트와 캐릭터는 이 애니메이션의 매력이다. 어딘가 차분하고 행복한 기운을 샘솟게 하는 단편 <Slurp>를 보자.

Short

19세기부터 현재까지, 영화 특수효과의 역사 5분 만에 보기

영화인들은 오래전부터 여러 특수효과를 고안하고 시도해왔다. 아티스트 Danielle Del Plato는 특수효과의 역사를 하나하나 되짚어봤고, 이를 합쳐 근사한 작품을 만들었다. 고전부터 마블 시리즈까지, 특수효과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한눈에 보자.

Short

차일디쉬 갬비노의 ‘This is America’가 빈티지 매킨토시와 만났을 때

올 상반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비디오는 차일디쉬 갬비노의 ‘This is America’ 뮤직비디오가 아닐까. 뉴욕의 아티스트 Pinot는 이 비디오를 픽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켰다. 가장 최신의 테크닉으로 만들어진 영상이 오래된 컴퓨터에서 재창조되는 모습은 묘한 감동마저 불러일으킨다.

Short

무더위와 함께 상승하는 조바심의 결말, 단편 애니메이션 <Heatstroke>

녹아내릴 것 같은 여름 날씨, 가빠지는 호흡, 흘러내리는 땀방울, 매일 똑같은 루트를 반복하던 주인공의 일상에 피곤감과 히스테리가 쌓이기 시작한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상황을 쨍한 색감과 명료한 그림체로 엮어낸 단편 애니메이션 <Heatstroke>를 소개한다.

Short

95개의 장면을 5분에 담다, 실연남의 웃픈 자화상 <Life’s a Bitch>

<Life’s a Bitch>, 직역하면 <개 같은 인생>이다. 실연의 고통을 95개의 연속된 장면으로 그린 단편이 캐나다 몬트리올의 프리랜서 감독에게 영화제 수상을 안겼다. 대학 영화과 낙방 후 절치부심, 연이은 영화제 수상으로 주목받은 감독의 작품이다.

Short

주변인의 온기로 포근해지는 삶, 단편 애니메이션 <고코루사마>

단편 애니메이션 <고코루사마>는 연로한 가게 주인이 쇼핑센터 사람들의 소소한 도움을 받아 급성 허리디스크가 낫는 평범한 이야기를 밝고 통통 튀는 편집과 따스한 터치로 그리며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Short

숨을 멈추면 나타나는 여인을 만나다, 단편 호러 <Breathe>

폐허가 된 음산한 성당, 두 남자는 초자연적인 존재와 마주한다. 그 존재는 로맨틱한 여인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영국의 프리랜서 영상 감독이 제시한 새로운 호러 콘셉트의 단편 <Breathe>는 50여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neo noir

천장에서 내려다본 비극의 현장, 그 마지막 10분 <The Last Ten>

영국 광고감독의 뛰어난 연출로 호평 받은 단편영화다. 천장에서 내려다보는 카메라 앵글, 빛과 음향으로 연출한 누아르적 분위기, 그리고 불륜과 치정에 얽힌 비극적 사건을 담았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으스스한 반전까지 놓치지 않았다.

Short

이 계절을 사랑하는 이유, 여름 정경 모음

여름, 공기 속 수분이 볼에 닿는 계절. 여름엔 모든 사물의 채도가 높아지는 것만 같다. 열매는 더 붉고, 잎은 싱그러우며 물은 빛을 받아 반짝인다. 여름을 사랑하는 이를 위해 여름 정경을 담은 영상을 두서없이 모았다.

true story

축구가 너무 하고 싶었던 섬 소년들의 감동 실화 <TMB: Panyee FC>

1986년의 월드컵 중계를 보면서 태국 판이섬 지역의 소년들은 축구가 너무나 하고 싶었다. 축구를 할 만한 조그마한 땅도 없었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못 쓰는 나무를 모아 수상 축구장을 지었다. 유소년 축구팀 Panyee FC의 이야기다.

