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의 중환자실에 죽음을 앞둔 환자와 이들을 어떻게 보살펴야 할지 고민하는 의사가 있다. 이 순간을 담담하게 지켜보고 기록한 두 편의 단편 다큐멘터리 모두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밴드의 보컬리스트였던 그의 사진을 영화감독이 SNS에서 우연히 보고 캐스팅하였다. 이제 그는 이탈리아에서 벗어나 HBO와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독일에서 원작이 출간된 해는 1928년. 나치가 집권하자 이 책을 금지하고 불태웠지만, 곧 미국에서 만든 영화는 아카데미를 수상했다. 이제 90여 년 만에 본국에서 독일어 영화로 다시 제작되었다.
재즈와 블루스 음악의 팬이라면 넷플릭스 영화 <A Jazzman’s Blues>을 볼 만하다. 1940년대 미국 남부의 허름한 주크 조인트와 대도시 시카고의 화려한 나이트클럽의 음악으로 넘쳐난다.
아시아의 밤은 왜 이렇게 밝은가? 서울, 방콕, 도쿄, 대만, 마닐라, 뭄바이가 ‘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타이틀을 사이좋게 나눠가진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1980, 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라면 양갈래 머리에 주근깨가 수북한 말광량이 삐삐를 기억할 것이다. 그런 삐삐를 낳은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게도 실제 엄마가 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사진 속의 소녀>의 사건은 오래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의문의 뺑소니 사고로 희생된 그의 신원이 20여 년이 훨씬 지난 후 밝혀진 데는 한 탐사 저널리스트가 있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러브, 데스 + 로봇> 세 번째 시즌의 에피소드 <히바로>에서 치명적인 괴성을 지르는 ‘사이렌’의 댄스와 분장이 온라인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패러디 대상이 되고 있다.
<오만과 편견>, <센스 앤 센서빌리티>로 유명한 18세기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유작 <Persuasion>이 영화로 리메이크된다. 한편 예고편을 본 제인 오스틴 팬들의 분노 또한 들끓고 있다.
각본가는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결국 영화가 될 글을 쓰기에 그들의 방점은 ‘글’보다 ‘영화’에 더 크게 찍혀 있다. 각본과 연출은 다른 영역이기에, 좋은 각본가가 좋은 감독이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영화의 시작에 각본이 있다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기에 각본가의 감독 데뷔는 늘 기대를 품게 만든다.
이 3편의 영화는 100만 달러의 작은 제작비를 들였지만, 가해자와 피해자의 대결에 초점을 맞춘 현실적인 공포를 세밀하게 묘사하여 로튼토마토 90%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태리 투스카니에서 시작된 피노키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모든 아이들에게 익숙한 캐릭터가 되었다. 올해 말에는 디즈니 플러스와 넷플릭스가 새로운 피노키오 영화로 대결하게 되었다.
4차원 세계의 무시무시한 괴물, 염력을 발휘하는 초능력 아이, 기이한 실험을 일삼는 정보기관, 불가사의한 세계를 쫓는 아이들의 모험 그리고 1980년대 냉전시대의 정서와 음악. 모두 그들의 세계관이다.
오리지널 <브레이킹 배드>보다 더 인기있는 프리퀄 드라마가 마지막 시즌을 시작하면서, 언론들은 저마다 최종 시즌이 답해야 할 질문들을 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셋을 뽑았다.
15년 동안 지속된 디즈니-ABC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넷플릭스와 손잡은 숀다랜드. <그레이 아나토미>의 책임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의 드라마 제작사는 이제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제작한다.
인기 드라마 <블랙 미러>와 <기묘한 이야기>에서 1980년대 인기 신스팝 ‘Too Shy’와 ‘The Never-Ending Story’가 삽입되면서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유명했던 뉴웨이브 싱어가 소환되었다.
2018년 <트랩트>에 이은 넷플릭스의 두 번째 아이슬랜드 드라마 역시 노르딕 누아르의 전형을 충실하게 따른다. 하얀 눈길에 붉은 피를 대비시킨 포스터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사람들은 섹스를 좋아한다. 섹스를 보는 것도, 섹스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섹스를 하는 것도 좋아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섹스를 잘 모른다. ‘섹스, 이거 맞아?’ 싶다면 여기 소개할 다섯 작품을 보길 추천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이블 지니어스>는 2003년에 일어난 피자맨 폭파사건을 시작으로 무려 12년 동안 지속된 수사와 재판과정을 보여준다. 결국 종신형을 선고받은 ‘마저리’는 천재적 재능을 지닌 악마일까?
<브레이킹 배드>의 프리퀄 <베터 콜 사울>이 이제 마지막이 될 시즌 6을 앞두고 있다. 팬들의 관심은 <베터 콜 사울>에 과연 월터 화이트와 제시 핑크맨이 잠깐이라도 등장할 지에 모여 있다.
지난 8월 20일 공개한 넷플릭스 드라마가 입소문을 타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산드라 오가 미국 명문대 영문학과장을 맡은 코미디로, 미국 사회와 대학의 부조리를 유쾌하게 풍자하는 수작이다.
초자연적 존재, 슬래시, 마법과 주술, 마녀와 좀비 등 모든 호러 요소를 버무리고 섞었지만, 뻔한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넷플릭스에 등장한 가장 기괴하고 예측 불허의 이색 호러 드라마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학의 여성 아카펠라 그룹이 역경을 딛고 우승한다는 상투적인 스토리의 음악 영화가 입소문을 타고 <스쿨 오브 락>을 넘어선 '슬리퍼 히트'가 되었다. 아시아계를 조롱한 영화라는 비난도 받았다.
서양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로마제국을 알아야 한다. 로마제국의 흥망성쇠에 관한 드라마적 재미와 역사적인 사실을 모두 담으려 한 다큐드라마 2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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