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bebop jazz

창립 80주년을 맞는 사자와 늑대의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

1939년에 설립된 신생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 레코드는 신예 뮤지션들을 공격적으로 등용하면서 비밥과 하드밥의 현장을 기록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뮤지션들은 블루노트를 창업자 두 사람의 성을 따서 ‘늑대와 사자의 왕국’이라 부르기도 했다.

latin jazz

조국 쿠바를 떠나 음악과 자유를 택한 아르투로 산도발

쿠바의 트럼펫 연주자 아르투로 산도발은 혁명 정부에 의해 금지된 재즈 방송을 듣다가 투옥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도 그의 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마침내 그는 자신의 우상이자 멘토인 디지 길레스피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망명하였고, 월드 스타의 길을 걷게 된다.

european jazz

장고 라인하르트와 스테판 그라펠리의 ‘집시 스윙’ 후예들

장고의 사망으로 한동안 대중에게서 잊혔던 집시 스윙은 1960년대 중반부터 다시 살아났다. 그의 이름을 내세운 페스티벌과 추모 콘서트가 파리와 뉴욕에서 잇달아 열리며 유행처럼 번져나간 집시 스윙. 현재 활동하는 집시 스윙 밴드를 만나보자.

swing jazz

듀크 엘링턴과 평생 함께한 세 명의 색소포니스트 이야기

듀크 엘링턴은 반 세기 동안 빅밴드를 운영하면서 무수한 명곡을 남겼으며, 자신의 솔로이스트들을 형제처럼 대했다. 특히 알토의 자니 호지스, 테너의 폴 곤살브스, 바리톤의 해리 카니는 듀크 엘링턴과 평생 함께하며 역사를 만들었다.

fusion jazz

블랙뮤직의 대부 퀸시 존스, 왜 입방아에 올랐나?

퀸시 존스는 1950년대엔 재즈 어레인저로, 1960년대에는 영화음악가로, 1980년대엔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 29개의 그래미를 수상한 레전드다. 올해 86세인 그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동료 연예인들을 험담해 구설에 올랐으나, 다섯 뮤지션에게는 찬사를 보냈다.

latin jazz

삼바와 재즈를 합한 감미로운 멜로디, 브라질 싱어송라이터 이반 린스

이반 린스는 화학을 전공한 후 제약회사에서 일했다. 그 와중에 부업으로 만든 곡들이 미국 일류 뮤지션들에게 리메이크되며 유명해졌다.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고 전업 싱어송라이터로 나선 그는 조빙을 잇는 브라질의 로맨틱 라틴 팝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swing jazz

한 시대를 풍미한 네 색소포니스트의 명곡, ‘Four Brothers’

1940년대 중반의 인기 빅밴드 우디 허먼 오케스트라에는 네 명의 걸출한 색소포니스트가 있었다. 이들을 위한 맞춤곡인 ‘Four Brothers’는 재즈 스탠더드로 널리 퍼졌고, 그 위에 가사를 얹은 맨하탄 트랜스퍼의 아카펠라로도 유명하다.

Electro Swing

유럽은 여전히 빈티지한 일렉트로 스윙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1930년대의 스윙재즈에 일렉트로닉 비트를 접목한 일렉트로 스윙이 유럽 전역에서 여전히 인기다. 나팔꽃 모양의 그라모폰, 빅밴드 시절의 관악기 트롬본, 빈티지 스타일의 메탈 마이크로 상징되는 인기 일렉트로 스윙 밴드를 살펴보았다.

modern jazz

레전드 재즈 기타리스트, 웨스 몽고메리의 삶과 자취

리 릿나워, 팻 매스니, 조지 벤슨 등 많은 재즈 기타리스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웨스 몽고메리. 재즈 음악이 찰리 파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면, 재즈 기타는 웨스 몽고메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가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fusion jazz

내한공연을 앞둔 밥 제임스의 스무드 재즈 명곡들

2018년 3월 30일 내한공연을 가진 그는 천부적인 음감을 보유하여 많은 음반사들이 조언을 구하는 음악산업의 튜터로 유명하다. 와인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돋우거나 정서적인 힐링에 좋은 그의 전성기 시절 스무드 재즈곡들을 만나보자.

swing jazz

무명 루이 암스트롱을 최초의 재즈 스타로 만든 릴 하딘

미시시피강의 증기 유람선 위에서 코넷을 연주하던 루이 암스트롱은 고향 선배 조 ‘킹’ 올리버의 부름을 받고 시카고로 향한다. 루이 암스트롱은 선배의 밴드에서 릴 하딘이라는 자유분방한 스윙 피아니스트를 동료로 만나게 되고, 그렇게 초기 재즈 역사의 최고 스타 커플이 탄생한다.

fusion jazz

케니 지를 둘러싼 재즈 뮤지션들의 뜨거운 논쟁

그는 재즈와 팝을 망라하여 색소폰 연주자 중 손에 꼽히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지만 정통을 추구하는 재즈 뮤지션들의 비난과 질투에 시달려야 했다. 그가 루이 암스트롱의 명곡을 더빙하면서 급기야 팻 매스니가 장문의 비판글을 올리는 사태로 이어졌다.

