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인도 영화의 매력을 모른다고? 여럿이 함께 보기 좋은 웃음과 감동의 블록버스터, 인도 영화에 입문하려면 일단 ‘칸, 칸, 칸’부터 알아 두자. 아미르 칸, 살만 칸, 샤룩 칸!
아스트랄한 유머 코드와 각 캐릭터의 괴짜 같은 매력이 버무려진 볼링영화 두 편을 소개한다. 한 시도 뻔하지 않고 빈틈없이 꽉꽉 채워 유쾌하다.
영화 속 인물이 앉는 의자를 눈여겨 본 적 있는가. 카메라에 잡히는 사물 중 어느 하나 의미 없이 놓인 건 없듯, 주인공이 앉은 의자 역시 프레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캐릭터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시공간적 배경을 부연하는 장치로, 연출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오브제로 기능하는 영화 속 의자에 주목해 보자.
문제는, 여자가 악녀 되기 너무나 쉬운 세상이란 거다. ‘여자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는 순간 악녀의 혐의를 쓰게 될 테니까. 만약 누군가 당신을 ‘악녀’로 지칭한다면 이들을 소개해주자. 진짜 무서운 여자들 말이다.
상실의 슬픔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들 한다. 하지만 순진하고 순박한 그 말 대신 우리가 할 수 있는, 각자에게 최고의 애도가 자리했으면 좋겠다. 마음껏 슬퍼하고 충분히 기억하는 것이 그 시작일 것이다. 먼저 떠난 이들을 기리는 책과 영화의 힘을 빌려서라도.
<일 포스티노>와 <네루다>는 모두 칠레의 대시인 파블로 네루다를 모티프로 삼았다. 그러나 두 작품은 그의 일생을 지루하게 열거하는 전기 영화가 아니다. 차라리 네루다에게 헌사하는 일종의 ‘시’라고 해 두자. 이 멋진 두 편의 영화에는 우리가 몰랐던 진짜 네루다의 삶과 시가 함께 녹아 있다.
여름을 덮치는 태양의 뜨거움만큼 치열한 것이 있다면, 바로 올 하반기 국내 극장가를 덮칠 한국영화들의 라인업이다. 만만치 않은 한국영화가 한두 개가 아니다. 세계가 먼저 주목한 영화, 막강한 캐스팅으로 무장한 시대극, 훌륭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까지. 거센 파도처럼 밀려올 한국영화의 물결을 타고 즐겁게 유영하자.
돔과 피오나는 부부다. 그들은 영화를 만든다. 주인공들의 이름은 언제나 감독이자 주연 배우인 그들의 실제 이름 ‘돔’과 ‘피오나’다. 영화 속에서 그들은 늘 가난하고 외롭지만, 누구보다 꿈결처럼 행복한 사랑을 만들어 간다.
힙합 전성기를 구가한 에미넴부터 50 센트와 1980년대 갱스터 랩의 선구자인 그룹 N.W.A까지. 실제 힙합 뮤지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3편을 함께 만나보자.
1988년 이후 명맥이 끊긴 로망포르노가 2016년을 기점으로 돌아왔다. 일본의 개성 있는 감독 5인은 로망포르노를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이야기로 탈바꿈해 내놓았다. 일본에서 반향을 일으킨 ‘로망포르노 리부트 프로젝트’의 영화를 소개한다.
사회와 구조가 개인을 억압할 때, 어떤 이들은 무너지고 어떤 이들은 버텨낸다. 버텨내는 사람들 곁에는 늘 서로 보살피고 연대하는 이들이 있다. 영국 현대사에서 가장 엄혹한 순간 중 하나인 대처 정부와 석탄 노조의 대립 속에서도 찬란하게 빛난 휴머니즘의 순간을 그린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많은 이에게 친숙한 발레 이야기가 있다. 발레를 향한 어린 소년의 도약을 담은 <빌리 엘리어트>와 실제 발레리노가 주연으로 활약한 <백야>다. 이 두 편의 주인공은 공교롭게도 세계적인 발레리노 ‘세르게이 폴루닌’과 닿아 있다. 그에게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까? 스크린에서 먼저 활약한 두 '댄서'를 통해 세르게이 폴루닌의 삶을 다룬 영화 <댄서>를 들여다보았다.
<스프링 브레이커스>, <그녀>, <폭스캐처> 등과 지난 해 개봉한 <우리의 20세기>까지.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상 깊은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사 안나푸르나 픽쳐스가 2016년 설립 6주년을 맞아 ‘슈퍼컷’을 공개했다. ‘슈퍼컷’은 말하자면 TV나 영화의 하이라이트 컴필레이션. 안나푸르나 픽쳐스의 슈퍼컷에는 현재 예술영화 팬들에게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는 ‘안나푸르나 동문’들의 하이라이트가 담겨 있다.
세계적인 작가를 조명하는 영화는 그 자체로 흥미롭다. 거기에 이들을 조력하고 영감을 불어넣은 숨은 공로자가 등장한다면 매력은 한층 배가된다. 지난 해 개봉작 <지니어스>를 포함하여 작가와 작가의 뮤즈 혹은 조력자가 등장하는 영화들을 함께 소개한다.
세계사에서 악당 역을 주로 맡아왔지만, 과거사를 철저히 반성하는 사람들의 나라. 한국과 같은 분단의 아픔을 겪었지만, 스스로 장벽을 무너뜨린 나라.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는 민족성 탓에 예술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영화사에서 그 어떤 국가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나라, 독일의 걸작 네 편을 소개한다.
연인끼리 카페에 앉아 노트북으로 이어폰 나눠 끼고 봐도, 나 홀로 와인 한 잔에 육포 뜯으며 파자마 차림으로 침대 위를 구르며 봐도, 친구들과 피자에 맥주캔 따며 왁자지껄하게 봐도 좋다. 요리 보고 저리 봐도 달콤한 연애 영화들.
새해 첫 극장 방문이 조금 특별하길 원한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리스트를 참고하자. 용기와 연대, 전설의 시작, 파격과 스릴, 특별한 애정 같은 단어들이 스민 영화들이다.
위대한 화가를 그린 두 작품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그림과 그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야기,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과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이다.
대만에서 만난 로맨스는 꾸밈없고 순수하다. 때론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풋풋한 매력이다.
인어는 전설인가, 실제 생명체인가? 매력적인 미녀부터 수중 괴생명체까지, 인어를 각각 다르게 묘사한 단편들을 소개한다.
얼음과 화산, 오로라의 땅 아이슬란드. 이곳에서도 매년 약 10편의 장편영화가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단순한 이야기의 미학을 보여주는 아이슬란드 영화 4편을 꼽았다.
바야흐로 재개봉 시즌이다. 추석과 크리스마스 사이, 이른바 영화 비수기에 쏟아져 나오는 재개봉작들 중 꼭 봐야할 영화, 놓치면 안 되는 장면을 꼽았다.
폭염으로 괴롭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갑자기 변하는 계절 때문에 일상마저 춥고 무겁게 느껴진다면, 따뜻한 위로를 건네줄 영화들을 만나보자.
복잡한 선거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영화만큼 좋은 것도 없다. 미국 정치를 다룬 영화는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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