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bebop jazz

버드와 몽크의 마지막을 함께 한 비밥 재즈의 대모 니카(Nica) 이야기

재즈 곡명에는 유독 ‘Nica’라는 이름이 자주 나온다. 그는 로스차일드 가문 출신으로 2차대전에 참전했고, 뉴욕으로 이주해 열렬한 재즈 후원자가 되었다. 그가 살던 호텔 스위트에서 찰리 파커가 사망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fusion jazz

실험적인 퓨전 ‘Rockit’으로 답보상태를 돌파한 허비 행콕의 파격

11세에 시카고 심포니와 함께 모차르트를 연주했고 23세에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에 참여한 피아노 신동이던 그는, 1983년 신시사이저 연주에 로봇 댄스와 스크래치 사운드를 접목한 ‘Rockit’을 발표하며 다시 세간을 놀라게 했다.

modern jazz

블루노트의 부활을 알린 하룻밤의 기록 <One Night with Blue Note>

1985년 2월 22일. 이 날은 올드보이의 퇴진과 함께 고사 상태에 빠진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가 재기의 신호탄을 쏜 날이다. 블루노트의 뉴보이 브루스 런드발은 30여명의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jazz compilation

재즈로 듣는 퀸(Queen)의 노래

프레디 머큐리는 노래했다. “재즈 좀 그만 들으라”고. 퀸의 오리지널 곡들은 대부분 재즈와 거리가 멀었다. 대신에 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퀸의 노래를 재즈로 재탄생시켰다. 여기 퀸과 재즈를 모두 품은 노래들을 만나보자.

swing jazz

빌리 홀리데이와 레스터 영의 음악적 로맨스

스윙시대의 재즈 스타 빌리 홀리데이와 레스터 영은 음악과 성격 모두 섬세했다는 점에서 닮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레이디 데이’와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선사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결코 로맨틱한 관계는 아니었고 플라토닉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jazz standard

뉴욕의 가을을 예찬하는 버논 듀크의 시즌 송 ‘Autumn in New York’

영화 <뉴욕의 가을>의 동명 주제곡 ‘Autumn in New York’은 80여 년 전 브로드웨이 작곡가 버논 듀크가 만든 명곡이다. 그는 ‘April in Paris’에 이어 다시 계절과 도시를 상징하는 곡을 썼고, 이 노래는 뉴욕을 상징하는 재즈 오리지널로 길이 남았다.

modern jazz

‘라스트 트럼펫 이노베이터’ 우디 쇼에게 닥친 불운과 그의 유산

동료 뮤지션에 대한 칭찬에 인색했던 마일스 데이비스도 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지만, 그는 시력을 잃고 지하철역에서 치명적인 사고를 당했다. 평론가들은 그를 ‘라스트 트럼펫 이노베이터’라 부르며 안타까워했다.

jazz piano

간결하고 반복적인 멜로디로 하드밥 장르를 개척한 호레이스 실버

그는 레스터 영의 영향으로 테너 색소폰을 배웠지만, 버드 파웰을 듣고 피아니스트로 전향하였다. 블루노트 레코드와 27년을 함께 하며 비밥의 물줄기를 하드밥으로 바꿔 놓은 선구자로 영원히 기억된다.

jazz singer

다이나믹한 연주와 노래를 조합하는 영국의 재즈-팝 스타, 제이미 컬럼

제이미 컬럼이 스무 살 때 480파운드를 들여 5백 장 한정으로 만들어 판매한 첫 앨범은 현재 이베이에서 6백 파운드에 팔린다. 유니버설은 그와 계약하기 위해 소니와의 입찰 경쟁에서 1백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제시하기도 했다.

jazz piano

동료 연주자에게 안겨 무대에 올랐던 90cm의 거인 피아니스트, 미셸 페트루치아니

미셸 페트루치아니는 장애를 딛고 최고 반열에 올라선 재즈 피아노의 대가다. 더 자랄 수 없는 90cm의 키와 수많은 뼈 골절을 당해야 했던 어려움을 이겨내고 남긴, 밝고 힘찬 연주와 인생 여정을 돌아보았다.

West Coast Jazz

우수에 찬 싱잉 트럼페터 쳇 베이커의 등장, 몰락 그리고 죽음

젊은 시절의 그는 배우 제임스 딘을 닮은 청춘스타였다. 하지만 마약과 여성 편력, 그리고 집단폭행 후유증으로 커리어는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말년에 암스테르담의 호텔에서 자살인지 사고인지 모르는 외로운 죽음을 맞았다.

modern jazz

모던 재즈의 시작을 알린 명곡 ‘Stolen Moments’를 남긴 올리버 넬슨

아마 그가 남긴 명곡 ‘Stolen Moment’가 그의 이름보다 더 유명할지도 모른다. 테너 색소폰 연주보다 창의적인 작곡을 하고 싶어 뉴욕에서 할리우드가 있는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였지만, 너무나 많은 일에 둘러싸이며 일찍 생을 마감하였다.

jazz piano

가장 서정적인 멜로디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공인되는 케니 배런

95년 만에 재즈를 받아들인 클래식 음악 명문 줄리어드 스쿨은 럿거스에서 27년간 재즈 피아노를 가르친 케니 배런을 교수로 영입했다. 그는 현존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중 가장 서정적인 멜로디와 즉흥 연주력을 겸비하였다고 공인되는 거장이다.