korean short

평범한 연애의 시작과 끝, 김고은이 출연한 단편 <하이바이>

지극히 평범한 연애를 그린 단편 <하이바이>는 가감 없는 설정과 자연스러운 연출이 돋보인다. 주연 ‘민정’을 연기한 배우 김고은은 투박한 톤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낸다.

feminism

제모는 당신의 선택이다, 단편 <Project Body Hair>

미국의 여성용 면도기 브랜드 빌리(Billie)는 광고 속에 모델들의 신체 부위에 난 털을 노출함으로써, 그동안 미디어와 매체가 숨기고 가려온 여성의 체모의 존재를 긍정한다.

me too

6가지 상황, 6가지 유형의 직장 내 성희롱을 다룬 단편 시리즈

명작 시트콤 <프렌즈>로 유명한 배우 데이비드 슈위머는 #ThatsHarassment 캠페인의 일환으로 6편의 단편을 제작했다. 영상에서 여섯 가지 직업의 남자들이 보여주는 말과 행동은 명백한 “직장 내 성희롱”이라 경고하기 위한 것이다.

time travel

한국 SF 단편 <시간 에이전트>를 통해 바라본, 현대인의 고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에이전트는 자살하려는 여고생을 구하면서 타인의 삶에 함부로 개입해선 안 된다는 금기를 깨트린다. 시간여행이라는 공상과학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독을 비중 있게 다룬 단편영화 <시간 에이전트>를 소개한다.

Short

300편의 영화 속 댄스 장면, 7분에 다 모았다

영화 속 주인공의 댄스 장면은 때로 백 마디 대사보다 더 강렬하게 관객의 마음을 흔든다. 아래 300편가량의 영화에 등장하는 댄스 장면을 기막힌 솜씨로 편집한 단편 영상 <Dancing in Movies>를 소개한다. 장르도, 배경도 모두 다른 영화들을 7분 안에 위화감 없이 섞어냈다.

tragedy

두 무리의 양떼에 벌어진 참극, 블랙 코미디 <Oh, Sheep!>

독일 애니메이터 Gottfried Mentor의 단편 애니메이션 <Oh, Sheep!>는 밝고 경쾌한 코미디로 시작하는 듯하다가, 이내 피 튀기는 참극으로 변한다. 인종, 종교, 지역의 차이를 참지 못하고 끊임없이 살육을 벌이는 인류를 경고한다.

Short

#사막에서_셀스타그램, 단편 애니메이션 <#LastSelfie>

끝없는 사막 위를 누군가 기어간다. 충혈된 눈, 시뻘겋게 익은 피부는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가늠하게 한다. 그는 뭔가를 찾아 모래를 필사적으로 파헤친다. 마침내 그가 찾아낸 것은 무엇일까?

relationship

만남과 헤어짐, 런던의 일상을 다룬 감각적인 단편 <Comfort Food>

런던의 영화학교에 다니는 유튜버 Sam Saffold는 틈틈이 영상을 만든다. 그는 얼마 전, 전 세계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단체 ‘#CreatorsforChange’에서 알게 된 친구들과 함께 9개월 동안 틈틈이 제작한 단편 <Comfort Food>을 선보였다.

music video

비욘세와 제이지의 <APES**T>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지난 16일 공개된 <APES**T>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는 비욘세와 제이지의 모습을 담았다. 황홀한 영상미를 선사하는 뮤직비디오를 보자.

korean short

가족의 너무 낯선 얼굴, 단편영화 <그 애는 여기 있어요>

영민은 엄마가 집에 돌아오면 소파 뒤에 숨어 엄마를 놀래곤 하는 귀여운 아들이다. 평화롭던 어느 날, 갑자기 영민이 사라진다. 몇 달 후 기적처럼 돌아온 영민은 어딘가 묘하게 달라져 있다. 부부는 그런 영민이 정말 자신의 아이가 맞는지 혼란에 빠진다.

horror

델 토로 감독과 유튜브•할리우드가 뭉친 호러 프로젝트, <A Legendary Halloween>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사와 <크림슨 피크>를 제작하다가 프로젝트 하나를 떠올렸다. 유튜브 스튜디오에 ‘House of Horrors’라는 세트를 설치하여 유튜버들이 그곳에서 호러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