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고 강렬한 제목을 지닌 두 작품 모두 카니발리즘을 소재로 여성에 관해 말하고 있다. 그런데 여러 모로 다르다. 각 작품이 어디서 출발해 관객을 어디로 이끄는지, 그 과정에서 묻거나 풍자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피다, 만나거나 갈라지는 지점을 찾아보기로 한다.
한 학생이 그린 <신의 초상화>. 그림에서 어떤 이는 신의 모습을 보고, 어떤 이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무서운 장면 하나 없이 오싹한, 영리한 소재의 단편 호러를 감상해보자.
백화점의 피팅룸이나 주택가의 보행터널, 그리고 고층빌딩의 엘리베이터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공간이지만, 이곳도 기이하고 무시무시한 도시 괴담의 현장으로 변할 수 있다.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이 죽게 내버려 둘 것인가. 아니면 살인자에 맞서 그들을 구할 인가? 십대 소녀 ‘사라’의 딜레마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고야 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면서 장편 슬래셔 영화로 제작되었다.
올해 10월 개봉한 호러 영화 <스마일>의 바탕이 된 단편 영화가 뒤늦게 공개되었다. 파커 핀 감독의 오리지널 단편은 개봉 영화와는 달리 트라우마 환자가 꾸는 악몽에 중점을 두었다.
부두교 주술이나 미상의 첨단 과학, 의술을 이용하여 자신의 영혼을 다른 사람의 신체로 옮겨 영생을 꿈꾸는 이야기들이 있다. 대표적인 영화 네 편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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