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보는 세 가지 키워드는, 지방시 드레스를 입은 오드리 헵번의 매력, 뉴욕 5번가의 티파니 보석상, 영화음악 ‘Moon River’다. 역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 선정되기도 한 명작이다.
1946년 재정문제로 중단된 이들의 6분짜리 사이버펑크 오페라 애니메이션이 월트 디즈니의 아들 로이 디즈니에 의해 재개되어 무려 58년만인 2003년에 드디어 관객에게 선을 보였다.
네덜란드 출신 미카엘 두독 데 비트 감독의 대사 없는 흑백 애니메이션은 이바노비치 ‘다뉴브강의 물결’을 배경음악으로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Balancing Platform” 위에서 5명의 인간이 수평을 유지하면서 1개의 뮤직박스를 놓고 벌이는 협력과 경쟁. 하지만 그 결과는 혹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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