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cu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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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의 시대, 글도 짧게 더 짧게

140자 제한이 있는 트위터, 1분이 채 되지 않는 틱톡. 점점 더 짧게 주고받는 SNS 흐름처럼 최근 가벼운 책들이 눈에 띈다. 짧아지는 콘텐츠 트렌드와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는 소설 유형은 엽편소설이다. 최소 나뭇잎 한 장, 최대 원고지 30매 분량으로 이야기를 완결하기에 과감하게 생략하는 방식이 주는 속도감까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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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격렬하게 때론 냉철하게, 파국에 이른 연애소설3

사람들은 신데렐라가 인생 역전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근데 신데렐라는 왕자와 결혼해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을까? 장담할 수 없다. 결혼 생활이 그렇게 호락호락할 리 없다. 어쩌면 더 큰 비극에 목놓아 울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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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에서 작가로, 지식소매상 유시민 작가의 책3

유시민은 여전히 방송의 시사 비평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만, 본업은 작가다. 서점 베스트셀러 상단에는 유시민 작가의 책들이 즐비하다. 본인 표현대로 지식소매상처럼 다채로운 분야를 바삐 오가며 독자를 위한 지식 상품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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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달리기예요? 달리기에 관한 책 3권

언뜻 지루해 보이기만 하는 달리기가 주는 매력이란 생각보다 더 상쾌하며, 강력하다. 달리기가 우리에게 주는 것이 단순히 건강뿐일까? 땀을 흘린 뒤 성취감을 느끼는 인간의 본성이 길 위에서 빛나는 행위, 달리기에 관한 책 3권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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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예술취향이 돋보이는 작가들

예술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고 애를 쓴다는 점에서 미처 느끼기 어려운 사상과 감정까지 다룬다. 별 쓸모가 없다는 점에서 실존을 넘어 인간의 자유와 해방을 떠올릴 수 있다. 한 인간의 특질로 보기에 더없이 적절한 식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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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읽는 사랑, 선택, 잔혹함

잘 쓴 철학책은 공통으로 한 인간을 지배하는 학문적 기초와 맞닿아 있다.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인간 존재를 설명해낸다. 그만큼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품이 들게 마련이다. 오늘은 철학을 쓸모 없게 느끼게 하는 어려운 책을 미뤄두고, 현실 문제에 천착해서 우리가 늘 고민하는 것들을 다룬 철학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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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읽지 않는 시대의 영화책 3

영화를 심심풀이 땅콩으로 여기니 읽기보다는 보고 말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런데도 아직 영화에 관한 글을 쓰는 작가들이 있다.온갖 잡설이 범람하는 와중에도 진득하게 책상에 앉아 영화를 깊이 읽어보려는 이들을 위한 책이 있다. 영화를 읽지 않는 시대에 영화에 관한 책을 쓰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essay

‘수필’보다는 ‘에세이’가 더 어울리는 책들

프랑스어인 에세이는 '시도' 또는 '시험'의 뜻하는 '에세'에서 파생한 단어다. 보통 수필이 따를 수에 붓 필자를 써, 손이 가는 대로 쓴 글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에세이는 태생부터 좀 더 무거운 내용을 다룬 산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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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에 대한 비관을 드러내는 책들

코로나19를 거치며 자기계발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사회 불안이 증대하면서 한시바삐 미래를 대비하려는 심리가 커진 탓이다. 예나 지금이나 자기계발서는 긍정주의를 전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긍정이라는 말을 종교적인 수사처럼 쓰면서 삶은 틀림없이 더 나아질 거라고 낙관한다. 그래서인지 긍정이라는 말을 지나치게 남용하는 세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속속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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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문학의 황금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들

가즈오 이시구로, 줄리언 반스, 이언 매큐언. 사람들은 이 세 작가를 일컬어 영국 현대 문학의 황금세대라 칭한다. 지성과 유머를 겸비했으며 무엇보다 셰익스피어와 디킨스를 배출한 영국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만한 높은 수준의 지적 사유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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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속사정, 극사실주의 경험담이 되다

갈등과 차별은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거리를 좁혀가는 데 타인의 경험담은 종종 큰 도움이 된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속사정을 담은 세 권의 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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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히게 재밌는 서한문학 세 권

