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을 듣지 않는 현시대를 두고 많은 관계자들이 한 마디씩 던진다. 마치 음악판의 생리와 흐름을 완벽히 꿰고 있다는 듯이. ‘대중이 앨범을 안 들어.’, ‘앨범의 시대는 갔어.’. 그런데 이는 다소 경솔하게 내린 단정이다. 적어도 앨범의 시대는 아직 저물지 않았다.
그레이가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꼽았다. 열일곱 살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레이는 어떤 음악들을 들어왔고 또 그때와 얼마나 달라졌을까?
지금은 사라져버린 싸이월드의 BGM 따위를 떠올려가며 조금씩 기억을 더듬어 내가 열일곱이었을 때 가장 즐겨 들었던 음악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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