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일절 관심 없는 분주한 생이 오고 가는 대도시. 주인공은 오늘도 터덜터덜 회사를 나와 마트에 들러 갖가지 식료품을 산 뒤 집을 향한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한다. 오는 길에 그만 한 치의 실수로 계란과 우유, 밀가루 등을 길에 쏟고 만 것. 애처롭게 길바닥을 뒹구는 계란 노른자 덩어리가 Ronin의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주 나오는 고래와 자폐 스펙트럼 간에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아르헨티나 감독이 제작한 <범고래 등대>에서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안방의 대형 화면으로 영화와 드라마만 즐기는 것이 아니다. 광활한 자연 환경과 환경음악을 결합해 힐링과 숙면 혹은 명상을 돕는 유튜브 영상들이 인기다. 대표적인 채널 몇 가지를 소개한다.
그는 도시에 가족들을 남겨둔 채 온타리오 삼림에 땅을 구입해 홀로 수동 공구만을 사용해 통나무집을 지었다. 이 모든 과정을 영상에 담은 유튜브 채널 ‘My Self Reliance’는 구독자 165만을 넘었다.
네덜란드의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블렌더’의 새 버전을 테스트하기 위해, 올해 4월 블렌더 재단이 열 두번째 오픈 애니메이션을 발표했다. 태고의 신비로운 숲을 세밀하고 아름답게 묘사하여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래퍼 릴 딕키가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30명의 스타들이 동참하여 눈길을 끌었다. 무슨 사연인지 알아보자.
<Hybrids>는 동물과 폐기물이 합쳐진 생태계 환경을 비범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하루빨리 환경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처럼 오염된 자연에 적응한 생태계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영화는 무섭게 경고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베이비 그루트를 닮은 나무 요정이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에 맞선다. 프랑스의 IIM 학생들이 만든 <Silent Trees>는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온라인에서 백만 회의 조회수를 넘어섰다.
춥다. 지구가 따듯해진 탓이다. 온난화를 늦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 사라지는 빙하와 산호초에 대한 다큐멘터리 두 편을 보는 일이 그 시작이 되어줄 수도 있다.
스티브 컷츠의 <MAN>은 우리가 지난 50만년 동안 환경과 생물을 어떻게 취급해 왔는지를 3분 30초의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끝까지 따라가 보면, 탐욕의 제국에 사는 우리의 끝을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아주 특별한 단편영화 한 편을 남겼다. 개성 있는 독립영화 감독이자 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이자, 배우 천우희와 이주영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영상 <걸스 온 탑>이다.
이상적인 삶을 꿈꾸는 별난 가족이 관객에게 묻는다.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건 틀린 걸까? 그들은 정답도, 오답도 아닌 ‘판타스틱’한 답을 유쾌하게 들려준다.
노르웨이 사진작가 Terje Sorgjerd는 인생에 한 번도 보기 힘든 대자연의 풍경을 찾아다닌다. 그의 타임랩스 영상을 보고 나면 이토록 멋진 광경을 담아오는 열정과 수고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질지 모른다.
2010년 5월 미국 포틀랜드에서 처음 선보인 이 6분 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은 전세계 38개의 유명 영화제에 초대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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