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book curation

스파이 소설의 대가 '존 르 카레'

그는 냉전이 한창일 때 영국 정보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스파이 소설을 썼다. 선과 악이 모호한 회색지대를 사실적인 필치로 그려내며 숱한 걸작을 남겼고, 몇몇 작품은 영화로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뒀다.

album release

돌아온 식물의 시대, 43년 만에 재발매 된 '식물을 위한 앨범'

43년 전 미국, 식물과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앨범이 등장했다. 특이한 콘셉트만큼 이 앨범을 손에 넣는 방식 역시 평범하지 않았다.

film curation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와 <리지>, 닮은 포인트 4

두 영화는 분명히 다르다. 그러나 비슷한 포인트로 엮어볼 수도 있다. <리지>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이모저모를 함께 짚었다.

music film

빅토르 최, 젊음과 음악으로 아름다웠던 날들

1980년대 소련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린 뮤지션 빅토르 최. 한국인 아버지와 우크라이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레닌그라드에서 자랐고 록 그룹 키노(KINO)를 결성해 활동했다. 영화 <레토>를 통해 빅토르 최의 청춘과 인생을 짚어봤다.

based on novel

같은 원작 영화 <정글북>과 넷플릭스 <모글리: 정글의 전설> 파헤치기

예고편으로 화제를 모은 실사 영화 <라이온 킹> 감독 존 파브로는 2016년 이미 <정글북>에서 실사 영화를 연출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모글리: 정글의 전설> 역시 동물 실사 영화다. 두 작품은 러디어드 키플링이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같은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두 작품을 비교했다.

film review

영화 <미쓰백>이 마음을 움직인 이유 세 가지

2018년 10월 개봉한 영화 <미쓰백>은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한 채 개봉했으나, 영화를 본 이들의 성원과 입소문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영화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이유 세 가지.

TV

영국에서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본 드라마, <보디가드>

영국 드라마 <보디가드>는 매우 사실적인 설정과 잘 짜인 구성으로 영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넷플릭스에서 판권을 산 지금은 국내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cult

40년 묵은 영화의 놀랍도록 새로운 감각

1975년 최초개봉 이후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구 어디선가는 극장 상영 중’인 전설적인 영화가 있다. 물론 국내 극장에서도 재개봉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당장 극장으로 뛰어가기 전에, 꼭 확인하고 가야 할 영상 4편을 소개한다. 잠깐, 도대체 무슨 영화냐고? 물론 <록키 호러 픽쳐 쇼>다.

love affair

BBC와 넷플릭스가 협력한 발칙한 소재의 드라마 <Wanderlust>

영국의 평범한 한 가족이 겪는 일탈의 경험을 그린 <원더러스트>를 소개한다. ‘일탈을 향한 갈망’이라는 뜻의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주연을 맡은 배우 토니 콜렛은 자신이 BBC에서 오르가즘을 연기한 첫 번째 배우라고 말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는 등 여러 이슈를 낳은 드라마이기도 하다.

docmentary

<휘트니>가 남긴 장면들

시대의 아이콘이자 슈퍼스타였던 휘트니 휴스턴. 정상의 자리에 올랐으나, 비극의 그림자를 끝내 외면하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난 그를 영화 <휘트니> 속 몇 가지 장면으로 추억해본다.

film review

<원더>, 힘겨운 싸움을 하는 우리 모두에게

편견과 차별의 시선에 움츠러들고 헬멧 속에 자신을 가둔 건 단지 영화 속 ‘어기’뿐만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나’의 선택으로 달라질 수 있는 자신의 모습과 세상에 대해 용기를 품는 것이다. 영화 <원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매일 힘겨운 싸움을 하는 우리 모두에게 한줄기 ‘기적(Wonder)’과도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film review

<리틀 포레스트> 일본판과 한국판, 요모조모 알아보기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에서 먼저 영화화되었다. 두 편으로 나뉘어 개봉한 일본판은 잔잔한 스토리와 뛰어난 영상미 덕에 호평받았다. 그리고 2018년 3월, 한국판이 공개되었다.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두 영화의 이모저모를 재미 삼아 살펴보자.

neo noir

곧장 들이닥치는 이야기의 맛, ‘기억의 밤’

2017넌 개봉한 <기억의 밤>은 이야기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놓쳐선 안 되는 세 가지를 짚었다.

politics

한 나라의 리더가 되는 상상 속으로, <지정생존자>

때때로 결단력 있는 모습이 주위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하고, 한없이 자상한 마음씨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는 이 남자. 하룻밤 사이에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된 톰 커크먼의 모습에서 동화 속 이야기처럼 이상적이지만 불가능하다고는 믿고 싶지 않은 리더의 자질을 돌아본다.

review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별나도 괜찮아>

창작자 로비아 라시드의 영감이 배우 키어 길크리스트를 만나 작품이 된 넷플릭스 드라마 <별나도 괜찮아>. 시즌 2의 방영 소식이 무척 기쁜 이유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 ‘샘’에게서 자꾸만 우리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review

셰익스피어 배우 출신 케네스 브래너의 새로운 도전, <오리엔트 특급 살인>

영화 <오리엔트 특급살인>으로 할리우드 감독과 주연배우 겸업에 재도전한 케네스 브래너 경은 작위를 받은 셰익스피어 전문 배우이기도 하다. 2017년에는 자신이 새로이 창조한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작에 도전하기도 했다.

review

<아메리칸 허니>, 모두가 통과하는 젊음의 길거리

미국의 ‘유스(Youth)’는 자유를 꿈꾼다. 그러나 청춘의 꿈이 모두 성공으로 끝나는 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에서 만난 십 대 소녀 ‘스타’는 꾸밈이 없어 더욱 매혹적이다. 이 영화가 ‘유스 무비’인 이유는 꿈과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여정, 그 길거리에 있다.

femme fatale

누가 거부할까, 이런 악녀가 될 수 있다면

문제는, 여자가 악녀 되기 너무나 쉬운 세상이란 거다. ‘여자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는 순간 악녀의 혐의를 쓰게 될 테니까. 만약 누군가 당신을 ‘악녀’로 지칭한다면 이들을 소개해주자. 진짜 무서운 여자들 말이다.

review

피하고 싶은 과거를 마주해야 하는 이유,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주연 배우 케이시 애플렉에 관한 논란에도 <맨체스터 바이 더 씨>를 향한 찬사는 뜨겁다. 차가운 바다의 도시 맨체스터에서 무덤덤하게 펼쳐지는 처연한 삶에 관한 이야기는 결국, 우리네 삶과 닿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