West Coast Jazz

재즈를 대학 캠퍼스의 공연장으로 가져온 데이브 브루벡

재즈는 나이트클럽의 댄스와 파티에 어울리는 유흥가 음악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피아니스트 데이브 브루벡은 재즈 쿼텟을 결성한 후 틈새시장으로 대학 캠퍼스를 공략하였다. 이는 재즈를 ‘듣는 음악’으로 만드는 변화의 시발점이 되었다.

jazz venues

지금은 사라진 캘리포니아의 재즈 명소, 그리고 셸리 맨의 발자취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본고장 캘리포니아. 남부의 로스앤젤레스에는 ‘Shelly’s Manne-Hole’, 북부의 샌프란시스코에는 ‘Black Hawk’라는 재즈클럽이 있었지만, 재즈의 퇴조와 함께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당시의 음악은 셸리 맨의 음반에 고스란히 남았다.

jazz piano

파커의 피아니스트에서 뉴욕의 택시 운전사로, 그리고 다시 일어선 듀크 조던

듀크 조던의 피아노 연주는 찰리 파커와 함께 할 때나 코펜하겐에서 외로운 생을 마감할 때까지 큰 변화가 없었다. 변화가 심한 미국 재즈계에서 버림받고 가족과 등진 고독한 인생을 살았던 듀크 조던, 그러나 유럽과 아시아에서 그의 서정적인 연주는 환호를 받았다.

Jazz

재즈만의 매력, 임프로비제이션(즉흥연주)의 이모저모

재즈 뮤지션을 임프로바이저(즉흥연주자)라 부르기도 할 정도로 즉흥성은 재즈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다. 이는 재즈를 다른 장르와 차별화하는 주요한 음악적 특성이기도 하지만, 장르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jazz singer

팝과 재즈를 넘나들며 성공한 크로스오버 뮤지션 다이애나 크롤

재즈 시장은 많은 재즈 뮤지션이 생계를 걱정할 정도로 협소하지만, 팝과 재즈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도 분명 있다. 재즈 분야에서 일약 스타가 된 케니 지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재즈 스타 다이애나 크롤을 소개한다.

modern jazz

게리 버튼과 팻 매스니의 첫 만남, 그리고 12년 만의 재회

퓨전 재즈의 거장 게리 버튼과 팻 매스니는 젊은 시절 캔자스의 조그만 재즈 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났다. 공연 후 조언을 구하는 매스니에게 버튼은 두 단어로 답했다. “Leave Kansas”. 그로부터 6개월 후 두 사람은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에서 다시 만났다.

pop art

무명 시절 앤디 워홀의 흔적이 가득한, 숨겨진 재즈 음반들

<Velvet Underground & Nico>나 롤링스톤즈의 <Sticky Fingers>와 <Love You Live>의 앨범 재킷은 앤디 워홀의 작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앤디 워홀의 앨범 재킷 디자인은 그보다 훨씬 더 많다. 어느 캐나다 아트 큐레이터는 12년 동안 그의 재킷 디자인을 찾는 노력을 기울였고, 마침내 51개의 작품을 찾아냈다.

West Coast Jazz

제목은 낯설어도 들어보면 누구에게나 익숙할 ‘허브 앨퍼트’의 명곡들

그의 음악은 친숙하다. 제목이나 가수 이름은 몰라도 멜로디는 낯설지 않다. 대합실에서, 호텔 라운지에서, 아니면 음악방송에서 들어본 듯 익숙한 그 노래들은 허브 앨퍼트의 것이다. 트럼펫 연주자로, 음반사 A&M의 창업자로, 그리고 자선사업가로 한 시대를 풍미한 그와 그의 명곡들을 알아보자.

jazz piano

영화 <스팅>의 타이틀송으로 되살아난 랙타임 그리고 스콧 조플린

1973년 개봉한 영화 <스팅>의 인기에 못지않게 영화에 삽입한 경쾌한 피아노의 타이틀송 또한 화제였다. 한때 미국의 대중음악으로 꽃을 피웠다가 재즈가 인기를 끌며 자취를 감춘 랙타임이 되살아났고 이와 함께 스콧 조플린이란 이름이 다시 회자되었다.

modern jazz

어떤 장르를 연주해도 블루스가 되었던 재즈 기타리스트, 그랜트 그린

2016년 할렘 필름 페스티벌에서 특별 상영된 <The Grant Green Story>는, 아들이 40여 년 전 사망한 재즈 기타리스트 아버지의 행적을 좇은 다큐멘터리다. 사후 10년이 지나 ‘애시드 재즈의 아버지’라 불리며 재조명된 그의 음악 인생을 따라가 보았다.

european jazz

북유럽의 얼음처럼 차갑고 투명한, 노르딕 색소포니스트 얀 가르바레크

유럽을 대표하는 노르웨이 재즈 색소포니스트 얀 가르바레크, 그의 색소폰 소리는 맑고 차가우며 지적이다. 그는 노르웨이 재즈 특유의 아름답고 깨끗한 음악을 들려준다. 얀 가르바레크가 연주한 키스 자렛의 'My Song'을 듣는다면, 누구든 그에게 호기심을 품게 될 것이다.

grammy

제60회 그래미 재즈 부문 후보로 처음 이름을 올린 신예들

2018년 1월 말 60번째 그래미 시상식을 앞두고 후보 명단이 발표되었다. 재즈 부문에서는 프레드 허쉬,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같은 단골 후보들도 보이지만, 생애 처음으로 후보 명단에 등장한 네 명의 아티스트들이 눈에 띈다. 이들의 성공 스토리를 따라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