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review

horror

올해 50주년을 맞은 호러 영화 걸작 <엑소시스트> 돌아보기

1973년 크리스마스에 개봉하여 돌풍을 일으킨 영화 <엑소시스트>가 50년 만에 리부트 3부작으로 돌아온다. 오컬트 장르의 마스터 피스가 탄생했던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보았다.

feminism

날것의, 신선한, 인간 : <프레시>와 <로우>, 카니발리즘과 여자들.

간결하고 강렬한 제목을 지닌 두 작품 모두 카니발리즘을 소재로 여성에 관해 말하고 있다. 그런데 여러 모로 다르다. 각 작품이 어디서 출발해 관객을 어디로 이끄는지, 그 과정에서 묻거나 풍자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피다, 만나거나 갈라지는 지점을 찾아보기로 한다.

live action

초대형 완구회사 마텔의 첫 번째 구원투수, 영화 <바비>

마텔은 ‘바비’와 ‘핫휠스’로 유명한, 레고 다음으로 큰 규모의 완구회사다. 최근 실적 부진을 경험한 마텔은 미디어 전문가를 CEO로 영입하여 그들의 브랜드를 내세운 영화 제작에 나섰다.

journalism

할리우드 거물의 성범죄를 파헤친 탐사 보도 스릴러 <She Said>

#미투 운동을 촉발한 하비 와인스타인의 추악한 성범죄를 파헤친 뉴욕 타임즈 폭로 기사에는 두 사람의 여성 기자가 있었다. 이 기사로 퓰리처를 수상한 이들의 전기 드라마 영화를 들여다보았다.

Film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 이야기가 지금도 통할 수 있을까?

독일의 나무꾼 부부에서 아랍의 알라딘까지, 세 가지 소원에 관한 설화는 세계 각지에 전해 내려온다. 영화 <삼천 년의 기다림>은 고대 설화를 현대로 가져온 역사 판타지 영화다.

Dystopia

기묘한 비주얼로 가득한 비운의 SF 영화 <임모르텔>

2000년대 들어서 그래픽 기술이 진일보하여,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한 화면에 결합된 SF영화들이 등장하였다. 미겍우 <월드 오브 투모로우>가 있었다면, 프랑스에는 그래픽노블 원작의 <임모르텔>이 있었다.

live action

인기 동화에서 실사 뮤지컬 영화로,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노래하고 춤추는 악어 ‘라일’은, 1962년 그림 동화에서 태어났으니 이제 어언 60세다. 최근 실사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어 박스오피스에서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스타 악어가 되었다.

film review

60년 지나도 드러나지 않은 연쇄 살인사건 <보스턴 교살자>

1962년부터 1964년까지 보스턴 지역에서 13명의 여인이 살해당했으나, 아직 처벌받은 사람 없이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당시 사건을 추적한 실존 기자 두 사람을 통해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았다.

based on novel

계층사회의 현실을 고발한 인도판 <기생충>, <화이트 타이거> 들여다보기

이 영화에는 인도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웅적인 캐릭터나 군무를 볼 수 없다. 그 대신 인도 사회에 뿌리 깊이 박힌 카스트 제도의 병폐를 고발하여, <기생충>의 인도판 영화로 평가되기도 했다.

based on novel

육체의 연금술사, 크리스천 베일의 미스터리 시대극 <Pale Blue Eye>

배역에 맞게 신체를 자유자재로 바꾼다고 해서 ‘육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그. 2023년 넷플릭스 첫 영화에서 1830년을 배경으로 가족을 잃고 외롭게 살아가는 뉴욕의 퇴역 수사관을 맡았다.

japan animation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속 이야기, 송태섭의 ‘감성’을 통한 성장 서사

작품의 종반, 작전 타임 시간에 안 감독이 주전 선수들에게 화이팅과 결의를 이끌어내며 선수들 하나하나 각자가 팀에 보탬을 준 요소들을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 그런데 여기서 송태섭에게는 스피드와 감성을 이야기한다.

film review

할리우드의 혼돈 시절을 복고한 데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 <바빌론>

영화 <위플래쉬>와 <라라랜드>의 흥행 듀오 데미언 셔젤 감독과 저스틴 허위츠 음악감독이, 무성영화가 끝나가던 1920년대 후반 할리우드의 혼돈 시절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들여다보았다.