Music

클래식 피아노와 재즈 기타에서 모두 대가로 불린 음악가, 에그베르토 지스몬티

브라질 뮤지션 에그베르토 지스몬티는 클래식을 기초로 브라질 대중음악,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그는 전 세계 여러 뮤지션과 함께 연주하는 등 폭넓게 활동한다.

modern jazz

35세의 나이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천재 베이시스트, 자코

1987년 9월 어느 날 새벽 4시, 베이시스트 자코는 플로리다의 나이트클럽 경비원에게 폭행당해 뇌사에 빠졌다가 열흘 만에 숨진다. 장례식에 참석한 친지들은 그의 죽음을 슬퍼했으나, 그리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인생을 살았던 것일까?

modern jazz

사라진 존 콜트레인의 미발매 음원이 55년 만에 빛을 보았다

존 콜트레인의 클래식 쿼텟이 1963년 3월에 녹음한 마스터 테이프가 발매되지 않은 채 보관되어 있다가 사라졌다. 그로부터 50여 년 만에 이날의 복사본이 콜트레인의 첫 번째 부인 나이마의 집에서 발견되면서 2018년 6월에 출반되었다.

jazz venues

무명 피아니스트 몽크를 발굴하여 재즈 비즈니스의 중심에 선 로레인 고든

로레인 고든은 10대부터 뉴욕 클럽을 드나든 광적인 재즈팬이었다. 그러다 블루노트 레이블과 빌리지 뱅가드 소유주와 연이어 결혼했고, 재즈 비즈니스에서 두각을 보였다. 특히 무명 피아니스트 델로니어스 몽크를 발굴한 일화는 유명하다.

jazz piano

장르를 넘나드는 블루노트의 간판 피아니스트 로버트 글래스퍼

그래미 R&B 부문에서 세 차례 수상하며 블루노트의 간판 피아니스트로 떠오른 그는, 켄드릭 라마, 에리카 바두, 에스페란자 스폴딩과 같은 힙합, 네오소울, 재즈 장르의 스타들과 콜라보하며 음악적인 장르를 거부하고 이를 자유로이 넘나든다.

collaboration

재즈 거장과 스타 가수, 듀엣으로 만나다

재즈 음반을 살펴보면 종종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기획들이 있다. 존 콜트레인, 빌 에반스, 조 패스와 같은 거장이 전성기 시절 인기 가수와 함께 음반을 냈다면, 반주 수준의 협연은 분명히 아닐 것이다. 정상의 목소리와 악기가 함께 빚어내는 음악을 들어보자.

fusion jazz

베이스의 위상을 드높인 재즈 베이시스트, 스탠리 클락

스탠리 클락은 어린 시절 음악 수업에 늦는 바람에 당시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던 악기인 베이스를 배우게 된다. 이후 그는 그래미에서 4번이나 수상하며 베이스의 위상을 한껏 끌어올린 재즈 베이스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다.

fusion jazz

영국의 클럽 댄스플로어에서 뜬 애시드 재즈 기타리스트, 로니 조던

로니 조던은 자신의 음악을 재즈와 힙합, 그리고 알앤비가 섞인 어번 재즈라 불렀다. 음반 회사들이 거절한 그의 음악은, 런던 클럽 DJ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올랐다. 그는 애시드 재즈 기타리스트로 주목받으며 미국에 진출했으나 건강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jazz compilation

청량한 트럼펫 소리로 듣는 한여름의 재즈 스탠더드

무더운 한낮의 열기가 식을 저녁 무렵의 휴양지라면, 밝고 부드러운 색소폰 소리보다 놋쇠에서 울리는 덤덤하고 거친 질감의 트럼펫 소리가 귀에 착 감길 수도 있다. 한여름에 딱 어울리는 트럼펫 재즈 스탠더드 다섯 곡을 골랐다.

jazz in film

영화 <버드맨>으로 오스카에 도전한 재즈 드러머 안토니오 산체스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영화 <버드맨>은 음악 역시 비범한데, 영화 사상 최초로 드럼 솔로로 오리지널 스코어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이냐리투 감독은 이를 위해 탄탄한 재즈 이론과 현란한 드러밍 테크닉을 겸비한 드러머를 초빙한다. 바로 팻 매스니 그룹 출신의 안토니오 산체스다.

jazz piano

88개의 피아노 건반을 타악기처럼 두드린 세실 테일러 잠들다

지난 4월에 8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세실 테일러. 그는 클래식을 전공한 정통 피아니스트로 시작해 프리재즈의 거장이 되었다. 연주가 정통 재즈와 거리가 멀다며 재즈 클럽에서 해고당하기도 했던 세실 테일러는, 아픈 경험을 극복하고 새로운 장르의 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