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terview

꿈꾸는 재미로 사는 사람들, <델타 보이즈> 감독과 배우를 만나다

영화 <델타 보이즈>는 작년 한 해 여러 영화제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두루 받은 소문난 작품이다. 그렇다고 이 영화의 개봉이 당연했던 건 아니다. 여전히 불확실하고 불합리한 영화 시장에서, 영화의 재미와 메시지를 훌륭하게 버무린 감독과 배우들의 공이 컸기에 가능했다. 5월의 어느 날, <델타 보이즈>의 고봉수 감독과 네 명의 배우들을 만났다. 시종일관 즐거운 모습을 보이던 배우들은 말끝마다 “영화 찍는 동안 정말 재밌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interview

드래그 퀸 모어(More) “영원한 영감을 주는, 사랑해 마지않는 뮤지션들”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아름다운 옷을 입고 춤을 추고 싶다. 아름다운 옷을 입고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고 싶다.” 지금, 한국에서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드래그 퀸 중 한 명인 모어. 춤과 음악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그가 보내온 영상들은 늘 아름답고 싶다는 그의 욕망을 반영하듯, 규정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People

Mr. 007 제임스 본드, 로저 무어가 향년 90세로 세상을 떠나다

스위스에서 암과 싸우던 로저 무어가 23일 삶을 마감했다. 1973년부터 1985년까지 총 7편의 007 영화에 출연한 그는, 첨단무기를 좋아하는 플레이보이 영국신사라는 제임스 본드 이미지에 가장 적합한 배우였다.

family

누구의 딸도 아닌

어디 할리우드 호사가만 그런가. ‘2세’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나 입에 올리길 좋아한다. 딸들이 패션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델 케이트 모스, 배우 주드 로, 음악가 마돈나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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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 아티스트 백하나 “101번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노래”

저녁 10시 이후의 압구정 굴다리를 주 무대로, 무던히 스프레이를 흔들며 벽면에 역동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백하나. 자신의 이름을 숫자로 풀어쓴 ‘101(onezeron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가, 101번을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노래들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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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미깡, “이리저리 발길 닿는 대로 쏘다니다 발견한 영상들”

술꾼들의 일상을 그리며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온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의 작가. 나아가 독자들의 안주를 책임져온 미식가, 미깡이 자신의 취향이 담긴 시청각들을 보내왔다. 예상과 달리 술에 관한 내용은 아니지만, 아닌들 또 어떠한가. 이유없이 보더라도 좋은 음악과 화면이 준비되어 있고, 여기에 술 한잔 곁들이지 말라는 법은 없다.

interview

뮤지션 오존 "좋아하는 작품의 비하인드 신을 훔쳐보는 건 늘 흥미롭죠"

가장 최근의 감각적인 뮤지션을 논할 때 반드시 떠올려야 할 이름. 신세하 앤 더 타운에서 기타 세션으로 활동한 시기를 지나,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첫 EP <O>를 발표한 오존(O3ohn)이 평소 즐겨보는 영상들을 보내왔다. 쉬면서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 작업기들을 틈틈이 꺼내 본다는 오존의 리스트가 궁금하다면 클릭하라.

hong kong

춤추고 노래하는 장국영

만우절이다. 그렇다면 생각나는 사람. 장국영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아는 보편의 장국영 말고, 조금 의외거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모습의, 춤추며 노래하는 장국영이다.

interview

음악가 김목인 ‘매번 보여주지만 왜 보여주는지 모를 영상들’

꾸밈없이 솔직한 목소리, 점잖으면서도 강단 있는 태도를 지닌 ‘한결 같은’ 음악가 김목인. 그가 비틀스와 재즈, 기타와 아코디언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영상들을 보내주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골랐다지만, 그것을 말하는 태도에서는 왠지 듣는 이를 위한 ‘사려 깊은’ 마음이 느껴진다.

interview

꿈에서 온 멜로디와 사운드, 뮤지션 신해경 인터뷰

지난해 2월 발표한 첫 EP <나의 가역반응>으로 수많은 리스너의 마음을 훔친 뮤지션을 만났다. 제법 차가운 강바람이 불던 저녁, 그동안 베일에 둘러 쌓여 있던 신해경과 나눈 음악 이야기.

interview

여행작가 유지혜 “파리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보는 영상들”

여행 에세이 <조용한 흥분>과 <나와의 연락>을 발표한 작가, 약 3만 5천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SNS 스타, 가끔 모델 일을 하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하는 사람. 누구보다 빛나는 일상을 살아가는 스물여섯, 유지혜가 봄을 맞아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래줄 영상들을 보내왔다.