true story

벨 에포크 시대에 자유와 평등을 부르짖은 <콜레트>의 예술인들

영화 <콜레트>에는 19세기를 지나 20세기로 넘어가는 벨 에포크 시대의 프랑스에 성평등을 부르짖으며 자유분방한 삶을 영위한 사교계 명사들이 등장한다. 이들 중 다섯 명에 관해 알아보았다.

true story

배우들의 연기력에 못 미치는 어색한 스토리 <그 남자, 좋은 간호사>

많은 환자들을 살해한 간호사 찰스 컬렌의 범죄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연기파 배우 제시카 채스테인과 에디 레드메인이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았으나 스토리가 견고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film review

재즈와 블루스 음악에 담긴 인종 차별의 비극 <재즈맨 블루스>

재즈와 블루스 음악의 팬이라면 넷플릭스 영화 <A Jazzman’s Blues>을 볼 만하다. 1940년대 미국 남부의 허름한 주크 조인트와 대도시 시카고의 화려한 나이트클럽의 음악으로 넘쳐난다.

based on novel

서커스 유랑극단의 향수를 살린 델 토로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영화는 70여 년 전 클래식 누아르 영화의 리메이크다. 신작과 구작 모두 1940년대 성황을 이루었던 서커스 유랑극단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으니, 비교해서 볼만 하다.

film review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 <Eyes Wide Shut>에 관한 논란

거장은 30여 년 동안 마음 속에 두었던 오스트리아 원작을 영화로 제작했지만, 개봉을 앞두고 심장마비로 갑자기 타계했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그의 의중대로 최종 편집되었는지 논란에 빠졌다.

film review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윤여정이 주연상을, 아시아 감독이 2년 연속 작품상을 받으며 이슈를 독점했다. 하지만 수상에 실패한 후보작 중 눈여겨볼 작품이 숨어있다. 톰 행크스와 폴 그린그래스가 다시 만난 서부영화 <뉴스 오드 더 월드>다.

science fiction

가공할 만한 외계 생명체 ‘화이트 스파이크’의 등장 <Tomorrow War>

극장 개봉 대신 아마존에 매각된 초대형 SF 영화 <Tomorrow War>가 속편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에이리언보다 더 무시무시한 외계 생명체가 단기간에 인류를 멸종의 위기로 몰아세운다.

horror

다시 극장을 찾은 초자연적 엑소시즘 영화 <컨저링 3>

오랫동안 판데믹 불황에 몸살을 앓았던 극장가에 엑소시즘 바람이 불고 있다. 초자연적 악마에 맞서는 워렌 부부의 활약상을 그린 세 번째 프랜차이즈 영화는 1981년에 일어난 실제 살인사건에 바탕을 두었다.

netflix

아이를 갖고 싶은 40대 뉴욕 부부의 웃픈 이야기 <Private Life>

침대 위에서 남편이 아내의 엉덩이에 주사를 놓으면서 시작하는 이 영화. 에로틱 드라마가 아니라 희비극이라 할 수 있다. 뉴욕에 사는 40대 불임 부부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진솔하게 들여다본다.

actor

숱한 얼굴을 한 ‘유아인’의 작품 2

최근 유아인은 다채로운 배역을 오가며 동시대 배우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취를 이뤘다. 그의 대표작 <버닝>과 최근작 <#살아있다>를 들여다보자.

teen drama

영화 <미성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들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은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사건을 마주한 두 모녀, 네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놓치지 말아야 할 몇 가지 이유를 짚어본다.

sundance

누군가 앗아간 꿈과 청춘에 대하여, <셔커스: 잃어버린 필름을 찾아서>

1992년 여름, 십 대 소녀 샌디 탄은 친구들과 싱가포르 거리에서 영화를 찍는다. 그리고 필름이 사라진다. 이 사건은 샌디 탄과 친구들의 순수하고 찬란했던 꿈과 젊음을 한순간에 앗아갔고, 수십 년간 지속된 고통과 악몽을 낳았다. 아래는 다큐멘터리 <셔커스>를 관통하는 몇몇 키워드를 짚었다. 비슷하고 뻔한 콘텐츠에 질렸다면, 이 다큐멘터리가 신선한 감흥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