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엄마보다 성숙한 15세 딸의 성장 드라마. 20여 년 전 인기 드라마였던 <길모어 걸스>가 연상되는 구성에 약간의 미스터리를 더했다. 게다가 인종과 젠더 이슈는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삶의 목표나 의미를 찾지 못해 술이나 마약에 의존한 뮤지션들도 있지만, 이슬람 종교에서 해방구를 찾은 이들도 했다. 이슬람 양식의 쿠피 모자를 쓰고 무대에 오르는 대표 무슬림 재즈 뮤지션 세 사람을 소개한다.
미국 인디애나 주가 얼마 전에 공개한 장애 인식에 대한 캠페인 영상을 보자. 그들은 말한다. 장애인들과 함께 있을 때 뭔가 다르게 행동하려고 하지 말고 그저 “너 자신이 돼라”고.
주인공 ‘연희’는 장애인이자 여성으로 살아가는 친구 ‘설희’의 상황을 멀찌감치 지켜본다. 대신 영화는 연희의 행동과 표정을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본다. 약자를 대하는 우리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단편을 소개한다.
장애인의 성은 쉽지 않은 문제다. 그럼에도 적절한 도움과 제도만 있다면 그것이 은밀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처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이 될 수 있음을 영화는 말한다.
<Dawn of the Deaf>는 <Dawn of the Dead>를 패러디한 제목처럼 ‘좀비’를 소재로 한 단편이다. 영화는 청각장애를 지닌 주인공이 세상의 조롱과 주변인의 폭력을 감내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는 데 시간 대부분을 할애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얼마큼 상상할 수 있을까? 대만의 애니메이터들이 만든 이 작품은 시각장애를 지닌 꼬마의 상상력에 관해 이야기한다. 파스텔톤으로 물든 아름답고 따뜻한 상상의 동화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물한다.
이 작품은 각종 영화제에서 59개의 상을 받았으며 온라인에서 무려 1억 5,000만 뷰를 기록했다. 덕분에 두 사람의 제작자 두 사람은 디즈니와 픽사에 입사하였다. 어떤 작품을 만들었길래 세계 영화제와 대형 애니메이션 사의 주목을 받았는지 확인해보자.
장애인, 노숙자, 이주 노동자 같은 사회적 약자를 대할 때 우리는 대체로 무신경하거나, 때로는 편견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사회적 약자가 느끼는 고통, 절망감, 더 나아가 내면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담은 두 단편을 통해,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 왔는지 고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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