요즘도 손으로 쓴 쪽지를 건네거나 장문의 글을 우체국 소인까지 찍어서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시간을 들여 편지지를 고르고 인용구까지 곁들여서 정성을 과시한다. 마음을 전하는 형식을 더디게 해서 진심이라는 레테르를 붙이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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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에 참 어울리는 사랑 책 셋

날씨가 상쾌해서 틈만 나면 산책을 한다. 동네 곳곳에서 바스락거리며 자라나는 봄의 태동이 느껴진다. 봄날에는 몸과 마음이 동해서 사랑에 관한 책으로 자꾸만 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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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는 작가들

바쁘게 살다 보니 놓치고 사는 것들이 있다. 목전에 닥친 일을 해치우기 바빠 과거를 복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일은 뒷전으로 밀린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여지라는 '카르페 디엠'을 입버릇처럼 되뇌지만, 오늘을 수습하는데 경황이 없어 허둥대다가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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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버리고 금단의 사랑에 투신한 사람들

비극의 낙차가 크면 클수록 독자는 소설에 더 몰입한다. 세간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를 향해 투신할 때 우리의 비루한 일상도 잠시나마 각별해진다. 오늘은 모두가 만류하는 금단의 사랑을 지켜낸 이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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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통 모르는 어린이라는 세계

별 고민 없이 어린이를 대하면 그들의 세계는 점점 더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어린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담론은 청년과 노년 세대의 문제만큼 다뤄진 적이 없다. 다시 한번 질문해봐야 한다. 지금 이 도시에서 어린이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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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소설의 대가 '존 르 카레'

그는 냉전이 한창일 때 영국 정보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스파이 소설을 썼다. 선과 악이 모호한 회색지대를 사실적인 필치로 그려내며 숱한 걸작을 남겼고, 몇몇 작품은 영화로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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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조금 보태어 소설보다 더 재밌는 과학책3

오늘의 과학자은 과거와 달리 학문의 상아탑 속에 홀로 들어박혀 있기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세일즈 하며 소구점을 늘려가는 추세다. 독자들도 과학을 알지 못하고서는 세상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인식을 두면서 과학을 일종의 교양으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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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뭐니 뭐니 해도 에세이

겨울에는 에세이 판매량이 올라간다. 설치던 여름이 쇠하고 멜랑콜리한 마음을 어쩌지 못한 가을을 뒤로할 때 에세이는 제 몫을 해낸다. 그러니까 겨울은 독서의 계절이라기보다는 다정한 말소리가 당기는 끼니때다.

Culture

이야기 속에서 찾은 ‘그저 걷는다는 것’의 의미

걷는 것만으로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완성하는 작품이 있다. 걷기에서 얻은 삶의 철학을 담았기보단, 정말 일상적인 행위에 특별함을 한 스푼 얹어 서서히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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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읽는 책

책의 주 언어는 글이다. 텍스트로 가득 찬 매체가 책이다. 그러나 글의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삽화나 사진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림만이 주가 되는 그림책인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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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점점 더 넓어지는 이야기

문단의 '앙팡 테리블'이라 불리며 등단 초기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작가 김애란도 이제 서른을 지나 마흔의 문턱에 다다랐다. 그 이십 년이라는 시간 동안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가 됨은 물론, 작품세계도 꾸준히 변화를 거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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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말할 때 이야기하기 좋은 단편집3

레이먼드 카버, 어니스트 헤밍웨이, 스캇 피츠제럴드, 존 치버의 공통점은 뭘까? 지독하게 술을 좋아했던 작가라는 점이다. 술을 마시는 순간이 작품에 주요한 모티프로 나오는 단편 소설집을 골라봤다.

based on book

영화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원작 책 3

스크린셀러는 서점에 별도 매대가 생길 정도로 보편적인 용어로 자리 잡았다. 아무래도 영화 관객이 독서 인구보다 월등해서 생긴 현상이다. 최근에는 반대로 영화가 원작을 이용해서 홍보하는 경우도 잦다. 영화 못지않은 매력을 지닌 원작 책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