photography

렌항은 찍었다

영원히 젊은 사진가 렌항(航任, Ren Hang, 1987~2017)은 친구와 엄마, 대체로 벗은 몸을 찍었다. 억압의 땅에서 태어났으나 찍고 싶은 것을 마음껏 찍었다. 세계는 그를 사랑했으나 모국은 수치로 여겼다. 하지만 그가 오랫동안 찍어온 건 중국의 얼굴이었다. 친구의 방에서 건물 옥상에서 물속에서 바위 위에서 사진기로 연신 찍은 건 벗은 몸 위에 덩그러니 놓인 주위의 얼굴이었다.

interview

영상감독 이행갑 “이야기를 만들기보다는, 이야기를 찾아서 들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혁오(Hyukoh), 딘(Dean), 지코(Zico), 프롬(Fromm)의 뮤직비디오를 찍은 촬영감독이자, 훌륭한 연출자, 포토그래퍼인 이행갑. 그가 인터뷰 중 훗날 영화감독이 되어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소망을 넌지시 비쳤다.

cat & dog

[고양이와 책] 예술에 고양이를 더하면 그 힘은 무한대가 된다

시인 릴케는 “인생에 고양이를 더하면 그 힘은 무한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영리한 예술가들은 늘 고양이와 살았다. 소설가 찰스 부코스키와 만화가 이토 준지도. 작품 세계나 실제 성격과는 달리, 고양이 앞에서만큼은 한없이 착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interview

일러스트레이터 임진아 ‘작업실에서 한 명의 관객이 되어 보는 영상들’

일러스트레이터 임진아는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퍼짐’을 기분 좋게 풀어내는 작가답게, 스스로의 여유를 찾는 방법에도 아주 능통하다. 작가가 자신에게 여유를 주는 귀여운 방법을 모두 따라 해보자.

photography

제 뜻대로 찍는 여성 사진가들

페미니즘 작가, 걸리 포토.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너무 잘난 여자 사진가 셋. 모니카 모기, 한나 문, 샌디 킴이다.

interview

뮤지션 이민휘 “<빌린 입>은 닫힌 입을 여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무키무키만만수를 기억하는 독자라면 이 인터뷰가 무척 반가울 것 같다. 2016년 11월, 첫 솔로 앨범 <빌린 입>을 발표한 뮤지션 이민휘와 그를 둘러싼 음악에 관해 즐거운 이야기를 나눴다.

interview

음악가 김경모 ‘모든 삶을 다 살 수 없다고 느낄 때 보는 영상들’

우리네 인생은 유한하다.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도 없고, 원하는 삶을 다 살 수도 없다. 밴드 선결의 김경모가 본인이 살지 않는 삶을 상상하며 추천한 영상은 선결의 음악만큼 새롭고, 심오하고, 호기심이 넘쳤다.

interview

소설과 음악의 자연스러운 엉킴을 보라, 골든두들 <라운드 로빈>

싱글 음원과 단편소설을 결합한 골든두들의 <라운드 로빈>은 작은 세계와 작은 세계가 합쳐진 또 다른 세계다. 혹한을 뚫고 홍대 앞 이곳저곳에서 작은 투어를 하고 있는 골든두들과 인터뷰를 했다.

People

배우 하야시 유미카를 둘러싼 로망 포르노 작품들

로망 포르노라는 장르는 오직 일본에만 있다. 새로운 감독과 배우의 등용문이 되기도 한 로망 포르노물에서 독특한 인상을 남긴 배우 하야시 유미카의 대표적 작품 세 개를 골랐다.

tattoo

타투이스트 판타 ‘현실로부터의 일탈을 꿈꾸며 보는 판타지’

한때 젊은이들의 일탈로 치부되던 타투를 당당하게 만끽하는 오늘날의 젊은이, 타투이스트 판타가 상상하는 일탈은 몹시 정직하고, 환상적이다.

interview

음악가 단편선, ‘잡식성 음악가의 어느 날 저녁 만찬’

한마디로 규정하기 힘든 전방위 음악가 단편선이 스스로 ‘잡식성 음악가’라 칭하며 온갖 음악을 보내왔다. ‘잡식’이라지만, 그가 이것들을 마구 고르지 않았음을 안다.

interview

9와 숫자들 “시시콜콜한 주제보다는 많은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려 했어요.”

인디 신에 하나의 분명한 등식으로 성립해온 ‘9와 숫자들’. 어수선한 계절에 찾아온 응원 같은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Artist

몬트리올 인디신의 선생님, 숀 니콜라스 새비지

헐렁한 기지 바지에 밀크티 색 셔츠를 걸치고 종종 맨발로 다니는 데다가 많이 상한 얼굴의 음악가. 나이, 풍모와 상관없이 몬트리올 인디신에서 영향력을 지닌 숀 니콜라스 새비지다. 누가 뭐래도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붙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