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리는 리허설을 통해 배우들과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만든다. 배우들의 연기부터 각본까지, 마이크 리는 과장이 아닌 ‘진짜’ 풍경을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마이크 리가 보여주는 진짜 삶에 가까운 영화를 살펴보자.
지금이야말로 차이밍량의 영화와 함께하면 적기다. 한 여름의 습기를 닮은 영화들. 그의 영화는 축축하게 젖은 우기의 찝찝함이 폐허의 감각으로 장악하고 있다.
주인공이 긴 시간 죽은 유령으로 등장하는 영화들은 설령 코미디 장르라 하더라도 마냥 유쾌하지 않고 짠하다. 어떤 영화에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유령들도 등장한다.
성 소수자 '영'이 대도시에 살면서 겪은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 <대도시의 사랑법>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때론 유쾌하거나 애달픈 이 연작소설을 읽으면서 떠올릴 수 있 을 법한 영화 3편을 골라봤다.
괴물에게 위로받는 영화가 있다. 소외되거나 상처 입은 이들에게 괴물은 인간보다 더 따뜻한 위로를 준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그저 존재만으로도 위로를 주는 영화들을 살펴보자.
카메라는 온갖 감정이 집약된 배우의 얼굴을 놓치지 않고 클로즈업한다. 매번 전혀 다른 분위기와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플로렌스 퓨의 '강인한 얼굴'은 영화를 장악하고 관객의 인상을 지배한다.
정치와 사회가 불안정할수록 진실을 밝히고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의 역할이 무겁다. 언론과 언론인의 바람직한 롤모델과 그들의 딜레마를 조명한 클래식 저널리즘 영화 다섯 편을 뽑았다.
아직 충분하지는 않지만 국내외에서 법과 정치, 사회 분야에 진출해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들이 아주 조금씩 늘고 있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며 안보 전문가로, 저널리스트로, 정치 로비스트로 활약한 주인공을 그린 영화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주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그의 작품에서, ‘외로움’은 마치 공기처럼 깔린 정서다. 외로움을 연구하는 과학자처럼, 구스 반 산트는 외로움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한다.
론 쉐르픽 감독의 영화 속 여성들은 각자 처한 상황 및 살아간 시대와 상관없이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동시에 사려 깊고 지혜롭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마술적 리얼리즘은 비현실적 서술에 대해 어쩌면 필연적일, 이미지화에 대한 욕망인지도 모른다. 가장 내재적이고도 심리적인 이야기가 잠재된 서사들을 보다 직관적이고도 독창적인 형태로 가시화해 보이고픈 욕망 말이다.
선과 악, 강자와 약자의 모습을 모두 표현하는 그의 얼굴은 배우로서 무기이자 장점이다. 제이크 질렌할의 수많은 필모그래피 중에서 각각 사랑과 슬픔, 집착을 중점으로 담은 영화 3편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 장르의 영화들은 멋진 배경이나 액션 장면 없이도 팽팽한 긴장감으로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영화 속의 변호인들은 무기 대신 날카로운 논리와 법적인 지식으로 정의를 실천한다. 클래식으로 인정되는 법정 영화 다섯 편을 뽑았다.
내 삶이 영상이 된다면, 이왕이면 짧은 영상보다는 긴 영화였으면 좋겠다. 보는 내내 삶을 상영해주는 듯 보였던 긴 영화들처럼 말이다. 관객에게 삶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남기는, 러닝타임 200분이 넘는 아시아 영화를 살펴보자.
물은 날 수 없는 인간에게 하늘을 대신해 자유를 허락해주었다. 때문에 수영장은 우리에게 너무나 특별한 경험을 준다. 수많은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 수영장이 되었을 때 어떤 즐거움이 있을지는 4편의 이야기로 확인해보자. 여름의 한가운데 있는 우리의 오감을 앞다투어 깨워줄 것이다.
편견과 달리, 로맨스 영화를 만드는 여성 감독의 비율은 생각보다 적다. 오히려 사적이고, 개인적이고, 하찮은 것으로 치부 받았던 일상성의 회복이나,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 피해자성의 타파 등에 관심을 둔 경우가 많다.
창작에 있어서 자유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지만, 이란의 감독들은 검열로 인해 그조차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검열을 뚫고 관객 곁에 찾아온, 아름다운 이란 영화들이 있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거센 바다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그린 여름 영화를 골랐다. 유명한 휴양지의 푸른 바다와 해변을 배경으로 서핑, 다이빙에 도전하거나 열대 낙원을 찾아 나서는 청춘들이 주인공이다.
소녀들도 소년들처럼, 아니 어른인 우리처럼 일탈을 꿈꾸고 방황을 하며, 좌절한다. 그래서 모아봤다. 욕망하는 소녀들이 나오는 영화들. 여기 이 소녀들은 혁명을 꿈꾸기도 하고, 가부장제의 억압으로부터 탈출을 꿈꾸기도 한다.
뛰어난 단편영화를 만들어 주목을 받고 이를 장편영화로 만들면서 영화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일화들을 살펴보자. <위플래쉬>나 <디스트릭트9>, 우리나라의 <검은 사제들>처럼 말이다.
영화관에서 좋아하는 뮤지션의 음악을 듣는 건 공연장에서 음악을 듣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영화가 무대가 될 때, 뮤지션들은 어떤 음악을 보여줄까? 영화를 무대 삼아 연주하는, 영화음악 감독이 된 뮤지션들의 대표작들을 살펴보자.
바다 앞에 선 우리는 평소 감춰두었던 솔직한 감정들을 마주하거나 어두운 감정들을 털어놓게 된다. 상실, 외로움, 그리고 실연에 대하여. 마치 바다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복서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캐릭터다. 복서에게 링은 삶이고, 경기가 이뤄지는 매 라운드는 그들에게 주어진 유일한 시간이며, 그들이 날리는 주먹은 세상과의 투쟁이기도 하다. 링 위에서 주먹으로 삶을 증명하는, 복서가 등장하는 영화들을 살펴보자.
누구나 삶에서 자신만의 안무를 소화 중이다. 노력 끝에 시작된 모든 무대는 멋지고, 그러므로 모든 이의 삶은 아름답다. 영화가 춤을 다루는 이유도 삶과 닮았기 때문이 아닐까? 춤을 통해 삶을 보여주는 영화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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