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야할 곳도, 먹어야 할 음식도 많아 욕심이 많다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그 중에도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어느 나라를 가든 그 나라만의 독특한 공간을 찾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몇 군데 둘러보다 보면 상상도 못했던 이야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이미지에 나도 모르게 목을 쑥 빼서 모니터 가까이에 가져다 대고 있다.
누군가는 찢어진 청 조끼로, 누군가는 가죽 재킷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자신만의 배틀 베스트가 있다. 비슷한 디자인은 있지만 같은 디자인은 없다는 말처럼 여기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시작된 배틀 베스트 연대기를 소개한다.
마치 누군가의 옷장 깊숙한 곳에서 묵묵히 자리만 지키고 있다가 세상 밖으로 오랜만에 나온 옷. 이상하게 눈이 간다. 입어 보고 싶다. 재미있는 옷들을 만날 수 있는 빈티지 옷가게를 소개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기존의 패션계에서 그려내는 정형화된 여성의 모습을 탈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어떤 성별의 모양을 규정하려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구태의연한 경계를 허문다.
애플이 패션에도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애플 워치가 에르메스나 나이키랑 콜라보했다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1981년 애플은 자사 클로딩 및 라이프스타일 라인을 출시했다. 그리고 이 라인은 ‘스티브 잡스가 없으니 애플이 이렇게 망가지는 구나’라는 뼈아픈 교훈만을 남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2017년 여름 시즌을 발표하는 발렌시아가 런웨이에 파란색 이케아 장바구니가 '등장했고, 관객들은 경악했다. 패션쇼에 그 어떤 외계인 같은 옷이 등장해도 무덤덤하던 대중들이 어째서 이렇게 반발을 하거나 혹은 열광하는 것일까?
레이 가와쿠보. 아마 우리는 그의 이름보단 그의 브랜드인 꼼 데 가르송을 더 친숙하게 느낄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견고하게 형성된 신비롭고 독특한 세계관은 많은 디자이너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뉴욕, 파리, 밀라노의 유명한 거리를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패션 감각의 일반인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다. 어쩌면 우리도 해외를 여행하다가 그들을 발견하거나 사진을 찍어도 되냐는 질문을 받을 수도 있다.
자칭 '록 스타' 포스트 말론의 이름에선 커트 코베인처럼 이름이 풍기는 일종의 '간지' 같은 게 느껴진다. 포스트 말론에게 성공이란 무엇인가? 왜 그는 이토록 질주하는 걸까?
'패션은 돌고 돈다'와 같은 진부한 명제처럼 옛 감성을 답습하고 있는 우리. 이 모든 것이 그리운 이들을 위해 혹은 낯선 문화를 탐닉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듣는 것, 보는 것, 입는 것을 모두 모았다.
국내 남성복 브랜드 ‘네이머클로딩’이 기획한 그래픽 디자이너 협업 전시 프로젝트 <Bluer Flight>. 이들은 단순한 디자인 차용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옷에 담긴 스토리까지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고무동력기’에 생각이 닿았다.
시장에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등장한 것은 벌써 오래 된 일이지만 아직 이들이 가야할 길은 멀다. '뚱뚱하다'며 손가락질하며 비웃는 사람들은 줄었을지 몰라도, 플러스 사이즈를 다름으로 인정하지 않고 질병으로 매도하는 편견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2019년, 발렌시아가의 선택을 받은 로버트 야거. 앵글을 꽉 채운 경직된 모델들과 빛바랜 모노톤은 이전 발렌시아가 캠페인들과 확연히 다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그의 독특한 이력과 개성은 진입 장벽 높은 하이패션계에 신선한 영감으로 다가왔다.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는 패션계의 이단아 혹은 혁명가라 불리며 전 세계 패션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비록 그는 현재 종적을 감추어 버렸지만, 과거의 그가 보여준 독특한 행보는 기존의 패션계가 고수하던 스타일과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추구함으로써 늘 새로운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패션계 최대행사 중 하나인 ‘메트 갈라쇼(Met Gala)’에는 올해도 독특하고 창의적인 의상을 입은 연예인들이 많이 참석했다. 사진으로만 봐도 흥미로운 그 모습들을 보자.
유니클로는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시골의 작은 옷가게에서 출발해 이렇게 세계시장까지 점령할 수 있었을까? 한 번쯤 살펴볼 만한 유니클로의 특별한 광고 이야기를 살펴보자.
그는 주로 비서구권 여성 모델들을 사진에 담는다. 패션계에서 고정관념으로 소비해온 서구 문화적 이미지 묘사와 서구 모델에 초점에 맞춰진 업계 표준에 대해 의문을 품었기 때문. 그의 작품 중 모델들의 독특하고 다양한 매력이 클로즈업된 사진들을 모아 봤다.
지난해 매거진 <마리끌레르>는 여성 배우에게 영화 속 남성 캐릭터 연기를 청한 ‘젠더 프리 리딩’ 기획으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며칠 전 <마리끌레르>가 2019 젠더 프리 리딩 비디오를 공개했다. 여성 배우 8명이 참여한 영상을 보자.
한국, 미국, 일본. 윤안(Yoon Ahn)은 태어나고 자란 국가와 도시의 매력을 자기 나름대로 소화해 이국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전위적 브랜드 앰부시의 수장에서 디올 옴므 액세서리 디렉터로 활동 중인 그는 최근 나이키와의 협업 디자이너로 새롭게 영입되기도 했다. 그를 완성시키는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버버리가 연말 캠페인 필름을 공개했다. 아이코닉한 영국 배우와 모델이 출연하고 사진가 주노 칼립소가 촬영한 영상을 보자. 왠지 설레다가 갑자기 막막해지는 연말 감상이 담겨 있다.
알렉산더 맥퀸, 개성 있고 충격적인 쇼를 보여주었던 디자이너. 그러나 그의 내면엔 섬세하고 예민한 소년이 항상 자리했다.
바밍타이거의 병언이 실수로 냉동창고에 갇혀버린다. 추위와 공포에 막막할 법도 한데, 신기하게도 병언에게선 동요가 느껴지지 않는다. 왜일까? 재치가 넘치는 비디오를 보면 그 이유를 안다.
런웨이의 음악을 말할 때, 미셸 고베르는 꼭 들어가야 할 이름이다. 음악 프로듀서, 혹은 사운드 디자이너라 불리는 그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런웨이 음악을 구성해왔다. 샤넬, 루이비통, 아크네 스튜디오, 발렌티노 등 패션계를 넘어 여러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브랜드들이 그를 신뢰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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