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최근 발매한 듀오 신곡들이 있다. 두 사람이 만난 계기와 조합, 장르와 감성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 계절과 어울리는 소박한 서정과 온기는 매한가지다.
중세 800년 동안 영국의 식민지였고 근세에는 감자 대기근으로 수백만 인구가 목숨을 잃거나 신대륙으로 건너간 아일랜드에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많다.
기후 위기 속에서도 계절이 바뀌며 가을이 다시 찾아왔다. 수확과 낙엽 그리고 여행을 부추기는 수많은 가을 노래 중 각 음악 장르를 대표하는 곡을 찾아보았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다. 모처럼 스산한 바람을 맞으며 관람한 재즈 무대는 여름 록 페스티벌과 다른 낭만을 전했다. 계절마다 어울리는 재즈가 있지만 분명 가을의 재즈는 특별하다. 이번 가을 나온 재즈 앨범을 통해 그들이 ‘재즈’한 방식을 살펴본다.
좋은 음악이 있어야 장소가 완성된다고 믿는다면 이곳을 찾아보자. DJ의 셋이 흘러나오기도 혹은 준비된 믹스가 울려 퍼지는 다이닝 겸 펍이다.
저마다 다른 슬픔과 외로움을 늘 한결 같은 위로로 안아주는 이소라의 노래 앞에서 한 번쯤 묻게 된다. “가장 좋아하는 이소라의 노래는 무엇인가요?” 아니, 좀 더 정확하게는 “당신을 가장 잘 위로하는 이소라의 노래는 무엇인가요?”
급변하는 세상에 처음으로 자신의 음악을 들고나온 신인들이 있다. 공연도, 홍보 이벤트도 포기해야 하는 이때, 이들은 데뷔작을 내놓은 것이다. 어느 때보다 따뜻한 관심으로 이들의 음악을 들어보자.
록 밴드의 공연 무대는 보통 전담 보컬리스트나 기타리스트들이 전면에 나선다. 하지만 여기 소개하는 다섯 명은 드럼을 치며 리드 보컬까지 맡아 밴드의 최고 히트곡을 열창한다.
한 곡의 히트곡 만을 남긴 채 잊힌 뮤지션들을 ‘원-히트-원더’라고 한다. 그들은 누구이고, 어떤 곡을 남겼고, 어떤 이유로 우리에게서 멀어졌는지 알아보았다.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벗어나면, 자연 그 자체를 만날 수밖에 없는 나라. 흔히 몽골의 음악은 거칠고 토속적일 것이라 예상하겠지만, 전혀 아니다. 자연이 묻어나오면서도 우리 편견보다 훨씬 세련되고 매끈한 몽골의 음악을 소개한다.
말레이시아는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있는 서말레이시아, 휴양지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동말레이시아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나뉘어 있다. 뚝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이나 음악들도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을 것만 같다.
독일에서 시작된 이 뮤직 스타트업은, 단색을 배경으로 이제 막 떠오르는 뮤지션들의 라이브 영상을 제작하여 월 4천만 뷰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빌리 아일리시 역시 4년전 부모님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The 1975와 Foals가 노래한다. 모순과 절망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 대해. 정치 뉴스가 어렵게 느껴진대도, 이 노래와 뮤직비디오는 듣고 보자.
추위가 한풀 꺾인 요즘, 텁텁한 미세먼지를 귓전에서만큼은 말끔히 걷어줄 봄맞이용 재즈 스탠더드 6곡을 골랐다.
아도이의 오주환이 추천하는,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쿨하고 시크한 매력의 노래들. 오랜 시간 자연스럽게 스며든 쿨함과 시크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넘버들을 꼽았다.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낸 퀴어 뮤지션들이 들려주는, 사랑의 노래를 모았다.
고양이를 닮았고, 고양이를 노래하는 음악, 듣고 있자면 다정한 고양이를 무릎 위에 올려놓은 것 같은 음악들을 소개한다. 기분 좋은 하품을 하면서 듣다 보면, 내 곁의 온도가 1도는 더 올라간 듯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디스코를 풀어내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2018년에 발표된 이들의 노래와 함께.
‘만선’은 아티스트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만선에는 함께 모여 음악의 리그를 형성하는 다양한 뮤지션이 있다. 세상에 다시없는 음악을 선보이는 만선의 뮤지션들을 소개한다.
음악신에 자신만의 자리를 만든 뮤지션, 재키와이와 김사월 그리고 퓨어킴. 이들의 작품에 담긴 여성의 이야기를 짚었다. 은유이거나 직설인 노래들을 만나자.
2019년 새해의 다짐이 벌써 깨졌다면 이 노래들을 들어보자. 여기, 들으면서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신곡들을 모아봤다. 사랑의 끝, 좌절된 꿈,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노래의 화자들은 계속 나아간다. 저마다 조금씩 다른 온도로, 차분하고, 숙연하게.
삶에서 음악은 언제나 좋은 동반자가 되어준다. 로라 말링, 라나 델 레이, 캣 파워, 쓸쓸하고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날의 공기를 느껴보자.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뮤지션이 있다. 팝 음악계의 새로운 대안 혹은 미래로 평가받는 이들을 만나보자.
뚜렷한 것보다 흐릿한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 너무 유려하지 않은 것에서 발견할 수 있는 깊은 서정이 있다고 믿고 싶다. 음악에도 물론 그런 것이 있다고 믿고 싶다. 실타래처럼 엉긴 노이즈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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