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배우란 없고, 절대적으로 나쁜 연기도 없다. 시대의 평가는 바뀌기 마련이고, 관객의 취향은 늘 제각각이니까. 과거에는 최악의 배우상 후보에 주로 이름을 올렸지만, 그를 잊게 할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재평가 받은 배우들의 만회작을 살펴보자.
영화나 드라마의 트랜스섹슈얼 캐릭터가 세간에 좋지 않은 고정관념 형성에 일조했다는 지적이 있다.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스릴러 영화에서 트랜스섹슈얼 살인자로 등장하는 캐릭터 셋을 알아보았다.
근래 LGBTQ를 다룬 영화가 자주 영화제 본선에 오른다. 하지만 남성 퀴어 영화가 오스카를 수상한 것에 비해 여성 퀴어 영화는 아직 그러지 못했다. 수상 문턱까지 올랐던 명작 여성 퀴어 로맨스 영화 다섯 편을 소개한다.
그는 유럽의 선교사를 따라 16세기 일본으로 들어와 ‘오다 노부나가’ 다이묘의 신임을 받은 최초의 흑인 사무라이였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소설, 애니메이션, 영화에 영감을 제공한 인물이다.
영화의 황금기를 뽑으라고 하면 저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1970년대는 유독 좋은 영화가 많이 등장한 때다. 그리고 과장을 조금 보태서 말하면, 1970년대 영화계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해였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거다.
모성애를 모티프로 한 영화는 많지만,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온 일본 영화 <마더>는 모성애를 전혀 보여주지 않는 영화다. 실제 일어난 조부모 살해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충격을 준다.
최근 우리가 자주 접하는 용어 ‘가스라이팅’은 영국에서 1938년에 상연된 연극 <가스등>에서 유래했다. 타인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종하여 거짓을 믿게 하는 심리학 용어로 사용된다.
어린아이들을 잃은 부모들은 가혹하고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되고 그 상처는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다. 그들에게 남은 가혹한 상처와 치유 과정을 전해주는 영화 셋을 선정해 보았다.
<쳐다보지 마라>, <붉은 수수밭>, <맨 인 블랙>, <무간도>. 각기 다른 독특한 시선과 화면으로 이름을 알린 이 영화들의 감독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촬영감독 출신이라는 거다.
통장에 단 70센트를 남긴 채 생을 마감한 그는 사후 60여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스크린을 누비는 스타다. 그의 전기를 쓰던 도중 시신으로 발견된 작가 린다 리프낵 쿠엘 역시 조명을 받고 있다.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대에, 시네마의 운명은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 와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시네마의 운명을 긍정할 기회는, 세태의 황폐함과 무관하게 묵묵히 자기 표현의 길을 걷는 창작자를 만나게 될 때 불현듯 주어진다.
우리에게 여전히 낯선 땅 서남아시아는 전쟁과 테러, 그리고 종교적 믿음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그곳 출신의 작가와 감독들에 의해 현실을 고발한 영화 세 편을 선정해 보았다.
1892년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살인 사건의 주인공으로 부모를 도끼로 잔혹하게 살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가 무죄가 선고된 여인, 리지 보든. 130년이 지난 지금도 각종 영화, 드라마, 뮤지컬의 소재가 되고 있다.
무인도에 남겨진 이들이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다가 서로 사랑에 빠지는 장르 영화가 있다. 이러한 영화는 대부분 혹평에 시달리거나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지만, 상업적으로 성공하여 반전을 낳은 적도 많다.
1999년, 한 세기를 보내는 마지막 해를 기념하듯 많은 흥행작이 쏟아졌다. 그 중엔 영화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두고두고 컬트로 칭송된 명작도 많았다. 독특한 소재와 제작기법으로 명작 반열에 오른 영화를 소개한다.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모두 받았다는 건,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는 뜻이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상을 모두 받은 배우들의 대표 수상작을 살펴보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는 극심한 영화관 침체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19년 동안 깨지지 않던 <센과 치이로의 모험>의 기록을 깼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아성을 깬 화제의 애니메이션에 관해 알아보자.
영화 <갱스 오브 뉴욕>에는 ‘매기’라 불리는 여성 갱스터가 등장해 남성 못지않은 힘을 보여준다. 별명은 ‘헬-캣 매기’. 그를 비롯한 많은 여성 무법자들의 전설을 되짚어 본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를 보면서 떠올리는 단어는 ‘숭고함’이다. 그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망명으로 인해 가족과 헤어지고, 아픈 와중에도 영화를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그의 영화 속 인물들은 그런 자신처럼 보인다.
영화 <노마드랜드>는 작년 9월 베니스 영화제에 첫 선을 보인 이래, 벌써 170여회의 수상 퍼레이드를 벌이는 화제작이다. 4월의 오스카마저 다관왕이 유력시되는 이 영화에는 세 명의 주역이 있다.
죽음, 사랑, 자유, 평등, 박애. 모두가 잘 아는 단어다. 하지만 이 단어를 말로 풀어서 설명해야 한다면 그때는 더는 쉬운 단어가 아니다. 누구나 알지만 모두 다르게 이해하고 살아가는, 누구도 제대로 정의하기 어려운 이 단어들이 오늘 다룰 다섯 작품의 주제다.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시작으로 수상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영화 <미나리>가 국내 개봉된다. 이 영화는 낯선 땅에 정착해야 하는 모든 이민 가족들이 안고 있는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다.
최근 우리가 몰랐던 흑인 여성들의 전기 영화나 드라마가 부쩍 늘었다. 미국 사회 주류였던 백인 남성의 영역에서 모든 차별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미국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에릭 오는 바로 지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픽사에서 대형 작품에 참여하며 실력을 쌓았고, 칸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부문을 독립한 안시 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그의 최근작은 현재 두 번째 아카데미 후보 입성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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